대중 음악이라서 어쩔 수 없는 한계인듯.. 시립 합창단도 아니기에, 누가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닌 이상, 음악으로 생계를 이어 가야하고, 그럴려면 공연 수익이나 음반 수익이 나야 하는데, 지금 지갑을 여는 층이 대부분 젋은 층이고, 또 그 들에게 어필하는 가수군들이 드라마나 능 출현, 광고로 또 다른 수익 창출에도 유리하기에 제작사들도 그 쪽으로 포커스를 맟추게 되는 것 같아요..
humpback whale • 1일 전 이 글을 보실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꾸러기 100일공연 둘쨋날 일찍갔다가 같이 공연포스터도 붙이고 김밥도 얻어먹었던 여고생중 하나가 저에요 전 언니의 허스키한 보컬이 넘 좋았어요 "먼지가 되어"라는 노래도 언니가 부르시는걸로 첨 들었고 그 노랜 아직도 언니가 젤 잘 부르셨다 생각해요 이렇게 다시 뵈니 넘 반가웠어요 - 소개 인트로만 있는 영상에 너무 좋은 댓글이 있어 노래 영상으로 옮겨적어 봅니다.
싱어게인 방송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 영상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싱어게인 통틀어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경연 우승하고 다음 라운드 넘어가는걸 보면서 내 일처럼 기쁘고 즐겁고 응원하게 되긴 했지만, 이렇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유일무이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랑 똑같은 생각하셔서 깜짝놀랐어요 저도 조성모 리메이크 맨날 들었던 어릴때는 그냥 노래가 좋네 하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먹은 지금은 가사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고 또 가수분의 세월이 느껴지는듯 하면서도 말로 형언할수없는 느낌이였어요 진짜 눈물도 나고 울컥하고 몇일간 이 노래가 맴돌더라구요 ㅠㅜ
진짜 음악 프로그램 중 역대급인거 같아요...ㅜㅜ 트로트가 음악 프로그램 잡아먹고 있는 와중에 무명 가수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에선 진짜 힐링도 되고 역대급 음색도 듣고 현대적인게 아닌 그 때 그 시절의 사연이 노래가사 노래 가수분의 음색을 통하여 막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데 진짜 미친거 같아요...
내가 이해하는 원곡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는 대중가요로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깊은의미가 있기에 명곡이면서도 참으로 부르기에도, 듣기에도, 소화하기가 어려운 곡이라 생각했는데 지금껏 수많은 유명가수들이 기교껏 불러왔던 어떤 가시나무 보다 깊이있는 감동을 원곡의 의미를 가장가깝게 가슴이 파여지도록 느꼈습니다
사람에겐 눈에 보이지 않는 연륜이 있습니다. 연륜은 시련과 역경을 견디기 때문에 생깁니다. 연륜은 인생에서 우여곡절이 없는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분에겐 연륜이 느껴집니다. 정말 우여곡절 다 겪으신 분이라는걸 알게되네요. 한 소절마다 묵직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이 드는게 노래로 감정을 전한다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명장면이었습니다.
저는 한국말을 잘 할 수 없어서 솔직히 가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감정을 가사가 안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눈물이 났어요. 노래 제목을 몰라고 가수의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나은 거 처음이에요. 재발 이분 잘했으면 좋겠어요ㅠㅠ
단순히 바이브레이션을 잘하고 음악을 정석적으로 부르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저 분께서만 낼 수 있는 그 감성과 세대의 울림을 볼 수 있는 기회의 프로그램이라 너무 좋네요 ㅠㅠ 우리가 모르지만 꾸준히 음악을 하고 있는 고령의 예술가 분들이 많을 텐데 이런 무대를 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영혼을 울리시네요. 감동이에요. 모든 가사가 맘에 콕 박히고, 싱어의 작은 떨림에도 깊은 울림이 있어 많이 울고, 큰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원래도 치유의 음악이라 여겼지만 음악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치유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눈앞에 계셨으면 30분 기립해 박수 쳐드리고 싶었어요.
@@k영찬 네 그렇게 이해해도 됩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려면 나의 일부를 허락해야 하는데 말로는 자기보다 더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가시로 찔러서 상처투성이 만들어 쫓아낸다는 것을 내 안에 가시나무숲이 있다고 표현했어요. 이별 또는 고독의 이유를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다보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죠.
윤설하의 번안곡인 "벙어리 바이올린"을 듣고 테이프를 2개 샀었습니다. 하나는 누군가에게 선물로 줘야지하고요. mp3 세상이 되자, aux로 pc에 받아들여 디지털로 몇곡을 듣고는 했습니다.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모래성" "오후엔 우울한 하늘" 이분이 tv나 라디오에 더 나오셔서 더 좋을 다른 노래들을 들려주시지 않을까 몇십년을 기다려왔습니다. 최근에야 다락방을 부른 가수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투브에서 몇곡 찾을 수 있어 어찌나 기뻤었는지요. 더 많은 분들께서 윤설하의 "오후엔 우울한 하늘"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