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고스트가 그냥 뉴클보다 팀버스잘타는 선수 아닌가 했다가 생각이 완전 바뀌었던게 20서머 결승이었나 20drx가 담원을 어케든 이겨보려다가 준비를 바텀폭파로 했던것 같음 뭐 당시 너구리 쇼메이커를 담구는것보다 고베를 담구는게 훨씬 쉬워보이니까 근데 당시 lck에서 라인전 원탑으로 평가받던 데프트 케리아가 밴픽도 몰아주고 올인 치는데도 고베한테 아무것도 못해서 그냥 그대로 무난하게 짐 (그때 데프트 허리부상 케리아 폼저하 같은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그보다도 그냥 고스트베릴이 존나 태산같이 느껴졌음) 그거보고 아 20담원의 마지막 퍼즐 고스트는 진짜 좋은 선수구나 했음
내가 생각한 고스트는 진짜 다 이긴 게임 절대로 역전 안 당하게 할 수 있는 원딜로 생각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 당시 담원이랑 잘 맞다고 생각 한 건데 진짜 상체에서 잘 만들어 놓은 밥상 그대로 얌얌 해먹는 것 보고 진짜 고점은 높지 않지만 담원 같은 팀에는 진짜 최고의 원딜이구나 하면서 봤는데
@@diffusion0 "21년은 바이퍼한테 닦였다는 '이미지'였지" 닦였다는게 아니라 그런 이미지가 박혀있다는 뜻임. 그때당시 담원이 루나미를 기피하는 모습과 더불어 msi,써머에서의 부진과 대비되게 EDG는 결승에서 바이퍼의 미친 아펠리오스의 캐리로 우승하고 월즈와서도 루나미와 더불어 바텀의 상대적 퍼포먼스가 뛰어나서 바이퍼한테 닦였다는 이미지가 있음
고스트는 좀 특이한 원딜이기는 했음. 보통 원딜러들은 기본적으로 피지컬을 탑재한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리고 원딜은 태생적으로 후반캐리픽이라 초반에 팀 자원을 소모하는게 당연함. 애초에 한 라인에 둘이 서는 것 자체가 케어를 받는다는 의미임. 어느 순간 롤이 바텀 캐리메타가 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초반 팀 자원을 바텀에 투자하는게 당연해졌고 이왕 투자했으니 투자 대비 화력이 잘 나오는 원딜선수가 선호되는 건 당연했음. 그러다보니 피지컬이나 과감한 공격성 혹은 결단성 있는 선수들이 원딜선수들이 많았고 특히 상위팀들은 무조건 이런 선수들을 보유하려고 했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라이엇이 바텀케리메타가 ㅈ같다고 생각하기 시작함. (예전에 테디 CS 1465 마리 쳐먹던 시절의 미친 메타가 한 몫 했음) 여기에 특히 게임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매우 부정적이었음. 그래서 라이엇은 게임시간을 줄이기 위한 각종 패치와 밸런스 조정 그리고 맵 조정을 시작함. 결국 전령이나 포탑방패골드 같은 것들로 초반에 골드를 더 주거나 혹은 게임을 빠르게 굴리게 만드는 각종 변화를 주었고 결국 게임 시간이 짧아짐. 중간에 게임 흐름이 너무 빨라지자 후반을 봐야하는 원딜 챔은 팀적으로 가치가 쓰레기로 변했고 차라리 바텀에서도 초중반 교전력이 좋은 챔을 쓰기 시작하고 이게 흔히 바텀파괴메타라고 불리던 시기임. 이때 전통적인 원딜러들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음. 원딜챔만하던 선수들이 갑자기 직스는 기본이고 야스오, 초가스, 소나, 모데카이저 등등 그냥 닥치는대로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 옴. 이 이야기는 결국 롤의 전통적인 흐름이던 팀 자원의 초반 투자를 바텀에 하고 후반에 바텀이 캐리를 하는 기본적인 큰 흐름을 바꿨고 여기서 강점을 보인 선수가 고스트였음. 어차피 전통적인 스타일의 피지컬 위주의 결단력과 과감함이 있는 원딜이 아니었고 반면 비원딜챔을 잘 다루고 안정성이 높은 흔히 말하는 하드 쓰로잉이 매우 적은 원딜이었기 때문에 그당시 메타랑 너무 잘 맞았다고 생각함. 나 역시도 고스트 자체는 전통적인 원딜로서 큰 점수를 주기 어렵지만 반면 당시 메타와 하드쓰로잉이 적은 안정적인 원딜이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함.
전형적인 그 당시 롤 안보고 이미지로만 평가하는 부류. 비원딜 메타의 정점은 오히려 그리핀 시절 바이퍼에게 돌아가야 함. 고스트가 자기 커리어 정점을 찍었던 2020년은 함부로 비원딜 뽑을 수 있는 메타가 아니였음. (물론 고스트가 비원딜을 잘하긴 했지만.) 담원이 고스트를 영입한 이유도 샌박 시절 캐리력을 기대했기 때문이고 거기다 고스트가 뉴클리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하이퍼캐리인 아펠리오스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음. 2020 서머 결승에서는 상체 몰빵 안하고 아예 캐리롤 맡아서 데프트 케리아 부숴버림.
베릴이 라인전에서의 스킬샷이나 디테일이 너무 떨어져서 라인전을 못함.근데 게임을 크게 보는 눈은 진짜 좋음. 한타나 이니시 교전 특화. 그래서 원딜 유기하고 돌아다님. 대표적인게 판테온서폿. 유기당한 바텀은 그럼 어떻게해? 하루종일 쳐맞다가 다이브당하는거 아님? 20담원의 고스트는 아니었음. 거의 매 판 2대1을 반반갔음
족적을 남기려면 한군데라도 6각형을 벗어나는 강점이 있어야 하고 롱런하려면 육각형보다 더 큰 육각형이 되어야하며 역체가 되려면 전자의 모양의 총 면적이 후자 수준이 되야하는거 같음. 한군데라도 뛰어나다면 메타가 따라줬을때 족적을 남길 수 있고, 더 큰 6각형이면 메타마다 준수한 위치를 고수하면서 팀합에 따라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 6각형의 모양과 넓이를 합쳤을때 역체에 올라가는건데 고스트는 그 넓이가 아쉬웠달까.. 족적을 남길 강점은 충분했지만 롱런할만한 육각형을 증명할 시기에 메타도 리그도 본인도 흔들려버리는바람에 너무 아쉬움. 분명 필요할때 무력을 보여주는 선수였고 6각형에서 3개는 튀어나온 선수였는데 나머지 3개를 채워나가기 전에 내외부적인 이유로 튀어나온 3개가 먼저 닳아버렸어. 요즘 리그 상황보면 잔뜩 페이컷을 하는 상황까지 온지라 더 악재였고.. 여기서 멈출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리그상황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같기도 해서 더 그렇네. 시장자체가 커져야 이런일이 덜 일어날텐데 10팀 전부가 충분히 이익보고 투자할만한 시장크기가 아니야.. 남은 선수들은 다 좋은성적으로 오래 선수생활했으면 좋겠다.
고스트가 저평가 되는건 이 영상의 제목부터 드러나는 듯. 그저 세나를 잘했다는 이유로, 해당시절 담원의 상체가 뛰어났다는 이유로 은퇴에 대한 이야기 조차 "사파 원딜의 정점"이라고 표현되고 있으니깐. 막상 DRX를 꺾고 우승할 때에는 케이틀린을 했엇고, 저평가 받는 21년에도 스프링에서 칼리스타, 트리스타나로 펜타킬을 하던 선수였는데도 이 영상에서도 "특급 반쪽, 서폿 같은 원딜"로 묘사 되며 시작되고 있으니 20 고스트가 제대로된 세간의 평가를 받을 수가 있을까 ㅋㅋ
근데 아쉽기는 하지만 정작 지금 LCK팀팬들 중에서 고스트가 자기팀 원딜로 온다 할때 환영할만한 팬들이 있는 팀이 어디가 있으려나 싶음 그게 이미지때문이든 뭐든간에 그리고 그 여론을 무시하고까지 영입해야하는 원딜인가 하면 그것도 확답하기 힘들고 영상에서 누군가 말했듯이 유희관이 참 적절한 비유네요 FA당시 일부 두산팬들은 유희관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무시하지 말라고했었는데 정작 다른팀 팬들은 우리팀에는 굳이 안오면 좋겠다라는 분위기였고 대부분 두산팬들도 굳이 쟤를 잡을필요가 있냐? 였으니까
솔직히 좀 지쳐보이는 느낌도 있네요... 온갖 저평가와 비난등을 당해서 그런가 좀 짠한 느낌도 있고 게다가 앞으로 더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커리어적으로 증명하지 못했을때 돌아올 비난의 화살들도 의식한거 같아 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 왕조를 다시 가져다준 마지막 조각 장용준선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게 오히려 미래의 커리어에 발목을 잡는 기이한 결과가 된 걸까요 기존의 정석 원딜과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증명은 해냈지만 다시 정석 원딜을 원하게 되었을 지금 상황에는 팀의 입장에서나 선수 본인의 입장에서나 눈높이가 서로 맞지 않아 이렇게 된 것 같음...
고스트가 진짜 원딜로망이거나 잘치는 원딜은 아니지만 담원의 가장 중요한 퍼즐조각이였고, 고스트보다 잘치는원딜은 많지만 고스트만큼 담원에 잘맞는원딜도 없음 수비적인 룰이 훨씬 쉽기때문에 룰뎊도 다 할줄 알고 고스트보다 그 룰 잘한다라고 반박하던데 막상 룰뎊도 수비적인거 시키니까 그만큼 못함
한참 시즌5때 마스터 3~400점대에서 놀고 있을때 CJ연습생 고스트랑 트릭 둘이 바텀 듀오하면서 놀고 있을때 만났는데 그렇게 막 잘한단 인상은 없었는데 현생살다 롤판 다시 돌아와보니 어느새 세체원 소리 듣고 있더라 새삼 시간 참 빠르고 노력 많이 했겠단 생각 들었음 고생했다 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