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시키고 흡입력있는 단편영화「새빨간이야기」잘 봤습니다. 요즘 10대 친구들까지 남한사람들 인식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생각보다 븍한 사람에 대한 거부감, 이상한 괴리감 이런 거 느끼는 사람들 많이 없어졌어요. 예전에 잘 몰랐을 때야 쑥떡거리고 거리두고 그랬죠. 지금은 모지리들이 아니고서야...대부분 안그렇죠. 근데 제가 지금껏 잘못 생각했던 게, 제가 남한에 분위기가 어찌 돌아간다는 걸 남한사람들의 반응까지야 알아도 북한에서 온 새터민 시점에선 남한의 모든 것 특히 사람들이 엄청 공포스러울 법 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국정원 조사받고 하나원 통해 남한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왔다하더라도 새로 이 사회에 처음 온 사람으로서 느끼는 '중압감'과 '스트레스' 우리고 국가간의 안보/사회정세 문제에 따라 더 눈치보여 더 공포스러웠을 수도 있단 생각을 간과했던 것 같네요. 제 주변엔 북한에서 온 친구들은 없지만 대한민국이 정치가 ㅈ같고 물가가 the love게 비싼 거 빼곤 나름 괜찮은 나라라는 걸 공감하며 잘 지내고 싶네요. 영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