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매해마다 우리집 찾아와 집짓던 제비가 생각나네요 아빠께서 우리 유치원때 쓰던 빳빳한 책표지 뜯어 집지지대로 받쳐 도와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집을 새로 짓고 나서는 집구조가 바뀌어서인지 둥지를 틀지 않더라구요 아마 와보고는 집이 바뀌었네 하고 다른 집찾아 갔겠죠?ㅎㅎ...
단순한 삶님 영상보며 도전도 받고 나름대로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끊었던 쿠팡을 다시 시작하면서 계속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되네요. 언제쯤 내 삶이 단순해질 수 있을까 싶지만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지혜도 부족한 저는 오늘도 도전을 받고 갑니다~ 제비들의 성장과 완두콩의 성장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이 정말 좋아요. 최근 밖에 두었다가 햇볕에 타버린 화분을 집에 들여다놓고 물을 흠뻑주니 새순이 돋고 얼마 안되서 꽃이 피더라구요. 생명의 경이로움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도 화분들을 자꾸 들여다보게되요. 식물 키우는거 자신없었는데 생각보다 큰 노력이 필요한건 아니더라구요. 그저 관심을 가지면 되는거였어요.. 관심을 필요로하는 아기 셋이 제비처럼 입을 쩍쩍 벌려대지만요..^^; 단순한 삶님 영상이 나오면 정말 반가워요~~~ 저도 단순해질거에요!!!
저는 불필요한 소비를 가능한 줄여보자라는 마음이에요 이전에는 살림템 하나라도 더 사기 위해 검색하고, 검색했지만 지금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금방 쓸모 없어진 물건에 너무 마음을 두지 마세요 이전보다 불필요한 소비가 줄었다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아이 물건은 저의 기준대로 안 사줄 수가 없어서 아이가 원하는 걸 사주기도 하고요~ 꽃이 핀 식물은 작은 힐링이 되어줄 것 같아요🙂
비움보다 소비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은 언젠가 닳고, 소진되며 비워질 물건들이고, 소비에 신중하며 불필요한 물건을 계속해서 늘리지 않아야 최소한 지금의 물건 상태가 유지됩니다 지금 당장 짐들을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은 조금 내려놓고, 평생 미니멀을 생활화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미니멀의 과정도 힘들지만은 않으실 거예요🙂
빵끈같이 어디에 더 쓰일 것 같은 건 활용법을 검색했었는데, 지금은 필요한 것도 많지 않아서 적당히 쓰일만한 걸 찾는 편이에요 뭔가 필요할 때, 있는 걸로 뭐가 적당할까 찾아보기도 하고, 문득 활용법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 검색해서 본 것들로 인해서 지금 적당히 잘 살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답은 둘 다입니다 😄
가장 많이 변한 건 저인 것 같아요 물건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달라졌지요~ 저는 오래도록 잘 사용할 물건을 구입하고, 다시 버리게 될 물건을 만들지 말고, 가장 기본적인 물건들로 가볍고 단순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 생각들은 언제나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려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과 생각을 단순하게 가지려고 해요 어느 하나에 힘들게 애쓰려고 하지 않고, 뭐든 편하게 생각하며 생활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