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njungwon 저희 직장에도 식당에 영양사 OOO, 조리원 OOO 으로 기재가 되어있어서 명칭이 조리원이라고 생각했네요. 조리원이라는 단어가 조리사 분들을 비하하는 단어가 아니고 저 또한 그런 뜻으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라 굳이 정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저희 식당뿐만 아니라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분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 감사히 잘 먹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조리사 영양사분들의 수고와 노력도 있지만 친환경무상급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려는 의지와 관리체계를 유지하게끔 만들어 온 것이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에요.. 어떤 정치세력이 나라를 집권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예전에 오세훈서울시장때 민주진영교육감과 지자체에서 무상급식추친할때 오시장은 반대했었구요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무상급식이 제일 늦게 된 도시였습니다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고 얼마나 공격을 해대었는지 모릅니다
예전 어머니들께서는.. 진짜 하루에 세끼를 준비하셨죠.. 그때는 학교 급식이 없던 때라.. 자식 두명이 고등학생, 한명이 중학생이라면... 어머님은 아침에 5명이 먹을 아침을 차리고... 5개(점심3+저녁2)의 도시락을 싸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음... 그걸 자식 한명 마다,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12년을 해주심... 그러고도, 남편과 일찍 들어오는 애들을 위해 또 저녁을 준비하셔야됨...ㅜㅜ 하루종일 장봐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만해도 하루 종일 바쁘셨을 우리 어머님들... 진짜 고생 많으셨을듯...
냉동만 하다가 갑자기 한식으로 바뀌면 조리사 입장에선 일이 확 늘어난거라 힘들겠네요. 뭘 해도 냉동보단 손이 많이 갈테니까요. 우리나라 영양사, 조리사분들은 정말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인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엄청난 메뉴들로 SNS를 타고 유명해졌던 학교도 영양사분이 같은 예산 내에서 본인이 더 고생하고 조리사 선생님들 설득해서 만들어낸 급식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저 그분들의 희생만 바라기보다 시스템 자체가 그걸 가능하게 바뀌면 더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공감합니다. 제 아내는 클론병을 앓고 있는데 한국인에게는 전혀 없었던 클론병이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데 바로 서양식 식단 때문입니다. 아내가 외국에서 십년동안 유학하면서 서양식 음식을 줄곳 먹고서 생겨난 병입니다. 참으로 먹는 음식의 중요함은 백번 말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51살 아줌마. 저는 일반인치곤 음식을 잘하는편. 아들만 둘입니다. 둘다 키가 185이상 - 유전적으로 나올수 없는 키죠. 아무리 생각해도 잘먹인 덕인듯. 큰아이는 저보고 식당을 하라하죠. 김밥을 싫어하는 큰아이 친구도 우리집와서 몇줄을 먹었죠. 저는 거의 한식위주로 해줍니다. 나이 먹으며 음식을하면 할수록 , 내나라 음식이라서가 아니라 한식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되요.- 특히 메뉴가 정말 무궁무진~ 대한민국은 정말 위대합니다 ~ 치킨같은거 조금만 먹고 한식 많이 드세요.
역시 어머니는 참 위대 합니다. 가게영업도 포기할 만큼 아이들을 위해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줄수 있다는건 어머니의 사랑이겠죠. 학교측도 사정이 얼마나 급했을지 느껴지네요. 학교에서 갑자기 직원들이 바이러스때문에 휴직해야 한다면...당장 급식을 준비해야 하고... 그 와중에 한식당 아주머니는 그저 빛...
태어날 때부터 한국에서만 쭉 살다가 얼마전 미국으로 이민 온 고등학생입니다. 미국 학교를 다니면서 놀란 점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급식이에요. 주마다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 학교는 매일 바뀌는 메뉴와 기본 메뉴로 나뉘어져서 원하는 걸로 골라 먹으면 되는 방식인데, 기본 메뉴는 냉동 피자와 패티 한장만 끼워진 버거고 매일 바뀌는 매뉴도 퀄리티에 큰 차이가 없어요.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는 (제가 다니던 학교가 급식이 잘 나온다고 유명하긴 했어도)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는 게 느껴지고 영양 균형도 고려돼 있는데, 여긴 제대로 된 샐러드조차 없고 그나마 작은 사과나 오렌지 한 알씩 주는 게 전부라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도 과자나 초코우유 같은 당분 많은 음식은 꼬박꼬박 주고... 다른 건 몰라도 급식만큼은 미국이 절대 한국에 당할 게 못 되는듯요... 그래서 저도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요. 한국 급식 그립다...
우리 아이들 학교 다닐 때 주방은 엄마들이 자원봉사로 해결을 했어요 냉동식품을 데워주는 정도니 영양사가 구지 필요하지도 않구요 자원봉사 하는 엄마들 결핵주사 맞은 것만 증명이 되면 누구나... 미국에서 나름 좋은 동네로 소문이 난 곳인데도 이 모양이었으니... 그래서 더러 도시락도 싸서 보내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 급식이 있었지만 외부에서 음식트럭이 몇대가 왔었기에 사먹고 학교 밖으로 나가서 사먹고 대학교 식당음식도 엉망이고 그래서 일년 기숙사에 있다가 음식때문이라도 다 자취를 했었지요 미국에 온 지 오래되서 한국의 급식이 그렇게 잘 나오는지 몰랐어요 미국은 한국처럼 절대 못할 거예요 예산도 너무 부족하고 음식 때문에 고발이나 고소 건도 장난 아니게 나올 것 같거든요
한식 정말 손 어마어마하게 많이 가는 음식. 어머니가 식당을 오래 하셨는데 새벽4시에 장을 봐서 직원들이랑 오전내내 손질하고 준비해서 점심장사를 하시더군요. 특히 깻잎김치 만드는걸 첨 봤을 때 충격이었던게 그 산더미같은 껫잎 한장한장을 다 양념을 일일이 바르던데...와 먹을 땐 진짜 몰랐지 이 정도로 수고가 들어가는지 ㄷㄷ
우리나라 학교 급식에 대해 다 알고 있지만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게 따로 있죠. 저 급식을 준비하는 분들의 대우에 우리가 좀 더 신경쓰지않으면 이 시스템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어떤 정신나간 국회의원은 '밥하는 아줌마'라고 부르는 분들의 열정페이가 아니면 우리도 머쟎아 우리 아이들에게 냉동식품을 먹이게 될겁니다.
기간제 교사인데 우리 학교 급식 정말 훌륭해요. 같은 엄마로서 아이들이 학교 밥만 잘 먹어도 영양섭취에는 큰 지장없겠다 싶어요. 다행히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들이 급식에 심혈을 기울여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것 같아 정말 좋아요. 미국도 어서 개선해야겠네요. 저렇게 먹다가는 청소년들의 건강이 걱정되네요ㅜㅜ
한국맘들 늘 그렇죠 학교 도사락을 그렇게 싸서 보냅니다 그것 덕분인지 점심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궁금해서 모여들죠 아이들은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너 다 먹었니? 이거 남기는 거니? 내가 남은 거 먹어도 될까? 헐 넘 웃기죠? 실화입니다 ㅎㅎㅎ 이래서 학교에서도 한국 아이들이 인기가 많은 걸까요?
우리나라는 샌드위치나 토스트 하나를 만들더라도 다양하고 건강한 재료들을 넣잖아요 꼭 밥이 아니더라도 식빵, 모닝빵, 베이글 등을 이용해서 맛있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 좋을텐데.. 한식은 정말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사람들은 쉽지 않을거에요 거의 중노동이죠 그런만큼 몸에 좋은 거고요
아이를 해외로 1년간 보낸 적이 있는데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급식의 개념이 우리랑 너무 달라서요 우리는 점심을 잘먹어야 한다 이건데 거기는 간식처럼 떼우기더군요 운동이나 활동을 많이 하는데도요 다른점이라면 우리는 잘먹이고 공부시키고^^ 하여간 우리의 급식은 정말 자부심 느껴도 됩니다 감사한 일이에요
미국 학교 급식이 원래 미국인들이 집에서 늘 먹는 스타일 인데 왜 미국학부모들이 학교 급식에 불만일까요. 그 부모들도 집에서 피자 햄버거 등 자주 해 먹던데 건데 , 그전에 한국 음식 냄새난다고 코막고 아시안인들 직장에서 학교에서 차별한것 잊어버렸는지.... 이제는 세상이변해서 한국 음식이 좋다는것 알려졌네요.
감동적이고 자랑스런 내용이네요. 얼마전 아들이 미국학교 체험으로 3주간 체류한 적이 있었는데 학교 급식은 물론이고 홈스테이에서 주는 음식도 형편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케바케겠지만 성장기 아이들이 매일 먹는 음식들을 보니 이러다가 당뇨나 영양실조가 올것 같더라구요. 한식이 얼마나 영양이 균형있고 맛이 좋은지 다시한번 느껴졌고 돌아와서는 집밥을 열심히 만들어 먹였는데 아이도 한식이 최고라면서 엄청 잘 먹더라구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고 지냈던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미국에서도 아이들 급식에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