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편집한 영상이라 정확한 의도를 전달하지 못했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아무래도 보자마자 드는 느낌을 바로 말한 생방송 영상이라 "몬헌스럽지 않다" 라는 말에 구차하게 설명을 조금 하겠습니다. 몬헌의 몬스터는 외형에서 서식지나 행동 패턴등이 잘 녹아있어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에 감탄을 자아내고 그 개성이 방어구에 잘 묻어나와서 한번 더 놀라움을 곱씹게 되는것에 익숙합니다. 1. 푸푸로포루 (영상의 모기 닮은 수룡) 더운 지역인 기름 진흙 지형에 서식하지만 패딩옷을 입은 듯한 모습에 처음에 의아 했지만 바닥에 공기를 불어 넣는 모습에 이 지역이 현무암 처럼 구멍이 많을태니 그렇구나 싶어서 아하! 했습니다. 2. 아자라칸 (영상의 아수종) 처음에 보았을때는 선브레이크의 루나가론 특수 상태와 유사해 보였기 떄문에 당연히 아룡인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꼬리와 팔은 진오우거 닮았지요 그런데 아수종이라 혼란스러웠고 사실 아수종은 털만 달리면 싹다 아수종이라(곰, 코끼리, 원숭이) 그럼 바바콩가나 라장 계열의 아수종인가? 싶었는데 제가 보기엔 루나가론에 더 가까워 보였고 얼굴이나 외형만 봐서는 몬스터의 개성보다는 어디에서 본듯한 느낌과 화려함에 치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몸에 바른 용암이 굳어서 화강암을 두른듯한 모습이었다면 감탄했을지도 모르겠네요 3. 중간에 한손검? 차액? 과 같은 방어구가 흔히 볼 수 있는 중세 기사스러운 디자인이라 어느 몬스터의 방어구인지 상상하기 어려워 어두운 배경과 기괴함에 맞물려 소울류 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뭐 이런것들이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낯설 뿐이지. 기억을 더듬어보면 무페토 지바 나왔을 때 다들 어디서 본듯한 외형이다 라고들 말했습니다. 아자라칸은 뭔가 그런 느낌입니다. 싫다는건 아니고 매력적이지 않다정도 본편이 나온다면 볼보로스의 콧구멍이 머리 위에 달린 이유는 잠수를 위함이다, 안자나프의 우스꽝스러운 날개는 방열판이었다! 같은 부랄을 탁칠만한 설명이 나온다면 좋겠네요 오늘도 솔찍한 피드백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아무래도 뭐든지 우와! 우와! 좋다! 라고만 하는 성격은 아니라 몬헌 비판을 자주 해왔으니 저에 대한 비판을 받을때도 겸허히 받겠습니다. 아무튼 모두들 고맙습니다~
아조씨 방송보면서 뭐랄까 신박한 몬스터 나오기는 어려운거 같고... 그러자니 옛날 몬스터가 환경에 적응해서 라잔이 불속성이 된다는건 환경이 야랄맞아서 인정인데 몬가 몬가 묘하게 구대륙과 신대륙 나뉘면서 생긴 찐빠 비슷한 무언가의 느낌...? 기존에 있던 몬스터들이 환경에 적응해서 진화했다는 설정이 나오면 납득이 되겠지만요 아무튼 아조씨가 즐겁게 몬헌 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기부니 좋으니 열심히 즐겨만 주셔요
골격에 익숙한 틀딱몬창들을 위한 패턴의 다변화, 닼소에서 세키로로 세키로에서 엘든링으로 프롬이 변했듯이 덥크에서 월드로, 월드에서 라이즈로 끊임없이 쇄신과 고뇌를 반복하는 그들의 노력이 정말 좋습니다. 이것도 프랜차이즈를 끊임없이 이어나가기 위한 치열한 발전이 보여요 못생겼지만. 좀 더 야생성이 넘침. 멋진 몬스터와 싸우는게 아닌 리얼리즘을 위한 선택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이번 작품은 기존의 디자인 문법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한 것 같아요 고증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있지만 아트 스타일에서 말이죠 월드까지는 기존 스타일의 몬헌을 새로운 그래픽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했지만 이번작에서는 기존의 캐쥬얼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는 줄이고, 좀 더 극화스럽고 판타지적인 이미지에 도전하는 느낌?
느낌 완전 색다르고 좋습니다. 20년 가까이 본 얼굴들 신작에서 또 보고, 다 아는 골격에 껍데기만 바꿔서 대충 만드는 것보다는 처음 경험하는 색다른 맛이 훨씬 낫지요. 아조시도 아이스본때 몬스터 성의없이 복붙으로 낸다고 욕 많이 했으면서... 아, 설마 아조시도 이제 슬슬 새로운 게 싫을 나이가 되어부렀나....!!ㅋㅋㅋㅋ
버프바로는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지요... 첫등장은 설원 지역에서 했지만 조사퀘 단계에서 난입 몬스터로 설정했으니 몬스터도 짜증나는데 어울리지 않는 환경을 왜 돌아다니냐고 다들 그랬으니 게다가 몬스터와 환경을 디스커버리처럼 엮는게 당연한 것이 역대 컷신들은 대부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볼법한 생태를 강조한 영상이었고 당장 "몬스터 헌터 생태" 라고만 쳐도 생태계를 강조하는 영상이 수두룩하게 나오며 영어권은 해당 몬스터 이름 + ecology(생태) 제목의 영상이 대부분 컷신의 제목임 몬스터의 생김새와 행동패턴 등을 관찰하는게 압도적인 재미를 차지하는 게임에서 시리즈의 장점이 잘 와닿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하니 이해할 법 하지 않나 심지어 데모판에서 생태계를 관찰해달라고 원본 영상에서 부탁까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