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보이스카웃 할동가서 텐트치고 야전삽으로 배수로 만들던 추억이 나네요. 백패킹을 하면서 장비구이할때 야전삽을 사놓고 현실에 들어가니 사용하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딘가 처박아 놓았었는데 대장님 이야기 듲고 야전삽 찾는중입니다. 진정한 야전이 간절하지만 산에 다가가는순간 도둑이 되는것 처럼 온갖 금지 팻말에 간이 콩알만해지고 데크를 찾게 되곤 합니다.ㅠㅠ
예전에 한참 아웃도어 열풍 초기인 90년대 중반.... 산이 좋아 산에 갈때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 꼭 있었습니다. 술먹고 고기구워 먹고 온갖 쓰레기 머물던 자리에 거리낌 없이 수북히 쌓아놓고 오는 그런사람들 보기가 너무 싫어 함께 산행 하는산동료 몇분들과 함께 산행 할때 마다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투 갖고 다니며 각종 쓰레기 수거 하며 산행 했던적이 있습니다.. 한 일이년 그렇게 하다가 힘도 들고 또 감당이 되질 않길래 그만두었던적이 있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등산객이 많은 명산구간 이나 국립공원 산행을 포기 하고 등산객이 좀 덜붐비는 백두대간 북진, 남진을 시작 으로 9정맥, 기맥산행을 시작한 하나의 이유 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진행 한게 벌써 두싸이클이 거의 되어 가는군요.
선생님 영상 잘 봤습니다. 의문점이 있어서 정중히 질문 드려도 될까요? 자연에서 야전삽으로 흙을파고 풀이나 덩굴을 제거하면 자연회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선생님께서 어린시절 다니실때는 다니시는분들이 많지 않아서 괜찮겠지만 지금은 워낙 많은분들이 다니시고 가끔 개념 없으신분도 있으셔서 잠시 우려가 되네요. 차라리 데크에서 자는게 났지 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혹시 제 질문이 불쾌하셨다면 머리숙여 정중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