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빌런 중 장첸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 1. 범죄도시1은 청불등급임 2. 시리즈 첫 편이라서 사람들이 스토리나 패턴을 모르고 보기 때문임. 3. 범죄도시2까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줄 모르고 봤으나 범죄도시2를 보고 난 뒤에는 이제 마석도 원맨쇼라는 것을 관객들이 다 알게되어서 범죄도시 3는 사실상 스토리를 스포당한 상태에서 보기 때문임. 그렇기에 빌런을 아무리 강하게 묘사해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양민 학살하면서 여포짓하네 어차피 마석도한테 몇대 맞고 끝날텐데 머리 속에서 이게 이미 각인되어있어서 아무리 빌런을 강하고 잔인하게 묘사를 해도 사전정보 없이 관람했던 범죄도시 1의 빌런인 장첸 보다 약하게 느낄 수 밖에 없음.
저는 3편의 빌런도 아쉬웠지만 경찰 동료들의 부재가 아쉬웠다는겁니다. 1편과 2편은 수사팀이 힘을 모아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속에서 마석도가 결정적으로 힘으로 해결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다면 3편은 다른 경찰들은 무능하며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는 마석도의 모습을 보며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1,2,3 다 봤는데. 확실히 3편은 섬세함이 부족함. 너무 의도된 개그연출도 보이고. 솔직히 최고 개그포인트는 초롱이 또 맞고 왔냐고 한 지점이었음 ㅋㅋㅋ. 빌런들 성격묘사에 섬세함 떨어지고. 메인빌런이 불분명하니 포커스도 떨어짐. 장첸은 근본을 알 수 없는 또라이였고 강해상은 끝을 알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 빌런이었음. 캐릭터적으로 보았을 때 3편의 빌런은 그냥 평범해보였다고 할까. 인면수심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 뭐 그렇다고 전작들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지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시리즈임. 쿠키 영상도 있겠다 나 역시 4편이 기대됨. 슬슬 체급도 마동석 급이면서 실력도 비슷한 빌런이 등장할지도.
액션도 1편 때가 좋았음.. 2편이상은 마동석이 너무 손쉽게 처리하는데. 1편 때는 마동석도 똘마니들에게 담궈질까봐 쫄린 맛이 있었고, 위성락(진선규)vs마동석 싸울 때도 엄청난 맷집과 칼 도끼를 제대로 사용하는 위성락 때문에 마동석이 정말 당할것처럼 위험해보여서 아슬아슬하고 좋았음. 여러모로 1편이 좋았네
제작진들이 1편에서의 장이수가 왜 매력적이었는지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했는지 2편의 장이수를 단순한 개그캐로 만들어버려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범죄도시1은 마동석뿐 아니라 주변인물들과 빌런들의 매력이 어우러져 흡입력있고 설득력있는 세계를 만듬과 동시에 마동석이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완성되는건데 제작진들이 점차 마동석의 시원한 해결사 이미지만 이용하고, 구성이나 스토리에 소홀해지는 것을 보며 씁쓸했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직접 만든 소스를 쓰던 불고기집에서 소스는 구색맞추기이고 고기만 맛있으면 팔릴거라는걸 깨달은것 같달까요...
장첸은 조선족 말투와 함께 무자비한 무리 위성락과 양태가 함께였기에 더 돋보였다고 생각해요 사실 강해상은 독고다이나 마찬가지여서 오롯이 혼자 싸웠죠 그럼에도 장첸 못지않은 두려운 존재였어요 현실적으로 보면 장첸은 선을 넘지 않으면 살수도 있는데 강해상은 돈이면 다 죽여버리는 놈이라 더 무서울수도 있어요 3편 빌런은 음..말할게 없네요
범죄도시의 모든 빌런들은 영화 중간에 마석도를 한 번씩 마주치는데, 장첸과 강해상은 이 때 마석도가 말을 걸어도 전혀 대꾸 하지 않고 자신이 불리하다는 판단이 서면 뒤도 안보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줌. 이런 부분이 두 빌런들을 하나의 짐승같아 보이게 함으로써 이들이 사회적 통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대상이라는것을 더욱 더 잘 이해시켜주는데, 주성철은 이런게 없어서 공포감이 덜 했음
갠적으로 볼때는 앞으로 시리즈가 8편까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몇편이 나와도 1편의 장첸을 넘기는 힘들다고 봄 장첸 미화라기보다는 영화 배경 코믹 요소가 들어 간거 치고는 어두운 분위기도 많이 났었고 무엇보다 폐차장이랑 노래방에서 손도끼로 신체 절단 하는 그런 날것의 느낌이 장첸가 아주 합이 잘 맞아 떨어져서 더 몰입하고 보게됨 2편부터는 수익창출을 위해 15세로 낮추면서 날것이 좀 약해지긴 했는데 2편까지는 손석구의 연기력으로 절단 장면 없이도 나쁘진 않았음 근데 3편부터는 빌런이 좀 약한 부분도 많아지고 1편 이후로 점점 날것의 느낌이 약해져서 좀 실망한 느낌도 있고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었음 개인적으로는 1편의 느낌을 다시 살리면 좋겠지만 아마 제작진이 15세 연령은 포기하지는 않을듯 4편부터 기존에 없던 사이버 수사대에 여배우까지 출연한다는데 어떻게 될런지...
범죄도시 시리즈를 보면서 장첸이 정말 빌런연기를 잘했구나를 새삼 계속 느끼고 있음. 2편보면서도 난 아 빌런이 뭔가 무섭지가 않다고 계속 느꼈는데. 3편은 진짜 빌런이 하나도 안무섭더라. 3편은 오히려 빌런들이 인상만쓰고 무게만잡고 있어서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했고. 그래서 그런지 2편이나 3편이나 마석도가 마지막에 빌런 줘팰때 딱히 카타르시스가 안느껴졌다. 윤계상은 범죄도시 이후로 악역을 연기한적이 없는데. 진짜 괜찮은 작품에서 제대로된 악역 연기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
장첸이 인상깊었던 이유가 보통 액션의 흐름은 대화가 좀 오간 후에 '이제 싸우겠구나..' 하는 긴장감이 빌드업되는 징조가 있는데 장첸은 대화를 하기 전, 혹은 대화중에 갑자기 칼을 상대 목이 찌르니까 예측이 전혀 안되는 오싹한 긴장감이 있어서 장첸이 나오는 씬은 무조건 집중하게됨. 언제 칼을 빼들지 모르니까
범죄도시는 전편 통틀어 ❤장첸이 젤 강렬했음. 소름끼치도록 무서웠음. 항상 젠틀한 역만 해오던 윤계상이 이미지를 께고 맡았는데 그 역을 너무 찰딱같이 잘 소화해서 쇼킹했고 그래서 장첸이라는 이름도 강렬하게 남는듯. 범죄도시 2,3 모두 그래서 악역이 장첸만큼 강렬하게 안 느껴짐. 장챈효과… 뭔가 좀 시시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