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바이든 대선 완주 의지, 유권자들의 생각은? 

바이든 선거 캠프는 7월 5천만 달러 규모의 유료 광고와 함께, 이번 주에도 공격적인 선거 운동 일정을 이어가며, TV 토론에서 고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사퇴 요구를 물리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대선 경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권자 사브리나 조던 씨는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성공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합니다.
사브리나 조던 / 위스콘신 유권자
그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일관성과 도전성 사이, 그 어딘가에 있어야 합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는 걸 알릴 필요가 있고, 오늘 그렇게 했습니다. 어떤 극적인 변화가 없는 한, 나에게는 그가 적임자입니다.
조너선 루스태그 씨는 그렇게 확신하지 못합니다.
조너선 루스태그 / 위스콘신 유권자
생리적으로 볼 때 그는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되돌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젊어지지 않습니다. 나이 드는 걸 이길 수 없습니다.
토론 후 다시 선거 유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을 보고도 등록 민주당원인 엘리스 존스턴 씨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엘리스 존슨 / 미네소타 유권자
저는 조 바이든이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우 두렵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가끔씩 멈칫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모습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적합하지 않다는 그들의 견해를 재확인시켜 줬습니다.
러몬트 피어슨 / 캘리포니아 유권자
조 바이든의 입에서 그가 이미 보여준 것 외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건 아무것도 나올 수 없습니다. 트럼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지아 유권자 제프리 타나렐리 씨는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이 전부 다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제프리 타나렐리 / 조지아 유권자
저는 조 바이든이 매우 열정적이고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가 토론을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니까요. 사람들은 그의 토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에너지 부족은 워싱턴 D.C.의 유권자 해나 소볼레비치 씨로 하여금 새로운 후보에게 열린 태도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해나 소볼레비치 / 워싱턴 D.C. 유권자
바이든이 예전의 그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저에게는 꽤 분명해졌어요. 만약 그들이 바이든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내세운다면 지지할 것 같습니다.
미시간주 유권자 렉시스 자이단 씨는 만일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세우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렉시스 자이단 / 미시간 유권자
다음 달 안으로 많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11월에 앞서 민주당이 모든 분열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바라건대 강해지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관해서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 후보 1순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유권자 스테파니 바우어스 씨는 그러면 승산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스테파니 바우어스 / 캘리포니아 유권자
카멀라가 된다면 저는 정말 좋을 겁니다. 하지만 세상이 지금과 같고 모든 편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카멀라를 이기는 게 바이든을 이길 가능성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가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계속 밀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는 이번 주 3개 주에서 군인 가족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서 텍사스주와 네바다주에서 선거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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