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모님이랑 어린이대공원 전시를 봤었다. 그때는 너무 생경한 느낌이라 진짜 사람이란 생각조차 안하고 신기하게 봤었는데, 진짜 사람이라는 걸 몇년 후에나 알고서 충격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누가 기증받은 임산부시신을 저딴 포즈로 표본을 만들겠냐 싶다. 저걸보고 아이들이 어떤 걸 얻어가겠냐고... 취지부터 전시방식까지 다 이상하다.
@@grasshopper0000 난 미술학도라서 갔었음. 실물크기의 인체 드로잉 할수있는 기회가 은근적고, 누드드로잉 한번 할려해도 돈 꽤 나가는데 피부를 벗겨놓고 근육이 적나라하게 나온 표본은 책으로만 볼수있는데 그걸 실물로 볼수있다해서 꽤 비쌌음에도 갔었음. 그래서 신랑한테 물어보면 전시장에 앉아 그림그리는 미술학도들 많이 봤을꺼임.
와 나 초등학생때 저 전시회갔었는데,,, 인체관련된 전시회치고 너무 퀄리티가 높은거임. 그뒤로는 뭐 박물관 이런걸 가도 그때만큼 별로 놀랍거나 경이롭거나 하지않아서 그 전시회가 정말 퀄리티가 높은 좋은 전시회였구나라고만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가 초등학교 3~4학년때라 사회적 모럴이 아직 안잡혀있어 저게 이상하다고도 생각을 못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기이하긴하다
초등학교 적, 어릴 때 나도 인체 신비전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안쪽은 서늘했고 온갖 시체들이 방부제인지 소독약인지 모를 화학약품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가끔 꿈에 나오는데 계속 떠올릴 수록 진짜 시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점차 강해지더라.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이 없는 일이다.
초등학생때 학교나 학원같은데서 두어번 갔었는데 온갖포즈로 전시해두고 임산부 시신에 골키퍼 포즈로 공중에 메달아 둔 시신에 개월별 태아 시신에 토막내서 단면이 보이는 다리 등등 죄다 충격적이었던게 기억이 생생함 어릴땐데도 사람 몸을 이렇게 존중하듯 전시하는 것도 아니고 웃기려는 듯이 온갖포즈로 만들어두는건 좀 고인모독이 아닌가 생각했던게 기억남 시신은 기증 받은건가 기증자는 자기 시신이 골키퍼 포즈로 공중에 메달릴줄 알고 기증했을까 가족 동의는 받는건가 온갖 생각때문에 심란해하면서 구경했었음...코너 끝쯤에 뇌랑 심장을 만져볼수있게 아크릴 박스 손넣을 수 있는 구멍을 뚫어서 둔게 있었는데 이건 진짜 아닌것 같아서 안만져본 기억도 남 지금 생각하면 그건 말랑한 상태로 부패안할리가 없는데 모형이었나 싶기도 하고.. 평소에 장난많이치던 남자애들도 기묘한 분위기때문에 착가라앉아서 전시회 둘러보던 기억도 나고..제일 강렬한 기억은 허벅지 단면 전시한게 치킨 닭가슴살이랑 너무 비슷해보여서 그이후로 몇년동안 진짜로 닭고기를 못먹었음 중학교가면서부터 다시 닭먹은듯
그 포즈때문에라도 모형일거라 생각했는데...생각보다 세상은 검증되지 않은것들이 너무 많고 안전하지 않다는것을 어떤 나라든 기업이든 단체든 맹신하고 믿으면 안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가뭐래도 태아는 진짜 아닐까 싶었습니다. 뭐가 저렇게 구체적인지; 기술발전이 이렇게 발전했구나 홍보 정도로 봤습니다. 만약 교육목적이면 핏줄이나 뼈대 인체에서 역할이나 기능을 중점으로 알려야할텐데 이건뭐.. 인체들을 통째로 놓고 요상한 포즈로 능욕을 하니 일반인들에게 그냥 공부도 안되는 흥미거리정도. 이제와서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인체해부학? 이런 거에 관심있어서 방문했었는데 뇌랑 심장 다 실제였던 걸로 기억해요.. 겁이 났지만 궁금해서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말랑 했어요 살짝 고무느낌? 그리고 엄청 무겁구요.. 아마 신체 모형화 한 것처럼 뇌랑 심장도 플라스틱화 한 거 아닐까요..? 다른거는 다 기억안나는데 뇌랑 심장 실제였던 사실과 그걸 직접 만져봤다는게 넘 충격적이라 기억나네요….
영상의 긴장감이나 편집보다도 이 영상 너무 중요하다,,, 어릴때 여기서 맡았던 냄새가 해부학 수업때 맡은 냄새 조금 옅어진 버전이었던 기억이 있음,,, 초딩때 너무 기괴한 기분 들어서 허겁지겁 지나갔는데 출구에서 기증 서약 같은 종이도 받았던거 기억남... 한국에서 이런 목적 없는 전시회가 안 열렸으면 함ㅠㅠㅠ
초딩 때 인체신비전 2번인가 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서운 현장이야... 어떻게 그런 전시를 할 생각을 했지 그 와중에 우리 엄마를 비롯한 어른들이 교육 목적으로 자식들을 데려간것도 신기하다. 난 기증된 시신이라고 알려져있고 분위기가 괜찮았다 해도 소름 끼쳐서 갈 생각 못했을듯...
그때 티비선전 엄청나게 했음. 뭐 대단한 교육인 것처럼. 학교선생도 가봐라고 권유했었음. 당시 나도 세뇌됐는지, 그 선전 나올 때마다 왠지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적으로 매우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한편으로 뭔가 역함이 밀려왔음. 저거 다 살아있던 사람들인데 무슨 물건처럼 '전시'한다는 것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어서 안 갔음.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함. 얼마나 인간이 언론에 취약한 생물인지 느낀다. 그때 진짜 다들 저거 찬양했고, 중국 대국 대단하다는 말까지 나옴. 모두 제 정신이 아닌 때였다.
초등학교 몇학년때 인가는 기억이 잘 나질 않지만 혜화역 근처에서 전시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랑 언니랑 같이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간과 뇌를 만져보는 체험도 있었고아인슈타인의 뇌의 표본도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기념 엽서도 줬었고 엽서의 앞 그림엔 자신의 가죽을 자신이 들고있는 모형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고 실제로 그 모형도 전시되어 있었죠... 당시 전시관에 전시를 할 수 있게 허락해준 기증자님들께 묵념합니다와 같은 뉘앙스를 가진 문구가 적혀있었구요... 만약 죄수들로 만들어졌고 기증이 아니라면... 비록 죄수였다 할지라도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아직도 그 기괴함과 그 냄새...는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좋은 뜻에서 시신을 기부한 분들이라고 생각했고 서양에는 정말 열린 마인드의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만 생각했었어요. 처음에는 막상 표본들이 눈 앞에 있어도 영화 소품 같은 느낌만 들고 진짜 시체를 보고있다는 기분은 조금도 들지않았어요. 현실감이 안느껴졌다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태아와 기형아의... 그런.. 표본이 많이 있었는데 거기서부터 뭔가 기분이 안좋아졌던 것 같아요. 성인들은 자기 판단으로 신체를 기부할 수 있지만 태아와 아기들은 자기 선택이 아니라 부모가 허락한 것일텐데 그게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그 순진했던 시절에도 들었어요. 돈으로 가난한 부모한테서 사왔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쾌해졌고, 원래는 그림 그리는 학생으로서 인체에 대한 눈을 키우려고 갔던 전시였는데 한번 불쾌해진 이후로는 도저히 쳐다보기가 힘들어져서 얼른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Vhaat i was so excited ! I thought I found a family here with similar interest but no english subs. only is the english music being played which is the only thing i understand
It's actually very interesting when a show discusses some mysterious murder cases, that's why this show intriguing everyone whos been here. But if there is a subtitle, it would be even better. Please consider this request 🙏 Thankyou
저는 초등학생때 서울 과학관에서 했던 인체의 신비 보러 갔었어요. 저 임산부 시체도 있었던 것 같고.. 골키퍼가 공 막는 포즈 였었는데 그 시체 온갖 근육을 사방팔방 세부적으로 분해해서 기괴하게 걸어놓았던 코너도 기억나고, 진짜 장기를 유리 상자안에 넣어놓고 만져보기 체험하는 코너도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뇌랑 간이 왜이리 딱딱해 그냥 플라스틱 아닌가 라는 생각했었는데 진짜 플라스틱화 시켰던 거군요.... 그 전시장 전체에서 풍기는 이상한 냄새도 섬뜩했어요.
저때 중학생이였는데 겨울방학숙제라 저기갔다 사온 전시소개 책 아직있어요..진짜인진 모르겠지만 그당시 무슨 아이슈타인 뇌라면서 일반 평균 사람들 뇌보다 주름이 많다고 전시한것도 있고.. 아이슈타인처럼 똑똑해질 수있다고 아이슈타인 수저? 그런것도 팔았었어요ㅋㅋ 전체 모형뿐아니라 냉동시켜 슬라이스한 표본 같은것도 있었는데 진짜 너무 괴기해서ㅜㅜ 한달넘게 악몽꾸었던기억이ㅜㅜ
저도 이 관람회 간 기억이 나네요. 당시 전 부산에 살았고 벡스코에서 했던 것 같아요. 열 세살 어린 나이였는데도 무언가 무섭고 섬뜩해서 아빠 손잡고 거의 못 보고 나온 기억이 납니다. 어린 저의 눈에는 뭔가 기괴하고 무서웠어요. 냄새도 뭔가 퀴퀴했던 기억이 나고 상당히 섬뜩했어요 조명도 어둑어둑하고요.
어릴 때 초3?초2?그 쯤에 저 전시를 보러갈 뻔 했는데..부모님이 바빠서 보러가지 못했지만 얼마뒤에 실제 사람을 썼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들었었고 엄마에게 그걸 말했더니 기증의 형태 아닐까라고 추측해주셔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두운..뒷배경이 있다는게 참...ㅠ.....
9살 때 혜화역에 있는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하던 인체의 신비전 갔다왔었는데 안에 사람 바글바글..애들 울고 난리났는데 사람 간이 그렇게 무거운 지는 처음 알았어요.. 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게 놔뒀거든요. 전시장 안에 그 살짝 꿉꿉하면서 코 찌르는 냄새... 태아 모형 포르말린 용액 안에 담궈져 있고 걷는 사람, 달리는 사람, 팔 벌리고 있는 포즈, 앉아있는 포즈, 농구하는 포즈 등..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다양한 자세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단면도로 자른 것도 있고요. 임신, 출산 파트가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저 아나운서 시체가 기억이 납니다. 그땐 진짜 시체인가, 아닌가 반신반의 했는데 분위기가 참 기괴했어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만 맨 끝 저 여자 시체에 [임신 주수 8개월의 태아와 여자] 이런 식으로 쓰여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