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만든 김치는 저희가 다 먹어서...
남은 고춧가루로 네 포기 더 만들어가지고
외할머니랑 처제한테 반씩 나눠드렸습니다.
인터넷 조리법 그대로 해서 만드니까
한국에 있을 때 먹었던 그 김치맛이 납니다.
마누는 손이 다쳤으면 말을 해야되는데
(웬만큼 아프면 그냥 참는 성격이라)
기숙사 가서야 다친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날 바로 병원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고
치료 받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기숙사 마누 친구들은 부끄럽다고 숨더니
저희 차에 타자마자 김치 나눠 먹었답니다.
한 명은 우엑~! 이랬고 나머지는 맛있다고 했답니다.
김치는 호불호가 좀 있고 마누도 어릴 때
김치 처음 먹었을 때 반응이 시원찮았는데
이 정도면 선방한 것 같습니다.
15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