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오니를 일본을 빚대서 시나리오를 만든 감독 연출에 감탄하면서 보긴했는데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해진 배우가 김고은이였어요ㅎㅎ 그리고 일본 도깨비 오니 (사무라이)를 배는 최민식 배우가 영화 명량에서 사무라이를 배는 이순신장군으로 유명해졌다는 면에서 이런 것도 감탄했습니다. 영화 정말 재밌었습니다.
오늘 극장서 보고왔습니다. 오컬트와 한국서사를 절묘하게 잘 섞어 맛있게 만들어낸 영화같습니다. 배우 캐스팅만 봐도 믿고 한 번 볼만하겠다 싶어 봤는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작중 스토리 역시 재밌습니다. 중간에 급격한 장르전환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스토리상 개연성 부분에서나 재미 부분에서나 부족함 없이 재밌게 즐기고 왔네요. 중간중간 놀래키려는 듯한 연출이 있기는 했으나 크게 무섭다고 느낄만한 부분은 없었기에 압도적인 공포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게 무서워? 싶을정도로 싱겁다고 느끼실만한 약간의 공포/스릴러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3.1절에 이영화를 본게 영광이네요 이름만 나와서 몰랐는데 성붙이니 대박 차번호도 날짜 의사 열사 다있었음 한국판 픽사 같아요 그리고 cg줄인것도 귀신이 있는거랑 있다고 상상하는 연기는 다를듯 그리고 전래동화도 혹부리영감님 처람 한국 도깨비를 유인하는 방법도 한국 도깨비는 약올리고 홀리고 장난치고 골탕만 먹이지 일본 도깨비처럼 때려 죽이고 무지막지 하지 않음 이런부분 잘 녹여나신것 같아요 마지막 은어먹을때 사람먹는 진격의 거인 같았지만 한국사람 답게 누구 살리자고 누구 죽이지 말자는 닭 죽이지 말라고 인정을 배푸는 모습이 보였음 용서하고 인정 배푸는 한국인들 모습들 여러모로 다보니 한국판 픽사 디테일도 있고 예전 할머니들 말도 있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매번 무슨 인간의, 혹은 실체 없는 귀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의 때문에 이렇게 됐던 것이다~ 하고 끝나는 영화만 보다가 명확하게 오니 보여주는 식으로 흘러가서 신선하게 봤습니다. 하도 그간 실체 없는 귀신에 절여져 있었어서 파묘의 후반 전개 방식이 조금 낯설었던 분이 많으셨을 수도 있을 듯. 낯선 것과 신선한 것을 잘 구분해보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저는 신선하게 느낀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뭐 외국 영화 보면 드라큘라도 명확하게 나오고, 미이라도 명확하게 나오고 한데, 우리도 뭐 명확하게 나올 수 있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오니의 키가 너무 커서 괴수 크리처물 같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리던데, 실제 그 칼 든 일본 사무라이들에게 쫓김을 당하며 죽음의 공포에 떨었던 수백 년 전 우리 선조들에게는 그 공포 속에서 사무라이들이 그렇게 거대하게 보이지 않았겠느냐, 라는 댓글을 어디서 보고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거대하게 감독님이 표현하신 게 아닐까, 하고 편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파묘 재미있었어요.
영화 파묘를 추천합니다 추천 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니를 언급하며 후반부 어쩌고 크리처물 저쩌고 댓글을 쓴다. 파묘를 보다보면 엄청난 몰입감에 한시간이 훅 지나가고 후반부엔 무섭고 덜 무섭고 재미있고 덜 재미있고의 영역 너머의 메세지가 있기에 숨죽이며 보게 된다 배우님들의 연기도 압권이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이곳저곳 비하인드 영화이야기를 보게되면 그땐 감독이 다시 보인다. 👍 👍 👍 👍 👍 👍 👍 👍 👍
파묘 보고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초반, 중반은 흡입력이 엄청난데 후반은 개망작이라고 해서 장재현 감독 전작을 너무나 재밌게 봤던 사람으로서 그 감독은 결말까지도 정말 잘 마무리 하는 사람인데 라고 하면서 갸우뚱 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근데 무슨 말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갑자기 관 밑에 관? 오니? 도깨비불? 실체? 일본 귀신? 코스프레? 이런 것들이 왜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 것 같긴 하더라고요ㅋㅋㅋ 근데 그렇다고해서 망작 이라고 하는 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르니까 망작이라고 하는 것도 어떤 의미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았어요. 일단 분위기가 미쳤고, 풍수지리, 묫바람, 파묘 하는 분위기 등등 흡입력이 너무 좋았고. 잘 모르는 부분들을 보니까 생소하지만 신기했고요. 깜짝 놀라게 하는 그런 장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이 없어도 공포스러웠다는 게 좋았습니다. 2시간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개연성 따지고 들어가면 허점도 있지만 오컬트 장르에서 개연성 따지면 애초에 혼이 나오는 순간부터 영화관 밖으로 나가야 해요. 일본 오니? 코스프레?(이건 좀 cg가 좀...그렇긴 하더라고요...) 실체가 있다? 이런 것들이 납득이 전 되더라고요. 그리고 결말을 잘 내줘서 더 고마운 ㅋㅋㅋ 곡성은 결말이 비극이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는데 찝찝했거든요 그 찝찝함이 물론 그 영화의 백미지만.. 그래도 사바하도 그렇고 검은사제들도 파묘도 결말이 시원하게 끝나서 좋았습니다.
어젯 저녁에 롯데시네마에서 파묘 관람햇는데ᆢ 끝내주는 영화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한번더 볼 예정입니다!!! 한국 영화계에 천재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자랑스런일입니다!!!! 스토리 구성탄탄~ 스토리가 복합적이고 다층시각적이고, 연기 끝내주고, 관객들에게 숨쉴틈도 안주고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력! 마지막 쉬말뚝을 안보이게 끝내는 지점! 감독이 미리 학습된 한국인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여운을 남기고,관객 각자의 몫으로 남긴점. 시대적 촛점을 옮겨가는 연출력, 현재적 시점에 동시에 일제시대를 넘나드는 이 구성이 묘한 잔상을 일게합니다~~ 두번은 봐야 깊이 음미가능할것같습니다~ 영화 암살에서 느낀 민족적 애국심의 잔상이 저절로 일게 하는 영화네요^^
처음에는 호불호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재밌다고 소문 나고 그리고 갑자기 숨은 의미들이 하나씩 하나씩 해석 되면서 스토리 탄탄함에 놀라고 거기에 n차관람까지 생기네요 연휴까지 끼고 상대적으로 듄2는 너무 진입장벽이 있고 호불호가 극명해서 경쟁작이 없네요 아무튼 정말 재밌긴 해요 순식간에 400만돌파 ㄷㄴ
해외라 아직 보진 못 했는데, 선생님의 감상을 듣다보니 오니가 무섭지 않았다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아무리 영화라는 장르, 특히 오컬트라는 장르는 허구가 강하지만, 이런 소재에서 우리는 역사와 떼어놓고 볼 순 없죠. 신식 무기가 우리를 겁박한 것이지, 섬나라 소인들 자체가 무서웠던 건 아니었으니까요.
일본 도깨비가 뭐야? 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 맥빠지는 후반이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대로를 본다면 전혀 맥빠지지 않습니다. 일본문화를 모르는 제 딸은 정말 후반부가 압권이라고 말하는거로 봐선 일본문화를 많이 알고 뿔달린 일본 사무라이 도깨비 음양사 이런 문화를 알고 있었다면 어슬퍼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전 영화전반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후반부는 재미가 반감 됐다고 하는데, 도꺠비불 나온다고 불덩이 나왔을떄 살짝 ??? 이런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떡밥, 역사적인 배경 등 마치 진짜 현실 일 것 같은 느낌에 판타지를 적절하게 잘 섞었고 영화 내내 빈틈없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오니는 뭔가 갑분 좀비물 같아서 차라리 사무라이 귀신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도깨비 불이라고 하면 약간 파란색 불을 생각했는데 진짜 태양하나 뜬거 같은 느낌이 개인적으론 아쉬웠다고 생각함.
건국전쟁 감독이 파묘를 보면 좌파라 했다 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보는게 죄파인지를 모르겠다 윤석렬이 오늘 3/1절 기념사에 북한만을 언급하는걸 보며 투표를 잘해야겠다 생각했다 6/25때는 북한의 만행을 3/1절과 광복절에는 일본의 만행을 언급하는 정상적인 지도자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