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돌아가신 뒤에 공양을 올리는 것과의 차이가 없단다" 이는 종교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말씀에 지나지 아니하다 실제에서는 다음처럼 행해야 한다 예를들어 돌아가신 엄마에게 살아생전 못해드린 것 중에 꼭 해드리고 싶은 어떤 것을 해드려야 한다 때는 늦었고 이미 이 세상 사람은 아닐지라도 엄마에게 너무나도 못해드렸던 것들 이를테면 베이지색 원피스 중년 아낙네형 신발 몸보신을 위한 한 냄비 분량의 잔데 끓인 것... 종교화된 부처를 공양할 게 아니라 우리에게 관계 맺어진 상대방에게 공양을 베풀어야 한다 그때 못해 드렸었던 일이 혹 회한으로 남겨진 현실이라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