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기타 [ Abandoned Guitar / Peavey International Series Raptor 1 ] 

쓰레기 같은 기타를 딸 아이에게 줄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수리만 해서 주려 했으나, 이거 이거... 어느새 정신차려 보니 한 대를 새로 만들어 버렸네?
영상에 나오는 기타는 피베이 인터네셔널 시리즈 랩터 1 ( Peavey International Series Raptor 1 ) 일렉기타입니다.
염가판 기타인데 아직도 생산되나 모르겠네요.
수리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거 합판 바디더라구요. 말로만 들었지 합판 바디 실제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가 기타라서 정말 싸게 만든 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만듦새가 개판입니다.
단순 수리만 하려고 하다가 열받아서 결국은 바디와 넥을 새로 만들어 버렸네요.
나머지 부품들은 원판에서 이식해 주었습니다.
픽업과 브릿지는 그나마 쓸만한데, 튜너는 정밀도가 너무 떨어져서 튜닝이 불안정하더라구요.
그래도 튜닝해놓으면 하루~이틀 정도는 튜닝이 유지가 되니 연주하는 덴 큰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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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에서 기타 제작/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Хобб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