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도사' 피터 바돌로뮤씨는 작년 5월에 작고하셔서 이제는 고인이 되었습니다. 독신이었던 탓에, 장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돌아가시고도 2주가 지나서 겨우 장례가 치뤄졌다고 하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저도 한옥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분께 드리는 저의 작은 존경심조차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바돌로뮤'께서는 강릉 경포중학교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영어 원어민 교사로서 근무하셨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제자들을 지도하신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음! 내가 바로 1970년도에 지도를 받은 중1학생이었음! 다른 선생님들이 몽둥이나 회초리로 학생들을 체벌하실 때 선생님께서는 아무리 열 받아도 교탁 위에 엎어놓고 출석부로 엉덩이를 펑펑 치니, 벌 받는 애들이 히죽거리다 자리에 돌아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함!
이런 미국인이 있었군요...참. 고마운 분이시네요. 한국인보다 더 자랑스러워 하시는 모습이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만듭니다...저도 어렸을때, 마포구 한옥에서 살았었는데...지금은 전부 없어졌죠...그당시 수도도 들어왔는데, 집 마당에는 나무들과 우물도 있었는데....참...그립기도 합니다. 돌아가셨지만, 어머님이 아궁이에 연탄을 넣는것을 보면서 자랐구요...저는 지금 해외에 있지만, 한옥에서 살고 싶습니다.
동의 합니다. 우리 자신이 부끄럽네요. 우리의 것을 더 잘 알고 그것을 지키는 분들 중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이라니... 정부는 단지 아파트 같은 것을 더 짓기 보다 한옥에 살고 있은 분들을 위해 한옥 단지 개발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우리것을 지키고 유지하는것도 전통을 지키고 후손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건축회사 부자만들기 일 몰아주기로 닭장같은 철창 콘크리트 아파트만 잔뜩 들어서있는게 한국 수도권이죠 또한 일자리 만든다고 건설이나 부추키고 사람들이 대도시에 몰려살게 만든 주원인 이라고 봅니다 전통한옥에 사는이에겐 재산세중 건물세는 면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터라도 아파트 잔뜩 짓는것 규제해야 하죠 그리고 도시에 모여살면 다 집중유발세를 신설해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될 수록 교외로 나가도록 장려하고 교통도 배려해야 합니다! 또한30년 이상된 아파트는 헐고 자연친화적 으로 단 한가구당 일정면적 이내 여야 하게 형평성에 맞게요
비단 한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옥이야 다시 지을 수나 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갖고 있는 서울의 자연 경관들이 소수의 개발 비리와 투기꾼들의 욕심에 맞물려 동산들이 밀어져 없어지고 산 아래 언덕이 모두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모두가 공유해야 할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가 점점 없어져 간다는 비참한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결국 고층에 사는 소수들만이 아름다운 서울을 느끼겠지요. 오늘 뉴스에도 차기정부에서 서울시 자연 녹지에 아파트를 세우겠다 발표했습니다. 인구 수 대비 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인구는 줄어들고 투기꾼들이 늘고 가격이 올라가 상대적으로 자꾸만 저가의 아파트 보급 니즈가 생기는 것인데 아무리 지어봐야 계속 오르는 가격에 집은 끊임없이 필요하게 되고 결국 버블로 엔딩을 맞을 수 밖에 없겠지요. 후세에게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은 복구 불가능한 자연 파괴 입니다. 평당 수천만원짜리 땅에 고층 아파트를 올리면 평당 단가는 수십억을 넘게 되고 그 땅을 복구하려면 수백배 불려진 이 토지 보상 비용에 어마 어마 한 철거 및 복구 비용까지 추가로 드는 것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너무 좋으신 분을 일찍 데려가셨네요..ㅜ 오늘 처음 알게 되서 검색을 해봤더니 작년 5월 11일 코로나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네요.. 친척이나 가족을 찾지 못해 무연고 사망자가 될 뻔 했는데, 지인들이 미국에 사는 조카뻘 친척을 찾아 장례가 5월 30일에야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해군과 이어온 37년간의 인연으로 예비역들이 줄지어 추모하고, 나아가 팔을 걷어 붙이고 장례를 진해 해군 예비역들이 나서서 무사히 치뤘다고하네요..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빕니다...
지금의 한국은 아니다 저교수는 당시 선진국 출신이었고 더구나 애정을 가지면서 한옥의 값어치를 알아봤다 당시의 한국은 우리것의 값어치를 몰랐으나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지키려고한다 저 교수님에게 무한 감사를 보내고 한국인의 조상님들에게도 경외를 보낸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자기가치를 모르고 살아가는 자체가 노에의 삶입니다 우리의 가치를 알아주는 이가 외국인임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한국인은 한국적 가치에 감사하며 더욱 그 가치를 깨닯고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가야할 것이라 반성되네요 한국과 한국인임과 한국역사의 멋진 조상님들께 깊은 감사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획된 지역의 한옥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연을 집 구조 건축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설계된 한옥은 풍수를 과학적으로 해석해 세계 유래가 없을 정도 이며 패턴이 정해져있어 대량 으로 건축할때엔 매우 효율적으로 지을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파트같은 밀집구조가 좁은 국토레서는 효율적이지만 각시나 구청별로 전통한옥 거리를 만든다면 정말 멋질것이며 국가 정체성에도 큰 효력을 발휘할것 입니다
아 너무나 창피합니다. 우리가 우리 것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심지어 한옥 동네를 노후됐다고 없애려 한 걸 외국인이 막다니. ㅠㅠ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시멘트 건물만 보고 돌아가면 뭐가 남겠는가. ㅠㅠ 피터 바돌로뮤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높은 식견에 감탄하며, 감사드립니다.
해외생활 2년이나마 짧게 해본 바, 정말 외국은 전통을 지킨 오래된 건축물을 법으로 규제도 있어서기도 하지만 많이들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우리도 너무 우리 전통 문화가 보잘 것 없는 것 같은 식민사관 혹은 근대에 가난했던 모습만 기억해서 저평가 한 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문화적 가치가 없는 구옥은 밀고 재개발하게하고 그 구역의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재나 한옥은 별도 보존시키고 나눠 개발과 공존할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보존구역만큼 손실을 개발구역 용적율 보상을 해서 제도적으로 주민들도 재산손해없고 문화재나 역사가치가 있는 건물을 살리는것이 융통성있게 양립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보니 한옥이 공해와 에너지 부족 문제에 솔루션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장작 몇개로 한옥 전체를 반나절도 넘게 열 보존이 된다니, 요즘 공해와 자원 문제의 대처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건 서로 배워서, 연구하고 같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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