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조의 저 실축은 은퇴때 선수생활에 후회는 없지만 그 pk는 다시 차고싶다고 할 정도로 유일하게 바조에게 미련이 남았던 실축이었고 원맨쇼 수준으로 이탈리아를 결승까지 이끌었음에도 우승실패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는 등 유명한 실축... 4년후엔 1번키커로 나서서 멋지게 성공하고 실축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드러누으며 아쉬움을 표하던 디비아조를 위로하는 등 많이 심적부담을 덜어낸 모습이었습니다
바지오가 승부차기 실축하고 역적이 된 이유도 저렇게 선한 인성때문이죠. 딴 선수가 그랬으면 가만히 있을 새끼들이 바지오가 만만하니까 그 짓거리를 한 겁니다. 원래 이탈리아새끼들은 지저분한 성질머리를 갖고 있는데 이런 새끼들의 특징이 뭐냐면 인성이 선한 사람을 더욱 더 짓밟아 버린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완전 닮았죠... 뒈질 놈들
@@느그펠마메 실제 전문가들도 당시 이탈리아가 유럽지역예선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못보여 우승후보급은 아니라고 했는데 그야말로 바조가 멱살잡고 결승까지 끌고 온거라는 근데 이 한 실축으로 이후 2년 정도 슬럼프였다는 좀 불쌍하다는 이 실축하나로 그간의 공이 걍 팬들 기억에서 다 사라졌다는 ㅜㅜ
사실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바조가 아니었으면 결승전 진출은 커녕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패해서 8강 진출도 못했을 건데 결승에서 승부차기 실축했다고 거의 혼자서 결승전까지 진출시킨 영웅을 한 순간에 역적으로 몰며 나락까지 떨어지게한 건 정부와 국민이 좀 심한 게 아니었나 생각함.
이탈리아가 결승 6번가서 우승4번 준우승 2번했는데 결승에서 패한 두경기 모두 상대가 브라질이였음(1970, 1994) 즉 결승에서 브라질만 피하면 승률 100%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록 반면 결승에서 앞으로 브라질을 만난다면 이탈리아로서는 심릭적으로 주눅들수도 있는 기록이고
1970 각각 2회우승으로 줄리메컵 영구소장이 걸린 세기의대결 1994 각각 3회우승으로 첫번째 월드컵 4회우승이 걸린 결승전마다 이탈리아는 브라질한테 지면서 최다우승국 타이틀을 번번히 브라질한테 내줬는데 둘중 하나만 이탈리아가 이겼어도 축구=브라질이란 이미지가 완전히 고착화되진 못했을듯
로베르토 바조 외에 이탈리아의 최전방 공격수가 마사로 카시라기 시뇨리였는데 이 3명은 한 골도 넣지 못했고(아, 마사로는 1골 넣었음) 바조 혼자 5골 넣고 다른 바조인 디노 바조가 2골을 기록하는 등 이 대회에서 이탈리아 공격은 두 명의 바조가 투맨 쇼를 한 거라는~^^
하도 94대회는 바조 홈런볼이 커서 다른건 의외로 기억 못할겁니다.. 뭐 94년 대회하면 전 역대 최고 죽음의 조가 나온게 크게 보지만 94 죽음의 조 맥시코 1승1무1패 아일랜드 1승1무1패 이탈리아 1승1무1패 노르웨이 1승1무1패 여기에 골득실도 모두0 사태까지 나와버림...아직 유로에서조차도 이런 4자동률은 나온바가 없는 상태입니다...지금까지 나온죽음의조 중 가장 완성형은 이 조가 아닌가 싶음
1994년 대회가 특별했던게 옛날 선수라고만 알고있는 마라도나가 출전해서 골까지 넣은 대회이고 최강 브라질 엔트리에 17세 소년 호나우두가 들어가면서, 마라도나와 호나우두가 한 대회에서 교차하게된 대회이죠. 이 대회 이후로 축구역사의 중심이 마라도나에서 호나우두로 이동하게 됩니다
@@정진용-b7u 님께사 첫댓글에 축구영웅이라고 언급하셔서 굳이 월드컵/발롱도르 안나누고 발롱도르 예시로 들어 말씀드렸습니다. 축구영웅이 누가 먼저 되었냐를 설명하면 97년 프랑스월드컵 1년전에 이미 호나우두는 세계최고로 인정받았습니다.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지단이 우승으로 국민영웅이 되었지만, 호나우두 또한 mvp 수상으로 국민영웅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월드컵은 지단만 빛난 대회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