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io3th5yh2y 오바? 군단장급 오면 관물대 및 누락시설 용접에 유리 갈아끼우고 녹제거 페인트 시멘트 질 부터 시작해서 바퀴에 자갈낀다해서 산속에 돌가루도 없게 만들고 치약냄새 없게 하려고 페브리즈 향수 같은것도 놓고 제사 지내보신적이 없게 해봤는데 군생활 참 편하게 해봤나봐요?
보여주기식이다 라는 댓글 몇몇 보이는데 보여주기도 기존에 어느정도 기본이 되어있어야 가능한거임. 저기나온 군부대들은 평소에도 군지단에서 내려주는 부식에 별도로 장병들 위해서 메뉴 변형하고 어떻게든 장병들 맛있는 음식 먹이려고 노력하는 부대들임. 대부분의 부대는 군지단에서 내려주는 메뉴 그대로 그냥 조리가 아니라 섞주는 수준이지 음식이라 부를 수준이 못됨. 갸라도스 튀김이 농담이 아님
근데 애초에 메뉴 변형이 가능한가? 그거 큰틀로 보면 위반사항이라 직업군인하면서 GOP타면서 왠만큼 보병이지만, 군수,병기,작전 계열 어슬프게나마 거의 그 직렬 급으로 알고 있어야되서 왠만큼 아는데..맨날 점검나와서 취사장하고.. 다만 눈 때문에 부식차량 못와서 창고에 비상부식 보고하고 곰탕하고, 라면 그걸로 때웠는데, 그것 조차도 손댔다고 뭐라 들었음. 다른 소초는 못오는데 너네는 왕복2시간-3시간 걸리는 전술도로 내려가서 도수운반 하면 되는데 왜 비상부식 손댔냐고.. 그리고 소초 밥이 맛있는 이유는 대량 조리보단 소량 조리니까 그나마 맛있어지고 신경 써지는거지만, 그래도 소초마다 부식 식수 인원 맞춰서 나와가지고 그에 따른 조미료 고추가루 소금 설탕 이런거 역시 소초마다 분배해주는데 더 쓰면 더 썻다고 겁나 뭐라해서 고추장하고 굴소스 이런거 사비로 사서 올라간 기억이 수두룩.. 애들이랑 맛있게 밥좀 먹을려고. 부식 변형이 가능하면 소초에서 볶음밥 이런것들 해먹었지. 남겼다가.. ㅋㅋㅋㅋ 이젠 추억이네
여러 음식관련 예능에 나오는 요리사들 다 봤지만 진짜 최강 요리사는 이분인듯... 거의 진짜 모든 분야 무한급으로 할수있는 무한대 능력을 가지신듯 . 거기다 가장 충격적이고 놀라운건 그냥 100인분이던 200인분이던 이거 저거 넣고 슥슥 하면 나오는 아주 맛있는 요리.. 이건 찐이거든
15년도 입대해서 취사병으로 병장 만기, 전문하사 지원해서 취사반장으로 햇수로 4년 근무하고 전역했는데 보여주기식이라는 댓글들 보여서 답니다.부대 군수과에 이거 이거 사달라.하면 사줍니다.치킨스톡 사달라 그러면 사주고 쯔유 사달라 그러면 사줍니다.보여주기라는 분들 부대에 그만만큼의 열의가 있던 취사병이나 급양관리관이 없었던거지 모든 부대가 그런게 아닙니다.
진짜 최소한 사병들이 먹고 자고 입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군대에서 군인으로서 최소한 의식주가 해결이 안되면 어떻게 전투를 함? 전투고 나발이고 가장 기본은 의식주인데 과거 부터 의식주 가 제대로 챙겨지지 않는 군대 치고 잘 싸운 군대 없음 군인은 전투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야함
15사 gop출신인데 저흰 격오지에 소초가 있어서 보급도 전쟁인 마당이라 근무자들이 근무 끝나고 일,이병은 취사병 도와서 부식을 잡던 기억이 나네요. 2군단에서 식단표 오면 없는 부식재료가 있거나 조리가 불가능한 방법의 메뉴면 중대 취사병(캐나다에 아버지 식당에서 4년간 요리한 경력이 있던 군생활 최대의 행운) 후임이 화내다가 결국 자기가 웍같은 조리도구를 사서 반입해 요리해주던 추억이ㅋㅋ
벌써 제대한지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자대에서 제일 잘 나왔던 음식은 쇠고기 육계장.. 사단 직할대로 사병 60-70명 장교 10명 정도로 운영되어서 그 때도 먹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2주에 한 번씩 일요일날 라면 나오는데 퉁퉁 퍼진 라면 식판에 담으면 식기 닦는 게 정말 곤욕이었죠^^ 또 일요일날 식기장 뒤는 상병급 중간고참들이 군기잡는 장소이기도 했고요 ㅜㅜ
1사단 출신 운전병으로 전 부대 다 다녀봤는데... 저기 어딘가요?? 그래도 진짜 마크만 봐도 반갑네요.. 1사단은 용주골과 20포 지키는 부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처음 갈때 비가오고 늦은 시간에 가며 홍등가 불빛에 정육거리로 오해하며 했단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 접시는 정비대대 대대장이 고관절 수술비로 마련하여 처음 도입한걸로 압니다... 십수년이 지나도 그때 기억이 나고 그때 다녔던 루트가 생각이 나네요.. 법원리 이젠 이것만 가물가물하게 생각났는데 전부가 영상을 보니 또렷히 기억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