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에 입대해서 84년초에 육단리에서 제대했습니다 그때는 면회나 외박을 사단 위수지역을 벗어나질 못했어요 그래서 말고개 밑에 7사단접경에 있는 부대는 사방거리로 나갔고요 그리고 육단리 마현리에 있는 부대는 육단리나 다목리 또는 사단직할대는 사창리 이렇게 면회나 외박을 나갔었죠 그리고 의미 있는곳을 촬영하셨군요 말고개 금성지구 전투비는 휴전을 앞둔 625의 마지막 전투로 한치의 땅이라도 빼앗기위해 국군2군단(군단장 정일권) 예하 3사단 6사단 8사단 5사단이 처절하게 싸웠던 전투로 우리측 병력도 상당히 손실을 입었던 625사변의 마지막 전투로 오늘날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은 한번쯤은 이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군장병들을 생각하는 날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우리 이피디님 고생 많이 하셨고요 덕분에 지나간 군생활을 잠깐만이라도 아련히 추억 해봅니다 수고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후배들 근무태세 점검(?)도 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고개 아래 **초소를 예전엔 전초대대에서 담당했을거에요. 근무하신 곳 제대로 찾아가셨네요. 마현리는 완전 접경지라 부대도 많고 훈련장도 많아서 촬영이 불가한가 봅니다. 사방거리는 유격 복귀행군 때랑 헬기타는 훈련할 때 가봤는데 영상 보니 엄청 큰 동네였네요. 구 전차중대에서 숙영하면서 육단리 하천에서 고참들이랑 씻고 그랬네요. 여전히 맑은 육단리 하천 물을 보니 이래저래 추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다들 그립네요.
15초소 인가 적근산대대 38연대 출신인데 00 군번 입니다 옜기억에 10년전쯤인가 한번 찾아 갔는데 사방거리에서 걸어서 15초소 지나 말고개 깨지 걸어 올라가려는데 15초소에서 중간쯤에 연대본부 가기전에 잡혀서 15초소 군인들이 저 간부인줄 알고 그냥 통과 시켜서 중간에 신원조회 하고 버스타고 사방거리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그때 검문 했던 군인들 얼차려좀 받았을 겁니다 괜히 미안했네요
91년도 1월 제대하면서 33년간 한번도 사방거리를 다시가본적이 없습니다. 전혀 모르겠네요 휴가 나왔다 민통선 안쪽을 걸어서 30~40분 걸어가면 7사단 5연대 지원중대가 산중턱쯤에 있었는데 지금도 그자리에 있는지 또 그 콘센트 막사들은 지금은 신막사로 바뀌고 화장실 목욕탕도 있는 현대식 건물이겠거니 상상만 해봅니다. 부대앞 바리게이트 차단기를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 사용했고 무늬만 위병소는 부대원들이 2사람 정도만 들어갈수 있게 벙커식으로 만든 그것이였습니다. 90년 여름에 공병대에 작업지원 나가서 얻어온 세면 200포대를 이용해서 부대 올라가는 입구를 비포장에서 포장도로 만든다고 어설프게 작업했던 기억을 끝으로 90년 12월 말 말년휴가 나오고 91년 1월 11일 제대했습니다. 군생활 할때는 저 사방거리 정도만 나갈수 있어도 여한이 없었는데 훈련과 휴가 빼고는 손에 꼽힐 정도만 사방거리를 나가 봤습니다. 누가 면회를 온다고 해도 부대에서 1시간여를 걸어서 나가야 하고 하루 외박하는 기회이기는 했지만 동기들은 30개월 군복무하면서 한번도 면회를 안오더군요 산넘고 물건너 아들본다고 오기가 여간 힘들었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