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현리 선수가 아니었다면 굉장히 재미 없고 실망감 가득한 경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리 선수가 저돌적으로 공격해줬기 때문에 데니킴의 받아차기가 섞여 재밌는 경기가 된 것이다. 만일 현리 선수도 받아차기 전문이었다면 정말 따분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데니킴처럼 경험이 많아 받아차기를 주로 하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고 현리 선수처럼 저돌적으로 덤비며 자신의 기술을 발휘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며 현리 같은 선수들이 많아야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태권도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현재 태권도 5단입니다. 국민학교 4학년 부터 50대 후반 까지 단련을 했읍니다. 태권도의 첫째 장점은 예의를 갖추는 무도라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이겨도 예의를 갖추어 대하는 것. 진정한 무도 입니다. 50여년 수련 끝에 얻은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입니다. 젊은 시절엔 승부에 집착을 했었으나 그것이 진정한 가치가 아니었죠. 약자에겐 관대하고 불의한 강자에게 굽히지 않는 기상입니다.
저도 국민학교 3학년에 시작하여 지금 5단으로 많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많은 대회도 참가했었고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요. 당시 김석련 스승님의 가르침으로 지금껏 태권도에 있어 자부심을 갖고 살고있습니다. 관장님 말씀대로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는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은 싸워서 이기는걸 집착하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부디 젊은 수련자들은 다치지말고 몸을 아껴서 수련하길 바랍니다. 관장님의 멋진글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태권도 도복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도복이 순면으로 된거라서 땀 흘리면 선수들 몸에 둘러붙어서 그걸 떼어내거나 손으로 잡아 당기거나 하면서 순간적으로 집중력 분산 시키던데 순면 95%에 스판댁스 5% 섞인 재질로 요즘 남성용 셔츠나 바지가 많아요. 태권도 도복도 티셔츠처럼 좍좍 잘 늘어나는 순면 재질이나 스판댁스 섞인 재질을 섞어서 만들면 선수들 활동에 지장을 안줄겁니다. 높은 발차기 하기 전에 바지 가랑이 끄집어 들고 하는 모습이나, 지금 이 경기에서도 팔소매가 들러붙어서 떼어내는 모습 등등 도복도 현실화 하여 선수들이 복장에 신경 안쓰고 집중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옛적에 여러 태권도 도장에서는 저렇게 겨루기 (대련) 을 했었습니다 ㆍ 그러다 보니 3 ㆍ4 단 정도 되면 겨루기에 능숙해져 현제의 겨루기와는 판이 하게 살벌한 솜씨들을 발휘 했었습니다 ㆍ 현제의 태권도 도장에는 성인부가 거의 없고 있다 할지라도 겨루기에 부상을 의식 해서 형식적입니다 ㆍ
89년생으로 7살때 부터 운동하여 4단입니다. 딱 저때가 변하는게 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2000년도로 올라와서 시작한 수련생들은 그전 훈련한 선배분들의 독기?같은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전문으로 나가려하는 친구들은 달랐지만 예전에는 체대,선수준비중이 아니더라도 매서웠습니다.
현재 올림픽 경기룰에서 배점만 달리 해도 훨씬 더 박진감 넘치고 인기가 있을텐데요 예를 들면 앞발로 몸통 차기는 1점, 앞차기로 얼굴은 5점, 회축으로 얼굴 차기는 10점 등등... 이래야 앞차기로 몸통만 노리는 지루한 게임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여전히 앞차기로 몸통 차는 배점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애니웨이,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퇴출될 염려가 없어진 것만 해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복싱처럼 대전료 많이 받는 세계적인 프로 게임이 되려면 정말이지 배점 제도 과감하게 손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씩 그렇게 될 거라 생각이 드네요 태권도 세계화를 이뤄주신 태권도인들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저거 아이티 에프에요.. 더블유티에프 아니에요... 그리고 현재 올림픽 태권도 더블유 티에프는 다른 외국인들이 훨씬 잘해요. 왜냐하면 이제 더블유 티에프가 외국 여러나라에서 자리잡았거든요. 지난 번 올림픽도 10명 넘게 나가서 금메달 2개 밖에 안되요...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이라고 자랑 할 입장 안되죠... 그리고 최근 입식 타격기의 흐름도는 직접 타격과 케이오 화려한 기술이죠. 그래서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아이티에프가 훨씬 인기 많죠... 그리고 더블유 티에프 올림픽 종목에서 빼자는 논의도 있었죠... 생각보다 인기가 없으니까요...
멋진 경기이긴 했지만 굉장히 아찔했고 두 선수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네요. 보통 발차기의 위력은 주먹의 5배 정도라고 하죠... 더군다나 태권도 발차기의 위력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거기다 대부분 상대의 상체와 머리를 향해 공격이 가해지니 보호구는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이게 진짜 태권도지...! ^ ^ 외국인들이 이걸 보면~ 원래 태권도가 이런경기였냐고~ 약간 놀랠껄? ^ ^= 국제경기가 각종 보호장구 착용해서~ 너무 많이 완화되서 많이들 재미없어하는데... 전통 태권도 무술로 바꾸자는 말들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꾸지 못하는것은? 보는사람들이 잼있자고~ 선수들이 크게 다칠까봐 그러지...! ^^ 진짜 경기하다 잘못 맞으면~ 선수가 혼수상태로 일어나지 못하고~ 정말 식물인간이 될수 있습니다.. 특수부대에서 저렇게 훈련하고 대련한다면 모르겠는데... 사회적인 타협이 좀 있어야 할것 같아요~
1970년에 신설동에 있는 한 태권도 도장에 견학을 갔는데, 사범인듯한 분이 두 수련생에게 대련을 시키더군요. 그런데 한 수련생이 안면에 정통으로 발차기를 맞았는데 앞니빨이 모조리 나가고 피는 철철 흘리던 것을 보고 태권도가 얼마나 무섭고 격렬한 운동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태권도 경기 엄청 위험한 경기입니다. 선수가 지속적으로 하기 힘듭니다. 일반 킥복싱이나 무아타이는 글러브가 있어 발차기 방어가 어느 정도 됩니다. MMA도 글러브도 있고 그라운드 전환이 가능 한데 이 경기는 주구장창 발로 서로를 때립니다. 방어도 제대로 없어 잘못 맞으면 장기도 위험하고 갈비뼈 두 세개는 그냥 나갑니다.
70년대 80년대에 동네 건달들이 태권도장 앞에서 담배피우다가 사범이나 관장한테 걸리면 진짜로 작살나게 맞았습니다. 얼씬도 못했죠. 보호구 없이 맨몸으로 치고받고 싸우는데다 붙으면 주먹으로 복부나 가슴을 가격해서 쓰러뜨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당시 태권도 공인단 심사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단정도 되면 사람들이 다 인정해주던 시대였죠.
이게 맞지ㅋㅋ 격투기가 부상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격투기가 아니게 되죠ㅋㅋㅋ 물론 큰 부상을 당하지 않게 닥터체크를 높이고 의료지원이 높아지는건 좋지만 룰로 상대를 부상 입히는게 반칙인 수준의 분위기를 만들어버리면 그게 무슨 격투기에요ㅋㅋㅋ 지금이 크게 잘못된게 맞죠ㅋㅋㅋ 원래 태권도는 발로하는 복싱임ㅋㅋㅋ
저는 56년생으로 옛적 70년대 중반 까지만 해도 각 도장에서는 겨루기에 살벌한 의식을 갖고 임했었습니다 ㆍ 3ㆍ4단 정도만 되면 상대의 장단점들을 알고 겨루기에 시합 이상정도로 임했었지요 ㆍ 요즘엔 성인부는 거의 없고 있다 할지라도 부상을 의식해 겨루기는 너무 형식적입니다 ㆍ
가라테나 무에타이 등 다른 입식 타격계랑 다르게 태권도는 가드와 공격에 있어서 제약이 굉장히 많은데 또 공격의 주축이 킥이다보니 몸에 축적되는 데미지가 말이 안되요. 이런경기 서너번하면 골병나서 년단위로 요양해야합니다. 잘못 맞으면 이빨이나 갈비뼈가 아니라 뇌출혈 반신불수, 내장 파열, 사망 쉽게 나옵니다. 그라운딩이나 다른형태의 방어 기술이 실용되고 있지않은 태권도에서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기엔 위험도가 너무 높아요. 사실 태권도 할때 붙는 이유 자체가 킥을 방어하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건 안으로 파고 들어서 에너지량을 줄이는것이라 붙게 되는거죠. 받아내도 일단 일정 각도 이상을 움직인 발차기는 너무 강력해요. 사전에 차단하는수 밖에요. 제대로 들어온 돌려차기는 호구 입고 맞아도 헛구역질 올라올정도로 아찔하게 아픕니다. 이런경기는 사실 생명경시나 다름없죠.
@@youngsikna8169 모든 종목은 고유의 특색이 있어야 재미가 있고, 룰을 바탕으로 기술이 진화 하는것 입니다. 태권도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버리면 고유의 기술도 변형되고 여타 다른 스포츠와 차별성이 사라지는것입니다. 유도 다리 기술이 사라진 이유도 레슬링과 차별되는 유도 특유의 기술이 사라지니 규정을 손읇는겁니다
오호, 대니얼 킴. ㅎㅎㅎ 이 영상 진짜 오랜만에 보네. 지금보니 소개받을 때 나온 저 뒤후리기 거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자세. 항상 후리고 무릎 접고 잠깐 멈춤. ㅎㅎㅎ 이제 킴도 조금 있으면 50 되겠다. 옛날 여자친구들 몸무게는 기억 못 해도 대니 킴 몸무게는 118 파운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게 대니얼 킴이 관장/사범일 때 뒷차기하는 거 밀리지 말고 버티며 받아보라고 해서 방패같은 패드 한번 잡고 버텼다가 옆구리 뚫리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참고 계속 받으라고. ㅎㅎㅎㅎㅎ 스텝, 스피드, 파워 다 좋았고. 기억으론 US 오픈 챔피언 두번에 재팬 오픈 챔피언, 상비군이라 몇달동안 콜로라도 선수촌에 들어가있다 나오고. 항간에 영화/tv쇼 스턴트도 했다고 들었는데 잘 지내겠지. 대니얼 킴 도장 다닐 때 다 그 또래들만 있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참 그립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호구나 그런게 아니에요 저 당시도 마찬가지지만 태생적으로 경기가 내내 "갈려" "계속" 을 반복하면서 경기에 흐름이 1분에 3~4번이 끈겨요. 그리고 다시 자세를 잡고 다시 빈틈을 노리는데 5초 이상을 잡아먹고요. 격투게임이나 종합 격투기처럼 반칙이나 특별한 상황이 아닐때에는 계속 몰입할수 있는 경기운영이 가능하게 뭔가 바껴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당시엔 복싱 말고는 딱히 격투라고 할만한 경쟁상대가 없었던것도 사실이고요. 뭔가 혁신해서 씨름처럼 유명무실한 비인기 스포츠가 되지 않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종합 격투기가 인기 있잖아요,,, 흐름이 자주 끊기기에, 태권도 배워도 숙련기간이 짧은 사람들은 발차기를해도 자신이 의식하고 발차기하죠 심판이 중재하는데 습관이 되어서, 붙거나, 상대가 주저앉거나 하면,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잃어버리고, 그때 역공격 당하기 쉽상이죠 반면에 복싱,킥복싱,레슬링,유도,같은건 경력이 짧아도 무한반복하여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하는데, 태권도는 오랜 시간 수련한 사람 아니면 그런게 없이 중간 중간 멍때림,,더구나 88올림픽이후 손기술도 안가르치죠,, 그래서 실전에 약하다는 소릴듣구요 주저앉거나 쓰러진것은 어쩔수 없어도, 그 외에는 그냥 시합하게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