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가 힘든이유는 지금까지 많이 들었으니 회생방안을 말하자면 1.밴드에 진심인 소속사가 필요함 밴드하면서 알바뛰어야 할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면 사람이 지침 밴드가 뜨기전에도 소속사에서 도와주어야함 밴드는 일반 아이돌과 시스템이 같지않지만 다른점이 그다지 많지는 않아요 2.외모도 뛰어나면서 실력도 최고면 좋겠지만 현실은 둘중하나라도 가져가야함 외모가 뛰어나면 더 노력해서 실력을 기르고 실력이 뛰어나면 더 노력해서 외모가 나아질수있게 노력해야함 3.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노려야함 한국에서 밴드의 이미지가 높지않아서 적어도 해외에 나가면 k팝밴드 이미지는 챙길수 있음
과거에 저도 10년 넘게 홍대에서 밴드도 하고 앨범도 내보고 했는데..다 부질없다고 현타오는 때가 있더라구요..그냥 내가 병진이라서 그런가보다 결론 내리고 지금은 딸래미 키우면서 열심히 직장댕기고 있습니다. 이젠 사람들이 즐길거리도 많고 음악도 빠르고 쉽게 만들고, 공연 시스템도 간편하게 꾸릴수 있는 장르들이 대세로 자리잡아서 앞으로도 밴드음악의 미래는 험난할거라고 생각되네요..주절주절..영상 잘보고 갑니다.
아닙니다. 누군가는 님의 공연을 보고 살아있는 감정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님께서 많은 대중의 사랑을 얻지 못하였고 남은 것은 고통스러운 시간뿐이었다고 해서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공연을 보러 온 그 누군가에게 인상깊은 삶의 한 순간을 느끼게 한 것입니다. 손쉽게 음악을 만들고 대중이 좋아하는 길이 점점 더 다채롭지만 여전히 음악을 한다는 것은 나름의 존재의미가 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셨고 세상을 향해 재능을 기부하신 것이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신 거에요.
유명한 밴드들의 상당수가 학창시절때부터 만나 지금까지 합을 이뤄온 경우도 많져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특징상 하고싶은것들을 대부분 대학진학 이후로 많이 미루게 되죠 ㅠ 그렇게 팀원을 겨우 모아도 군문제가 가로막기도 하져.. 베이스나 드럼을 구하는것도 저음 특성상 층간소음문제로 인해 연습하는것도 어렵기도 하구요 일본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규모의 공연장과 너무 비싼 대관료, 밴드 음악을 충분히 소비할 인구도 이제 점점 줄어갈거구요.. 우리나라에서 락의 부흥을 위해 많은 경연프로그램도 열고 이것저것 시도는 많았지만 한국 특유의 문화, 교육 등의 기형적 구조로 인해 잠깐 빛을 볼 뿐 주류로 편승하긴 힘들어보입니당..
최근에 미국에살다온 형이야기들으니 미국도 마찬가지인거같습니다 주차창에서 밴드꾸려서 했던 낭만의시대는 이제 없고 요즘 그러면 신고들어온다네요 ㅠㅠ 시대가 점점 밴드를 밀고있고. 아직까지 밴드는 시끄러운 음악이다..라는게 인식이좀있는것도있네요 ㅠㅠ JTBC는 제밠 슈퍼밴드 한번더해줬으면...
안녕하세요. 저는 해운대에서 12년째 기타 학원을 운영중입니다. 클래식 or 핑거스타일 이라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학생들 가르치다보니 애들 사춘기때 음악에 빠져서 홍대를 가겠다. 유투브 보고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매번 바뀌는 애들 엄청 많습니다. ㅠ 그리고 공부가 안되니까 음악하러 오는 애들은 일단 거릅니다. 공부건 뭐건 뭔가를 진득하게 해본적 없으면 이것저것 찔러보다 중도 포기가 많더라구요. 버스킹이나 밴드 등 음악 하는 사람들도 많이 알았었는데, 코로나 이후 다들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이제는 애들 자체도 줄고 밴드, 공연 수요도 줄고 정말 각자도생의 시대네요.
형님!! 댓글감사합니당 !! 제 이다음영상이 이런 주제인데요.. 공부 적성아니라고 음악하겠다고하는친구들보면... 흠..이네요 지금 음악하는친구들 공부해도 음악하는만큼 잘할거에요 진짜 ㅠㅠ 코로나끝나고 진짜 완전 음악시장이 바닥을 가라앉았네요 ㅠㅠ 코로나 주제로도 한번 영상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행님!
음악 시류는 세계정세나 경제하고도 밀접하게 연관되있는데 빌 클린턴 재임 수준의 호황이 다시 오지 않는 이상은 밴드 특히 락밴드의 시대는 오기 힘들지 싶습니다.몇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잠깐 흥할때는 좀 오려나 했는데 역시나 시들해지더군요.그리고 관객 입장에서도 홍대 부산 인천에 좀 있는 공연장 시간 맞춰 가느니 스마트폰으로 유투브 보는게 낫구요.특히 요즘 어린 학생들은 말씀하신대로 미디음악 케이팝 힙합으로 빠져버려서...근데 솔직히 추진력만 따지면 혼자 미디로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밴드하면 스케줄에 각자 사정으로 연습태업에 끽해야 일주일에 1-2시간 합주하고...나이먹으니까 시간낭비라고 생각되던데요.차라리 몇년 걸려도 각 파트 내가 연습해서 곡 만드는게 더 빠르겠다 싶네요.그리고 나이 먹으니 왜 내가 그렇게 메탈 락음악에만 집착했지??싶더군요.돈이 되거나 대중들 관심 받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맞아요 탑밴드 슈퍼스타k 위대한탄생 끝까지 갈줄알았던 쇼미더머니까지..... 저도 솔직히 밴드의세계 슈퍼밴드 나올때 아 드디어 밴드의 세계가 온다...싶었는데...아니더라구요 ㅠㅠ 마지막말엔 진짜 공감이 많이갑니다 락 메탈이 아니더라도..돈벌수있는 음악은 많은데...하면서요 ㅠㅠ 제 똥꼬집이 너무 쎈것도 문제가됬었어요 ㅠㅠ 흑흑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거같네요 댓글 성의있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밴드하면서 웃긴 상황이, 노래의 어느 부분 이야기하면 다들 자기 악기로만 설명함. "거기 있잖아, 어디냐면~" 리듬기타는 징징징, 리드기타는 삐리리, 베이스는 둥두루둥, 드럼은 탕타당. 보컬이 그나마 가사 있어서 다들 알아듣는 부분인데, 간주면 묵언수행 답이 없음ㅋㅋ 중요하면 원곡찾든 처음부터 맞추는 어찌 되는데, 안중요하면 그냥 넘어감. 설명하기 귀찮음.
퍼포먼스, 실력, 곡, 의상, 외모까지 준수해도 대중적 사랑을 받는 것은 아주 어려운 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문제는 음악인에게 있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음악 소비자의 성향과 인식부족, 제약된 활동 무대, 대중음악 산업계의 인식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음악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세상, 그게 아마도 뮤토피아이겠죠. 공연보러 가는 분들이 공연을 위해 지갑을 열어주고 공연주최자는 수익을 음악인에게 공정하게 배분하는 게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공연무대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재능착취를 해야 간신히 유지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니 먼 이야기 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더라도 멋있다고 생각하는 공연이라면 여러 명이 팁박스에 마음을 표현하는 개인적인 관심이라도 이어진다면 음악을 계속할 따뜻한 응원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현실은 너무 거리가 멀죠. 음악을 술을 주문하면 당연히 딸려오는 안주정도로 생각하니까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 당연히 즐기는 권리가 생긴다고 생각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락무대를 지키는 것은 바로 관객이라는 것을 다같이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공연을 보러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실사정을 알면 알수록 마음이 무거워져서 주저리 주저리 초점 없는 글을 썼습니다.
공연의 제약이 제일 큰것같아요 아무래도 락음악은 시끄럽다...라는것이 인식이 좀 크죠 ㅎㅎ 예전 홍대에도 버스킹할때 락음악보단 인디중심음악이 인기였구요 ㅎㅎ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ROCK중심의 기타리프인 아이돌음악도 많았는데 점점 인기의 하락과 사운드의변화로 바뀌는것같습니다.! 아이돌음악이 빠르게변화하는만큼 우리도 많이 바뀌어야할 문제같습니다.!! 그리고형님 감사합니다! 형님덕에 수많은 락밴드들이 홍대 무대에서 버틸수있었습니다.!
요즘 우연찮게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폴란드 같은 동유럽 메탈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전 그 나라들을 공산국가였다 얼마전 벗어난 후진 국가로 생각해 메탈 같은 게 존재하리라는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그런데!!! 가만 보니 락, 메탈 분야에선 한국이 가장 후진국이더라구요. 음악적 수준이나 질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아직 충분히 들어보지 않아) 그 나라들에선 메탈이 거의 대중적인 음악인 것 같더라구요. 겨우 1~2백 명 들어오는 작은 클럽에서 그것조차 채우지 못해 썰렁하게 공연하는 한국 밴드들이 대부분인데 비해 동유럽 메탈은 굉장히 활성화가 되어 있는 것 같아 부럽고 배도 아프고 그랬습니다. 공산국가였던 나라들보다 더 못한 상황이라니, 너무 어처구니 없습니다.
과연 AI 시대에 밴드가 필요 할까? 저는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보입니다. 사실 우리가 익숙한 이 밴드 형태도 과거 빅밴드, 캄보 밴드들이 대공황시기에 경제적으로 박살이 나서 그 대체제로 출발한거죠. 전기기타가 등장한 이유도 결국 소규모 한정된 인원으로 반주를 하려고 생겨난 시대의 산물이였으니까요. 그래서 과거는 그렇다 쳐도 미래는 더더욱 걱정이죠. AI 시대에 꼭 여럿이서 하지 않아도 음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결국 올텐데 말이죠. 다른건 몰라도 그 말은 저도 공감이 많이 됩니다.
@@Rockstar_Gyuzzang 시대가 다른거니 아님 지역이 다른거니? 나도 활동 했었는데? 채널장 기획사 소속 밴드 얘기 하는거 같은데 실제 필드에선 어중이 떠중이 ㅂㅅ들 조낸 많았어요 인프라가 문제가 아니였어 그저 열심히 안했지. 와꾸도 안되고 의도 컨셉도 없고 무슨 병에 걸렸는지 예술병 장착해서 ㅂㅅ짓을 예술로 포장 하질 않나 그러니 사장되었고 기획사 소속 밴드만 살아남았던거 같지. 인프라는 홍대가 한참 락클럽 많을때엔 네미시스나 타카피나 바닐라유니티나 기타 등들 유명한 밴드들도 죄다 인디공연장과 페스티벌 방송연계로 된거 아니겠어? 그걸 누가 망가트렸고 바로 카우치 씹새들이고. 암튼 진지하게 음악하는 새끼들보단 병신들이 많았던건 맞아
우리나라만 아니라 옛날부터 기준으로도 영국 미국 밴드에서 못생긴 사람 별로 없습니다 교회 찬양팀이랑 동아리 정도 까지하고 나머진 세션기타& 레슨으로 먹고 살아야죠 그리고 옛날에 밴드했던 김창완밴드고 송골매 같은 밴드들 다 공부좀 했던 사람들이라는걸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오래 버텨온 밴드들 보면 아실겁니다 페퍼톤즈 보니깐 카이스트던데 ㅋㅋㅋㅋ
저는 취미로 일렉기타 치는 사람입니다.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었을때 저를 가르쳐준 우리밴드의 리더가 우리도 공연하자고 하더라고요. 직장인밴드로 실력도 안되고 이제 1년넘었는데 무슨 공연이냐고 다들 난리였지만 하면된다고 공연장 두팀 구해서 대관해서 진행했습니다. 좋은경험이였어요. 제가 해보고 충격먹은건. 저희 팀을 제외한 나머지 두팀은 나이가 어리고 프로를 지향한다는 팀들이였어요.(저희는 20304050까지 다있는 자작,카피 직장인밴드임) 저는 40초반이고 취미라서 당연 실력도 안되는데, 나머지 두팀은 이제 20중반에 프로를 지향해서 그런지 진짜 잘하더라고요. 근데... 표까봤는데, 그 두팀은 거의 안왔더라구요. 우리는 다들 직장인이다보니 친구들,직장동료,가족들 해서 50명가까이 왔는데, 정말 거기 관객이 전부 우리 지인이였습니다. 대관료 및 표수입은 전부 1/N 하긴했는데, 솔직히 충격먹었습니다. 그래도 프로지향하는 친구들인데 저렇게 관객이 없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물어보니까 홍대에 저정도하는 친구들은 기타메고 다니면 다 저정도 실력은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지만 솔직히 밥은 먹고 살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안정된 인생보다 한번사는인생에 자신의 영혼을 바친 그친구들이 내심 멋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