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잘하기의 결국의 동기가 돈이 필요해서이지만 모든 사람이 돈벌기 위해 연기를 잘하진 않죠..당연히.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나의 길을 아는 사람이기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머리로 연기하는 대표적인 배우. 아프게 살았지만 삶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배우가 오늘 되었어요. 나이먹어감의 값진 연륜의 전범이 되는 분~^^
동성애부터 사회적 편견으로 매장당한 사람들. 많이 콜링하시고 진보적인 분입니다. 배우의 연기적 까다로움을 요구하긴하나(이건 프로가 되는 과정이니) 홍석천 부터 시작해서 사회 편견에 막혀 일 못하는 배우나 연예인들에게 기회는 그전부터 많이 줬어요. 윤여정쌤도 그런과정거쳤고, 그전부터 절친이였음.
연기자가 무슨 특별한 철학있는것처럼 하는것 보단 저 담백한 표현ᆢ 먹고살기위해 ᆢ 그표현에 더욱 그의 철학이 느껴진다 먹고살려면 죽도록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그처럼 처절한 단어가 어디있는가 요즘 사람들 먹고 살만하니까 자식들 교육도 좋아하는걸 해라 재능이 어쩌고 저쩌고 ᆢ 재능도 즐기는것도 모두 생존앞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도 좋아하는일 하면서 꿈을 따라가다보면 나중에 좋은결과 온다고 저희 할머닌 늘 어릴때 강조하셨어요. 그렇게 못 살아서 서럽다고. 가난해도 그런꿈을 현실화해서 먹고 살면서도 하는 길은 뚫어갑니다. 거창한 예술이 아니여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건 분명 돈 버는 가치와도 연결됨...
진짜 위로된다 힐링 여정님 안그래도 정말 직장에서 열심히 하려는 의욕으로 시작했는데 상사의 충고 한마디에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아픈 이유는 그게 진짜 저의 부족함을 재대로 꼬집는 말이였기 때문이에요 .괜시리 갈구려고 한거면 기분나쁘기만 하고 안아팠겠죠 악의없이 해준 충고 한마디가 어려울때 얼마나 아픈지ㅜㅜ 위로받고 갑니다
참 아이러니해.. 요즘 사람들 김수현 작가 하면 대사가 공격적이고 따박댄다며 비난일색이던데, 윤여정 재기의 가장 크고 지속적인 발판을 마련해준게 김수현이고, 김수현 스타일 대사 치는 거랑 일상적 대화스타일이 가장 잘 들어 맞는 게 윤여정인데ㅋㅋ 윤여정은 칭송, 김수현은 비난ㅋㅋ 아이러니해. 역시 분위기와 여론이 많은 걸 압도하는 구나.
유행따라 가는거죠. 김수현이 방송국 피딜 바꿀정도로 시대가 김수현 극본의 파워를 인정했었죠. 김수현이 쓰면 시청률이 늘 대박이였으니. 시대를 앞서나간 대사들도 많았구요. 이젠 김은숙작가처럼 호불호가 갈려도 김은숙 작품이라면 또 좋아하는 트렌드같은거죠. 배우도 뒤늦게 인정받는 사람이 있듯이
어렸을때 목욕탕집남자들 보면서 윤여정님 캐릭터가 아주 인상 깊었어요. 몸과 맘이 다 예민한 까다로운 중년여성 역할이었는데 어린눈엔 얄밉게만 보였죠. 여정님 몸집이나 목소리도 캐릭터랑 너무 잘 어울려서 원래 그런사람인줄 알았어요.ㅎㅎ 연기 덕분이었겠죠~~? 마흔 바라보는 지금은 목욕탕집남자들에서 여정님 캐릭터가 이해되고 똑똑하게 사는것같아 부럽기까지 해요~ 제가 나이들면 또 다른 공감을 주겠지요. 여정님의 배역하나가 이다지도 오랜세월 저에게 영향을 줍니다. 고맙습니다. 여정님이 꼭 이 댓글을 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