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목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모든 내시절. . 정현님 목소리를 듣자면 내 아름다웠던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자신의 아름답고 간절했고 치열했던 기억들이 이젠 굳은살이 되어서 씁쓸하지만 살짝 달콤하게 느껴지게해주는 그런 능력은 아무나 갖지 못하니까. .고마워요. 힘내서 또 내일을 살아야죠.
여기 동영상에서도 느껴지는데 어린시절 박정현은 두성과 진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목소리가 살짝 찢어지는듯한 허스키하게 표현하는 표현력이 음악에 대해서 매우 많은 다양성을 느끼게 해줬어요. 요즘은 저렇게 안하고 보통 한가지 컵셉만 잡아서 그 모드로만 하는거 같아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과거엔 좀 왔다갔다 하면서 특정부분에서만 살짝 두성으로 표현하는데 그게 엄청나게 좋았어요. 똑같은걸 계속 반복해서 많이 하면 감동이 반감되고 재미가 없는데 가수가 그걸 아는거죠. 그런걸 살짝만 보여주고 지나가니 몸이 닳는다고 말해야 할까? 이 공연에서는 그런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를 한꺼번에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