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를 지원 받은 콘텐츠입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24년 최고의 문제작,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를 소개합니다. ✔ 참고 도서: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 책 보러 가기: bit.ly/3z2BrNF ✔ 제작: 책식주의(papervore@naver.com) ✔ 나레이션: 시호
엄청 공감이 가네요... 어린 시절 현실에서 경험할 걸 놓치고 성장한 아이들이 요즘 많아진 게 눈에 보입니다. 사회에 진출하여 그것을 늦게나마 경험하는 경우가 보이지만, 취업이 어려워지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현재. 막연하게 그런 기대를 하기는 힘듭니다. 예전처럼 알려주려고 하는 것도 적어졌고요. 과거보다 더 많은 콘텐츠에 노출되어 자란 지금의 아이들이 성장하면 어떤 미래가 올까요? 저 역시 어린 시절 콘텐츠에 빠져 콘텐츠 개발을 업으로 삼았으나, 머리가 굵어진 지금 콘텐츠가 교묘하게 지배하는 세상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제가 우리 애들 어렸을때 장난감은 대부분 생일 선물 받는거로 끝내고 따로 사준건 많이 없었습니다. 대신 아이들에게 안전한 가위와, 테입, 물감, 크래용, 풀, 작은 삽, 드라이버, 밧줄 등등 여러가지 툴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둘이 합심해서 배달온 물건 박스, 떨어진 나뭇가지, 버리는 플라스틱 통, 신문지 등등 주변의 모든것들을 강아지 집으로 바꾸고, 자동차로 바꾸고, 인형으로 바꾸는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 지인들에게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애들을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키우느냐 라는 핀잔도 받았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내내 유일하게 시킨 사교육은 구몬 수학 학습지 푸는거 딱 하나만 했습니다. 대신 남는 시간과 돈으로 최대한 아이들과 많이 놀러 다니고, 딸들이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고 싶다고 하면 정말 특별한 일이 없는한 최대한 실컷 놀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며 주변에선 요즘 세상에 애들을 그렇게 키우면 어떻하냐.. 심지어 무책임 하단 소리까지 들었죠.. 지금 중학생이 된 두 딸들 공부, 빨래, 방청소 등등 모든것들을 누가 안시켜도 본인들이 알아서 하며 학업부터 인성까지 제가 너무 고마울정도로 잘 커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쉽거나 불만족 스러운게 한개도 없지요..
딸 셋 아빠입니다. 현실세계에서 과잉보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어쩌면 로또 확률보다 낮을지라도 내 보호가 없을 때 아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남은 삶 어떻게 살겠음. 어른들의 결속력 약화도 한 몫 하지만, 범죄자에 대한 경미한 처벌 사례들이 언제든지 우리 아이들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임.
한달 된 아들 아빠입니다. 아들 아빠인데도 무섭네요. 라떼는 미취학 아동일때도 혼자 버스타고 다니고, 3~4키로 거리 그냥 걸어다니고 다 했는데 내가 어떻게 그걸 했는지도 모르겠고 내 아들한테는 그렇게 시키지도 않을 생각이네요. 얘기하신거, 물론 한국이 안전한 나라고 90년대보다도 훨씬 안전하지만 로또 확률로 우리애 잘못되면 어쩌나.. 딱 그렇죠
그럼 서서히 병드는거임 살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없을수가 없는데 아이가 혼자 고난을 이겨본 경험이 없고 어려움에서 도망치는 경험이 축적되면 쉽게 포기하는 인간이 되는것 삶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자기효능감인데 포기하는 인간이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없음 부모생각은 자식이 성년이 될때까지 보호막이 되어주면 성인이 되어 알아서 잘할거라 생각하지만 성장기에 필요한 어려움을 혼자 극복한 경험이 없는 자식은 성인이 되지 않음 어른아이가 될뿐
그래서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니 절대 차는 타면 안되고 비행기도 추락하는 경우가 있으니 타면 안됩니다. 여행가서 실종되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도 가면 안돼고요. 학교 폭력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학교도 보내면 안됩니다~. 사실 죽을 위험이 있으니 태어나면 안되는게 정답입니다.^^
아직도 충격적..초 6때 오빠가 밤늦게 심부름 시켜 안한다고 말하는데 계속 하라고해서 나갔는데 내 키정도 오는 이상한 아저씨가 내 어깨를 두르더니 돈 준다고 따라가자고 만원 다발 보여주는데 뿌리치고 다시 집에 와서 말했더니 심부름 하기 싫어 거짓말한다고 말하는 오빠. 진짜 개또라이같은 오빠 이제 내 나이 50에 무책임하고 불성실하고 자기 위주인 오빠랑 의절한 상태
영상보고 나서 초딩시절을 회상해보니 그때는 등하교는 당연히 걸어서 다녔고 4학년이었나...?? 그때부터 버스도 혼자서 잘타고 다녔고 조금 멀리 친구들과 여럿이 갈때도 다 버스로 갔었습니다. 어머니가 별도로 차가 있기는 했는데 등교때 차로 데려다 주면 애들이 못된 습관든다고 안해주시더니 지금은 동네에 초등학생이 보이지도 않지만 졸업한 초등학교 하교시간이었나....?? 어쩌다 그쪽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학생모두라고 말할수야 없지만 많은 엄마들이 차로 데릴러 오더군요. 한편 지금기준으로는 그때가 야만의 시대였던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희 집에 오시면 할아버지 담배 심부름 하러가고 교사들이 교무실에서 그냥 자기 책상에 재털이 놓고 피우던 때...?? 남성들이 입던 셔츠 가슴 주머니가 담배값을 넣으라고 만든건지는 모르겠는데 남자 선생님들 상당수가 그 주머니에 담배값이 놓여있었던거 같았습니다. 하긴 동네 약국 약사님 얘기들어보니 2000년인가 2001년이었나.. ??한국도 서구권국가들처럼 의사의 처방 없이는 전문의약품 구매가 불가하게 법이 바뀌기전에는 항암제도 일반인이 그냥 살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전에가 훨씬 많았어요. 정부지침으로 안 좋은 뉴스는 취사선택 되어서 내보내지고 우발적으로 이미 나온 것은 삭제처리 됐었지요. 과거에는 진짜 우리나라 인신매매 소매치기 강도 절도사건이 정말 정말 많았어요. 제가 어릴때는 전철 버스에서 소매치기를 여러번 목격할 정도. 부모있는 애들을 납치해서 해외에 입양 형식으로 팔아버리고 성인은 남자고 여자고 도망 못가게 섬으로 팔아서 남자는 배에 체인으로 묶어 놓고 선원으로 여자는 뱃사람 집창촌으로. 당시는 휴대전화는 물론 없었고 섬에는 공중전화는 커녕 일반전화도 이장집에 하나 있을 정도 그것도 시외전화는 엄청 비싸서 못걸 정도라 도주가 불가능했죠. 다리를 불구로 만들어서 폭력조직이 조직적으로 앵벌이 시키던 시대...
도시는 아이가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닌거같아요.. 아파트위주의 주거형태로 과잉밀집, 우리 집에대한 정체성 감소, 같이 배우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과잉 경쟁, 학원가 주변은 중심지역이라 유흥가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고.. 먹을거리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소비하게 되는 생활 패턴이라 부모한테 경제적 부담도 증가하고.. 사회에선 효율적이지만 가족단위에선 되게 별로같음..
세상이 변했습니다. 맞벌이 부부 입장에서 아이에게 스마트 폰은 필수입니다. 이제 더이상 운장에 아이들은 없습니다. 하교 후 아이를 보호해줄수 있는 학원으로 갔다가 부모 퇴근 시간 쯤 집으로 돌아옵니다. 더이상 30년 전처럼 아이를 키울수 없다는걸 인정해야 새로운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