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는 여러모로 "행ㆍ복ㆍ하ㆍ게ㆍ해ㆍ줄ㆍ게" 등으로 크툴루같이 굴던 우이에 대해 여러모로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충격적이었던 불행의 순간을 견디지 못해 권능을 빌려 오로지 행복에만 의지하게 되었다는 것이 참... 씁쓸하고도 어찌 보면 현실적일수도 있겠네요. 특히나 마지막에 수은 중독으로 쇠약해진 동생을 보고 경악한 비비의 눈앞에서 "우이가 행복하게 해줄..."이라며 비비에게 손을 내밀다가 네잎클로버만 남기고 먼지가 되어 사라진 우이의 최후는... 정말로 충격이었지요. 그러고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충격을 받아 울부짖는 비비의 눈앞에서 지나가던 PC방 사장님이 그 절망 이해한다면서 "명흑으로 물들어라 호잇"이라고 비비한테 암흑의 연금술을... 아이고스포방지차원에서실수로소설을써버렸네요
비비가 우이한테 안겨서 얘기하는 장면 뭔가 눈물나네..... 비비도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다는 분노랑 원망이 있고 그 시간들 동안 본인도 외롭고 슬펐던 기억이 있어서 똑같은 감정을 동생도 느꼈을꺼고 막내가 결국은 그 감정들을 견디지못하고 스스로 도피해서 그 기억들을 지우고 자신은 행복하다고 웃는 막내를 바로옆에서 보면 엄청 마음아프겠다.... 누구보다 자매들을 그리워하던 비비기도하고 언니로써 막내가 혼자 깨어나서 혼자 아파하다가 기억을 다 지우고 도망친게 자기가 옆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그랬을꺼라는 생각도 했을텐데... 자기들과의 추억을 떠올려서 나를 알아봐줬으면 하지만 동생이 그 아픈기억을 다시 떠올리는걸 바라진 않아서 스스로 준비가됐을때 기억을 찾아달라 말하는 언니의 마음이 어떨까.... ㅠㅠ
나의 가족이 현실도피를 위해 이상한데 취해있는 모습을 본 언니 입장에서 얼마나 도탄스러울까... 타지역에서 또 다른 동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막 굴리는 자신의 둘째를 뒤늦게 알아보고 어떤 반응일까? 후에 R41리뉴아가 기어코 엘리아스에 처들어와서 파괴를 막기 위해 7자매가 전투를 하는 웅장한 장면도 나오려나?(너무 많을 걸 바라고 있다.)
38:20 눈이 오면 세상이 멸망하는데 왜 아야는 눈, 얼음, 냉기와 관련된 마법을 쓰는 마녀가 된 건지 좀 궁금하네요. 비비 반응을 보면 엘리아스 이전 세상이 끝날 때도 눈이 내린 거 같은데 아야는 희망을 상징하니까 그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은 건가. 빨리 에르피엔에 오기 전 클로에의 이야기와 아야가 동생들 만나는 이야기가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