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가 부른 곡이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면, 하현우가 부른 곡은 존경과 헌정의 의미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수와 신해철은 형제지간에 준하는 사이였고.. (그룹명도 지어주고.. 이수가 바이크를 타기 시작하자 개인SNS로 이수 팬들에게 사랑하는 동생을 잃을 수는 없다며 못타게 하라고 글 쓰시던..) 하현우와 신해철 역시 콘서트나 방송에서도 여러 번 서로를 언급한 바 있듯 서로 존경하는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 두 분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노래가 가장 진심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감정없이 부르는 가수는없죠. 나가수때 부른 멜라닌 샤프카의 새디스트 띵은 원곡자로부터 극찬을 세번이나 받았는걸요. 음대때 부른 일상으로의 초대나 그외의 곡들도 원곡자나 그 가족 멤버분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고요. 국카스텐 노래 작은인질이나 깃털 로스트도 시간나시면 들어봐주세요. 발라드같은 절절함과 다른 먹먹하고 처절하게 아름다운 감정이 느껴지는 곡이라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