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가 메인 피지컬 미디어로 자리잡던 1990년대 초 부터였죠. 반대로 엘피는 시장에서 퇴물 취급 받고 염가로 땡처리 되버리고... 하지만 원래 엘피를 컬렉팅하던 사람들은 시장 변동성에 아랑곳 없이 계속 엘피를 모아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스트리밍이 대세이고 엘피의 부활이 어쩌고 하며 피지컬 미디어 시장에서 엘피 판매량이 시디를 앞질렀다라고 난리가 났지만 이 와중에도 시디를 꾸준히 모으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냥 엘피/시디 순서가 바뀐것일 뿐 어쩌다 sns 에서 시디 듣는게 힙하고 멋진 문화로 보이게 되면 다시 시디로 우르르 몰려갈겁니다. 인간은 본래 뭔가를 만지작 거리고 느끼는걸 좋아하는 게 본성입니다. 스트리밍에 싫증 난 사람들중 일부는 뭔가 대안을 찾을 겁니다. 지금 전 세계 시디 값 역대 최저입니다. 많이들 사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