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연은, 날씨 때문에 개방된 곳에서 하지 못하고, 예정에 없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9일 오전, 공생원 친구들과의 소박한 모임을 위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공연과정에서의 미흡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런 점을 목포시와 후원회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차후에는 더 많은 팬들을 모시고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서 찾아주신 아키의 팬분들께 진정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문제는 아키양 버스킹 이외의 행사홍보나 가수홍보 인거 같습니다. 꼭 아키양의 공연에서 자기 PR을 굳이 했어야 했는지,그곳에서 왜 뜬금없이 진행자가 노래를 한다던가 하는 행동들이 다소 불편했답니다. 아키양의 순수한 무료공연에 찬물을 끼얹는거나 일부 관객의 수준이 취객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아키양이 이런곳에 휩쓸려 다른 무명가수들의 홍보에 아키양의 유명세에 편승하지 싶나 의심이 될 지경 입니다. 그런 오해가 없이 깔끔하고 순수하다면야 누가 뭐라고 할까요
아키양을 보면 말로표현할수 없을만큼 어쩌면 이렇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의 정서와 잘맞아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래 잘부르는건 말할것도없고 달빛아래 하얗게 핀 박꽃미소를 늘 머금은 선녀와 같은 모습 그리고 착한심성이 뚝뚝 떨어지는 이미지가 더해져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옛노래와 트롯을 아키양만큼 잘소화하는 가수를 여직껏 못봤습니다 목포의눈물,칠갑산, 상하이 트위스트는 물론 요들송 남미노래 팝송 못부르는 장르가없고 또 어색함없이 다소화시키는것이 가히 천재입니다 음색탓으로 슬픈노래가 잘어울리구나 싶다가도 경쾌하고 신나는 노랠부르면 그 음색이 발랄해지며 또 잘어울리니 말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완전 녹아든 아키양을 우리 국내팬들이 합심해 큰무대에 세워 전국민이 중계로 볼수있다면 아마 충격으로 놀랄분들이 많을거라봅니다 아니! 아니? 일본 소녀가 어떻게 이럴수가? 놀라움과 탄성 감동의 물결이 전국을 강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스트롯 공개 방송에 초청가수로도 올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