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이 가사 레전드는 고엽이쥬 마음은 걷지 않아도 자꾸만 '걸'어지네 미련이 빨래처럼 조각조각 '널'어지네 붉은 추억들만 더러운 내 위에 '덜'어지네 내 가지를 떨지 않아도 자꾸만 '떨'어지네 그래 내 사랑은 오르기 위해 '떨'어지네 가까이 있어도 나의 두 눈은 '멀'어지네 '벌'어지네 그렇게 '버'려지네 추억 속에서 난 또 '어'려지네
ㅋㅋ 진짜 웬만해서는 가사 그냥 보는데 rm 가사 보고 엄청 놀랐음 잡아줘라는 곡이 있는데,, 이거는 천재 아니면 이렇게 못쓴다고 생각했음 >술잔을 비우니 그리움이 차는 구나< 미친거 아님? >그냥 다 지고 볼걸 왜 난 따지고 봤을까< 이런게 어떻게 머리에서 나오지 천재성 미처씀
남준이는 BTS 음악성에 가장 기여도가 큰 사람예요. 그가 아니였다면 지금의 BTS도 없었을거예요. 그 감수성이나 섬세함, 한국인의 특유한 모습들을 묘사하는 부분이라든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스스로 늘 고민하며 그의 서정적인 가사가 감동을 주고 위로를 건네요. 방탄 노래만 봐도 알수 있어요 그가 대부분 노래를 만들고 참여합니다. 하지만 갠적 생각으로는..업적에 비해 평가가 아쉬운것 같아요 그리고 그는 너무 겸손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준이 생각이나 철학이 가득 담긴 곡은 아무래도 솔로곡인 reflecion 이라고 생각함. 방탄 곡에서는 몇 마디 안에 자신의 생각과 곡의 흐름에 맞춰 언어를 맞춰가야 하는 반면 리플렉션은 하나의 곡 전체가 남준이의 생각이 투영되었다는 것 처럼 느껴짐. 곡 제목이 reflecion인 것도 아마 그 이유일 거라고 생각함. 가사 대부분이 남준이의 언어적 표현이 가득해서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자유에게서 자유롭고 싶다 라는 가사를 처음 봤을 땐 진짜 돌로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었음. 항상 자유를 갈망하며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더더욱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자유에게서 자유로워진다 라는 생각은 대체 어떻게 하는지 참…
인정이요 진짜 스터디 때문에 우리나라 연예인들 영어 인터뷰 찾아보다가 그게 남쥰씌 인터뷰가 되고 남쥰씌가 쓴 곡이 됐다가 그게 남쥰씌 영상이 돼서 결국 달방까지 갔다죠ㅠㅠㅜㅠㅜㅜ 가사가 다 너무 예뻐서 탄이들한테 빠졌는데 점점 볼수록 다들 성격도 좋고 다들 재밌고 생각도 각자 다 깊은게 너무 예쁘더라고요ㅠㅜㅠㅠ 제가 탄이들 인성 때문에 걱정할일이 없어요 진짜 처음으로 빠진 아이돌이 방탄이라 행복한것같아요 진짜루ㅠㅠㅜ 끄아ㅡ
김남준 좋은 가사(파트) 134340 - 나에겐 이름이 없구나 나도 너의 별이었는데 넌 빛이라서 좋겠다 난 그런 널 받을 뿐인데/us는 u(you)의 복수형일뿐 어쩌면 처음부터 거기 넌 없었던 거야 Born singer - 솔직히 두려웠었어 큰 소린 쳐 놨는데 날 증명한다는게 펜과 책만 알던 내가 이젠 세상을 놀래킨다는게/세상의 기대치와 너무 비대칭 할까봐 두려웠어 날 믿어줬던 모든 사람들을 배신하게 될까봐 Tomorrow-우리가 그토록 기다린 내일도 어느새 눈을 떠보면 어제의 이름이 돼/삶은 살아지는게 아니라 살아내는것 그렇게 살아내다가 언젠가 사라지는것 멍 때리다간 너 쓸려가 Magic shop-내가 뭐랬어 이길거랬잖아 믿지 못했어 이길 수 있을까 이 기적아닌 기적을 우리가 만든걸까 난 여기 있었고 니가 내게 다가와준거야/넌 절벽 끝에 서있던 내 마지막 이유야 (leave) Life goes on-오늘도 비가 내릴것 같아 흠뻑 젖어버렸네 아직도 멈추질 않아 저 먹구름보다 빨리 달려가 그럼 될줄 알았는데 나 겨우 사람인가봐 몹시 아프네 세상이란 놈이 내게 준 감기 덕분에 눌러보는 먼지 쌓인 되감기 넘어진채 청하는 엇박자의 춤 겨울이 오면 내쉬자 더 뜨거운 숨 둘셋-꽃길만 걷자 그런말은 난 못해 좋은것만 보자 그런말도 난 못해 이제 좋은일만 있을거란 말 더는 아프지도 않을거란 말 그런말 난 못해 그런 거짓말 못해 Answer:Love myself-정답은 없을지도 몰라 어쩌면 이것도 답은 아닌거야 그저 날 사랑하는일 조차 누구의 허락이 필요했던거야 난 지금도 나를 또 찾고 있어 but 더는 죽고 싶지가 않은걸 슬프던 me 아프던 me 더 아름다울 미 Save me-고마워 내가 나이게 해줘서 이 내가 날게 해줘서 이런 내개 날갤 줘서 꼬깃하던 날 개 줘서 답답하던 날 깨줘서 꿈속에만 살던 날 깨워줘서 널 생각하면 날 개었어 슬픔따윈 나 개줬어 thank you 우리가 돼줘서
이번 BE 앨범 중 '병'이라는 곡의 RM 파트에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I’m ill, 그래 내가 일 그 자체 쉼이란 친구 oh I never liked him 일이 너무 바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내가 ill(병) 그 자체라서 병은 쉬면 나으니 쉼을 좋아할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겠더라고요 김남준 진짜 천재 ㅠㅡㅠ
방탄 랩라인 믹스테입은 남준이는 조곤조곤 하는 랩을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천천히 듣는 느낌이라면 홉이는 재미있는 비트와 멜로디에 쏟아지는 찰진 말투를 즐기면서 같이 즐기면서 듣는 느낌. 본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노래를 정말 잘만듬... 윤기는 괴로워하듯 쏟아내는 진심을 하나하나 가슴아프게 새겨내면서 듣는 느낌임.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가...
태양(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은 그 이별의 순간을 명왕성에 빗대어서 표현한거죠 명왕성보다 더 큰 Eric라는 소행성이 발견되서 태양계에서 퇴출된건데 Eric는 명왕성(나) 보다 나은 존재를 뜻하는거고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만 봐야하는 그런 참담한 모습을 표현한건데 너무 슬픔
*김남준 가사 언어유희 자랑 좀 하겠음* - Impossible에 마침표 찍어 -I'm possible- / We are bulletproof pt.2 - extra+ordinary (extraordinary) 것도 별거아녀 : 비범한, 대범한 이라는 뜻의 extraordinary를 extra와 ordinary로 띄어보면 별거 아니라는 뜻 / Not today - Love is a maze but you is amaze / Love maze - 다 마음에 물고기가 살어 걔 이름 _selfish_ (이기적인) / Am I wrong - us 는 u의 복수형일뿐 / 134340 - 양극화 이미 활짝 피어 버린 꽃 (화) , 양극화 세상에서 가장 추한 꽃 / 이상하지 않은가 - 우린 꿈을 남한테서 꿔 빚처럼 위대해져야 한다 배워 빛처럼 / 낙원 - 서로를 위하는 것 니가 무미건조한 것도 "understand" 난 항상 너의 밑에 서 있으니까 _"under stand"_ / What am I to you - 나의 키는 지구의 또 다른 지름 / reflections - 난 한평생 '한'이 담긴 "한숨"을 쉬며 살기보다 '한'을 떼어내고 그냥 "숨"을 쉬며 사는 길을 택했어 / 목소리 - 넌(Seoul) 왜 soul과 발음이 비슷한걸까 무슨 영혼을 가졌길래 / Seoul 추가) 저 먹구름보다 빨리 달려가 그럼 될줄 알았는데 나 겨우 사람인가봐 -먹구름보다 빨리 달려가면 비를 맞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나는 고작 사람일 뿐이라 흠뻑 젖어버렸다 (사람이 느끼는 무력감에 대한 가사) / Life goes on - 우린 서로의 야경 서로의 달 / moonchild 등등 단단한 목소리랑 완벽한 가사랑 어울리는게 사람 하나 미치게 하는거에요.. 암튼.. 김남준은 시인이 맞습니다
"세상이란 놈이 준 감기 덕분에 눌러보는 먼지 쌓인 되감기" - Life Goes On "난 확신이란 신 따위 안 믿어" -Blue&Grey "Oh can I be your Bibilly Hills" (비빌언덕) -잠시 "I'm ill, 그래 내가 일 그 자체" -병 "반복도 복인 것 같아" -Stay
와...5년전의 프로를 다시 보니 새롭네요^^ 페이스북에서 문제적 남자 시 응모 하길래 그날 저녁 11시 쯤 응모했는데 제작진과 출연자 분들께서 모두 좋게 봐주셔서 tv에 소개되고 채택되서 cj 상품권 30만원 받고 그것으로 가족들과 외식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상욱 시인님 팬인데 요새 tv에서 못봬서 아쉽네요
그냥 다 지고 볼 걸 왜 난 따지고 봤을까 -잡아줘- 진짜 듣자마자 핵 공감했음.... 남준이 언어유희 섬세한 비유 진짜 남다름, 공감유도 감수성 자극도 잘하고 윤기는 직설적이고 다양한 랩톤(폭격기처럼 쏟아지기도하고 여유가 넘치기도함 고음 저음도 다양) 호석이는 멜로디랩에 희망찬 분위기, 특유의 추임새와 에너지
남준님 Trivia: Love 에서두 I(나) 와 U(너) 의 거리는 멀지만 JKLMNOPQRST (앞뒤에 알파벳순으로 I 와 U) 모든 글잘(알파벳) 건너 내가 네게 닿았지 봐 내 와 네도 똑같은 소리가나잖아 그렇다고 내가 넌 아니지만 ...... 난 그냥 사람사람사람 넌 나의 모든 모서릴 잠식 나를 사랑사랑사랑 으로 만들어 ( ㅁ 에서 모서리가 없어지면 ㅇ) 내 사랑 사랑 사랑 그위에 살짝 앉으면 하트가 돼 (ㅇ 사이를 누르면 하트 모양) I live so I love ... 이 가사듣고 진짜 잘썼다는거 느꼈는데ㅜ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