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중간의 낚시꾼 동료로 카메오 출연했습니다. 지렁이 2통, 그리고 그 날 촬영 중에 물고기 기다리면서 지루할 때 바로 뒷배경에 있는 스벅 가서 내돈내산으로 아메리카노도 조달했습니다. 25분짜리 방송 제작비의 일부를 서포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정구 박사님의 연구가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는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국산품 자석은 쇳가루를 뭉친 후 은박지와 본드 같은 엷은 물질로 코팅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코팅이 부서져 콩가루가 되었다. 한마디로 쫄딱망했다. 국산품을 산업기계에 쓰기는 어렵다. 산업용은 주로 중국산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중국산은 가루로 뭉친게 아니고 금속전체로 녹여서 주물로 되어있어 부서지지 않고 고열에도 자성을 잃지않아 산업분야에 안심놓고 쓸 수가 있다. 독일 웰라회사는 수십년 전부터 자석 온도 스위치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 쓰고 있다. 고온에 Off되고, 다시 저온이 되면 On되는 납땜 인두기 등에 세계 1등으로, 고장이 나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보통자석은 고열을 가하면 자성을 잃어 저온이 되어도 회복되지 않지만 독일 웰라제품은 100% 회복된다.
1980년대 일본의 MINIBEAR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자석 제조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었다. 금속산화물을 콤포짓으로 자석을 만들고 이를 아주 작은 구슬베어링으로 만드는 정밀가공을 했다. 당시 매우 놀라운 기술로 판단했다. 지금도 이 회사는 신제품으로 번영하고 있다. 일본의 제조업은 결코 죽지 않았다. 깔보지 말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3.05 차희령 연구원 님. 자석에 열을 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는 일본식 표현입니다. 자석에 열을 가하겠습니다가 가장 적합한 우리 표현이며, 그토록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면 자석에 열을 가해 보겠습니다까지 허용이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따옴표는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