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싱어]에서 임태경님이 불렀던 프랑스 노래 [Je Suis Malade]를 듣고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간단한 음악 해설과 논평을 해볼까 합니다. 임태경님은 압도적인 감동을 주는 뮤지컬 배우로서 연기력이 탁월합니다. 노래 속의 인물을 어떠한 성격으로 노래해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파악하여 이를 잘 표현해 냅니다. 노래를 부를 때는 작중 인물이 되어 버리는 뛰어난 재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임태경님은 근래 노래 내용의 폭을 넓혀 가고 원숙기에 접어든 느낌을 줍니다. 부르는 노래마다 원숙한 맛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경님은 이번 무대에서 감동 어린 노래로 강한 인상을 주며 장내의 청중들을 눈물겹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노래와는 체질적으로 다른 프랑스 곡이지만 임태경님은 이 어려운 노래를 잘 소화해 주었습니다. 유럽에서 기반을 닦은 바 있는 태경님은 프랑스 음악에 권위와 깊은 해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태경님의 정확하고 유창히 흐르는 프랑스어 발음은 이 노래를 더욱 빛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 영상의 4분 6초 부분에서는 우리말로 노래를 불러, 곡의 흐름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태경님은 느린 곡조에서 시작하여 점점 오열에 가까운 노래를 합니다. 허무하고 고독한 시의 분위기로 노래를 이끌어 가며 실의와 감정의 고조, 비애와 사모의 애끓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곡에서 사랑의 아픔, 비애, 그리고 절망감 등의 깊은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해 내고 있어 임태경님의 노래 솜씨가 비상하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넘치는 슬픔을 섬세한 프랑스어 딕션과 세련된 감각으로 처리함으로써 단순한 노래의 경지를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태경님의 풍부한 감정과 탁월한 연기력, 그리고 유니크한 창법은 과연 뮤지컬계의 황태자다운 풍모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태경님 예술성 만큼이나 멋진 감상평 입니다. 위대한 걸작의 기준은 감상자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줘 끝나지 않는 상상력과 감동을 재생산 해내는 불멸성에 있다고 읽었는데, 님의 글을 보면서 이 말을 실감 하네요. 감사하고 감사해요~^^ 앞으로도 멋진 예술을 향유하고 공유해 보아요~~!
@@파란하늘-e4x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저의 글을 늘 좋게 평해 주셔서 파란하늘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위대한 걸작의 기준은 감상자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줘 끝나지 않는 상상력과 감동을 재생산 해내는 불명성에 있다" 는 주옥같은 문장이 제 마음에 와닿네요. 좋은 글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곡을 듣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을 글로 옮겨 볼까 합니다. 임태경님은 곱고 미끈하게 잘 다듬어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경님의 노래는 시적 정서가 넘치는 유연함과 섬세하고 깊이 있는 표현력, 그리고 명주 같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 곡을 감상하면서 깊은 내용을 읊어가는 시적인 감흥을 차분히 느꼈습니다. 첫사랑이란 것이 무엇인가를 음미해보는 그러한 시성과 서정이 깔린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곡 전체가 단아하면서도 아름답고 부드러워 품위가 있습니다. 태경님은 노래 가사를 한 음절 한 음절 서정미 있는 언어로 조탁하여 지성을 간직한 기품 있는 노래를 합니다. 아울러 밝은 서정을 곁들여 고전적인 스타일로 노련하게 해석합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가슴 속에 차분히 스며드는 마음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임태경님의 노래는 청중들에게 가슴 설레고 벅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