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코에이 삼국지 보면 조조 무력은 대체로 70후반대에서 80초반, 높게 치면 80중반까지도 나옵니다. 나름 무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문제는 조조한테 항상 의천검이 있다보니 의천검 스펙+본인 스펙이 높게 나올땐 무력 90후반이 찍혀 나오거든요 ㅋㅋㅋ
도리어 조조가 조창의 야망과 무재를 보고 본인 사후에 조창이 딴마음을 품을까 걱정되어 죽기 전 직접 만나 원씨의 선례를 얘기하면서 '우리 가문이 성공하려면 네가 장수의 위치에서 형을 도와야 한다'라는 지침을 내리기 위해 불렀을 거 같네요. 원씨 가문 형제들 간의 분란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조조가 가장 크게 염려했던 것이 본인 아들들의 분란이었을테니
그런 말로 달래기 보다는 조창의 병권을 조조가 직접 회수하려고 부른게 아닐까 싶어요. 조비가 조창이 군대랑 같이 있는 상황에서 병권 내놓으라고 하면 조창이 반란 일으킬까봐 일단 불러서 군대랑 떨어뜨려 놓으려고요. 죽는 바람에 직접 병권 회수는 못했어도 조비가 조창 병권을 무리 없이 회수할 수 있게는 되었잖아요
제 생각으로는 조조가 죽기 전에 직접 조창을 중히 써라는 말을 하기 위해 불렀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조창은 조조의 명에 따라 조비를 거스를 생각도 못하고 조비에게 충성을 바쳤을 것이고, 조비도 조창을 견제하지 않고 본인의 수하로 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조식은 애초에 조비와 경쟁을 했던 인물이니 조비가 쓸 수 없는 인물이었고요.) 결과적으로 조조가 먼저 죽어버리면서 조비는 조창을 견제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유능한 황족 하나를 그냥 잃어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
왕이 죽기 직전에 외부에 자기 아들을 부른다?? 백퍼지.... 근데 할꺼면 진작했어야지. 이미 조식과의 싸움에서 이겨서 조비가 정해지면서 파벌이 공고히 해졌을텐데 그 신하들 입장에서는 조창은 어림도 없지. 근데 조창이 후계자가 됐으면 그 후 역사가 어떻게 또 바뀔지 궁금하긴 하네요
근데 조창이 왕이 되긴 힘들엇지 않앗을까 싶음. 그래서 조식에게 "선왕께서 나를 부르신 것은 너를 후계자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 이런 내용이 위략에 나온 거 보면 당시 조창이 군권을 어느정도 가지고 잇고 군사적 입지 외엔 정치적인 부분에선 사실상 입지가 거의 없어서 조식을 황제로 만들고 자기가 대장군이 되는 연립정권을 노렷던거 같은데 정작 이 공조를 조식이 거부해버려서 틀어진거라서 실제로 원가처럼 분쟁이 낫어도 조비 대 조식의 싸움이 되지 않앗을까 싶음.
@@HistoryLibrary_official 글케면 맞네요 다만 조앙은 조카나 첫째라는 썰이 조안민과 같이 있어요 조식은 그러면 오남이자 조웅은 육남이네요 조웅은 나약했고요 조안민은 자기가 타던 말도 조조에게 넘겨주어 조조를 구원했다 남네요 조창도 조장이 본명이라 기록에도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