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먹고산다 시즌3 EP45]
새로운 제품에 사용할 원단을 사러 한복 시장을 누비고, 공방으로 돌아와 일일 수업 진행을 하고, 주문받은 한식 디저트를 만들고, 보자기로 포장하고… 명절을 앞두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지우 씨.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이라 고되지만, 이제 공방을 연 지 1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자신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으로 지우 씨는 행복하다.
지우 씨가 규방 공예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3년 전. 쓰고 남은 천이 모여 온전한 조각보가 되고, 화려하진 않지만 은근한 매력을 내는 규방 공예의 매력에 빠져 지우 씨는 10년 넘게 해 온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시작했다. 한식, 보자기 아트를 비롯한 전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2년 간 창업을 준비 끝에 1년 전 작은 공방을 연 지우 씨. 규방 공예를 주력으로 한식 디저트, 보자기 아트까지 세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바쁜 날은 종일 서서 음식을 만들고, 바느질을 하고, 보자기 매듭을 짓고 쉴 틈이 없지만, 지우 씨는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한 음식과 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뿌듯하기만 하다. 그야말로 직업 만족도 최상.
요즘 지우 씨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보자기를 모티브로 우리의 전통을 살린 가방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우리 문화 지킴이’가 되고 싶다는 김지우 씨. 그녀의 당찬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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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