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얼~ 바안~! 하는 부분이 진짜 엄청 좋은데, 이부분의 감정을 살려서 제대로 커버 내면 진짜진짜 좋을 거 같아요. 진짜로 죽기 직전인 상황에 발악하듯 내지르는 감정으로? 다른 가사를 소근소근하는 느낌보다는, 날 움직이게 해주는 맘~! 할 때의 날, 부터 바뀌는 그 감정선의 목소리를 평소로 쭉 가져오고, 흑연과 강철의 괴물이니까! 하는 부분도 좀 더 괴로운 느낌으로? 진짜 이런거 훈수 두는거 안 좋다는 거 아는데, 이 노래 마음에 들어가지고 커버곡 전부 다 찾아보는데도 이 목소리만큼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게 없네요.... 편곡만 할 수 있으면, 내지르는 파트의 장점을 살려서 그 부분마다 약간씩 한 박자 딜레이를 주는걸로 강점을 확 살리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도... 잘 들었습니다. 크게 되시길 바래요.
감정을 끌어올리기 직전에는 미리 예고하듯 천천히 끌어올리는 끝맺음을 해도 좋을 듯...아니면 아예 딱 끊어서, 가지마 나와 네 약속처럼~이 부분처럼 표현하거나...강렬하게 끝날 게 예정되어 있을 때에는 시작도 강하게 끊는 게 더 강렬할 것 같기도 하고...예를 들면, 살 위를 춤추는 벌~부분에서 살! 위를 춤추는 벌! 하는 느낌으로? 마지막에 영원함을 말하는 너얼~! 하는 부분에서 이런 느낌이 확 오는데, 이게 다른 파트에도 적용되는데 훨씬 강렬함이 살지 않을까. 무심히 걸어가, 날 움직이게해준 맘~ 이 부분은 날 움직이 까지가 약간 감정을 놓쳐서 끌려가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신경써서, 각 파트가 좀 더 계획적으로 나오면 진짜 너무 좋을 거 같아요.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더 좋게 부르신 버젼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