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에 당황티비를 알게 되었어요 (더불어 낄낄상회, 번외로 폭소바겐) 아무튼,,, 진짜 일주일동안 퇴근하고 새벽까지 매일 봤답니다.. 지난 2-3년간의 기록을.. 정말 재밌고 우울감이 사라졌습니다. 고시공부할때 개그콘서트 없어지고 더이상 그런 프로그램은 없던거 같았는데 유튜브로 볼수있다니 감동이었어요. 사실 88년생이라 고딩때까지 개콘보고 그 이후에는 잘 안봐서 두분을 몰랐지만, 이렇게 알게되고, 기존에 알고있던 윤형빈님이나 다른분들도 나오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는 개그시장이 어느 순간 개콘이 없어지고 snl, 웃찾사나 유튜브 등 자유시장으로 바뀐거 같았어요. 그래서 사실 더 경쟁력 있는 분만 살아남을수 있는 구조로 바뀐거 같아서 시청자 입장에선 좋았어요. 당황티비로 정말 배꼽빠지게 웃었으니까요. 부디 치열하지만 많은 웃음을 줄수 있는 분들로 있어주길 기대합니다. 사실 시청+ 좋아요 만 누르는 유저지만 맥주 힘을 빌러 집와서 글써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댓글이겠지만, 누군가는 기만하고 조롱할 지언정 저같은 조용하게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텐데 항상 올곧이 서서 개그맨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지금처럼 멋진 개그맨으로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와이프 분도 연기 천재!) 그리고 윤형빈소극장 언젠가 가서 꼭 공연보고 즐기고 오겠습니다. 일에 쩌들어있는 저에게 많은 웃음을 주셔서 두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담배는 전담가즈아!~!)
어른이 되면 결혼해서 가정을 만들고 살아야 한다고 초등학교 도덕 시간에 배웠다. 결혼 자체를 부정하는건 초등학교 다닐때 공부를 안했다는 자기고백이다. 세상에 스트레스 없는, 괴로움 없는게 어디 있는가? 가족과 함께 먹고살려면 당연히 돈벌기 위해 고생 하는거고 30년 내외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같이 사니 힘들기도 하고 갈등도 생기겠지 그렇지만 그런 것들을 극복해가며 살아가는게 어른이 할 과제이고 삶이지 당연히 해야 할 일이 귀찮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힘들다고 어른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회피하려 한다면 나이만 먹었지 철부지 어린이 인 것이다. 그리고 당황티비 내용이나 지석진 형님 등이 하는 유부남 개그는 말그대로 개그일뿐인데 개그를 개그로 이해하지 못하고 수만년 인류가 유지되어온, 아니 포유류 모두가 하는 것을 부정 하는건 정말 한심한 짓이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문제인데 결혼을 나쁘게 말하는 인간들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매우 불쾌하다.
같은 유부남으로써 격하게 공감합니다 결혼전 대출받아서 산 외제차도 그럭저럭 잘 끌고 다녔고 모든것이 순조로웠죠 결혼후 집값 대출받아서 아직도 빚에 허덕이고 외제차는 커녕 국산 차 경유 할부로 끌고 다니고 있죠... 주말은 제게 의미없습니다 설겆이.빨래정리.분리수거 해야 하는 날일뿐... 결혼 후 제 자신은 소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