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하니깐 생각나는게 내가 7살때 할머니집에서 살았는데 집 한채만 있는 단독주택이었음 1층이 우리 2층이 주인집이었는데 잔디가 엄청많고 나무가 엄청 많았음. 근데 거기 뒷쪽으로 가는 조그만한 길같지 않은 길이 있는데 거기로 가면 무슨 영화에나 나올법하게 나무로 빙 둘러쌓여있고 가운데에 엄청 큰 나무에 나무그네 하나 있었음. 거긴 사방이 나무라 바람도 안 불었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그네타러 가면 멀리서 볼땐 가만히 있다가 내가 어느정도 다가가면 그네가 미친듯이 앞뒤로 흔들렸었는데 난 어려서 그런거 인지 못하고 그냥 그네타고 놀았었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자리에 무덤이 엄청 많았었는데 그걸 밀고 그 위에 집을 지은거랬음.
+무덤이 많았다는게 진짜인 이유가 할머니가 비가 엄청 오는 날에 쓰레기 버리러 나간적이 있었는데 뒷마당에서 흔히들 도깨비불을 보고 놀라셔서 쓰레기랑 우산 다 던지고 집으로 뛰어들어오신적이 있음..이것도 까먹고 살았었는데 할머니가 말씀해주시니깐 어렸을적 기억이 나더라. 실제로 도깨비 불이라는게 사람뼈에서 나오는 인(?)인가 뭔가 있다고 들음. 근데 그게 어두울때였나 비가 올때였나 쨋든 어케되면 도깨비불처럼 빛이 난다고 들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