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토크서 나온 내용 영상으로 보니 새롭네요 :-) 오늘 낙준쌤 사인 마지막 즈음에 받았던, 산부인과 전문의 입니다 ㅎㅎ 임신 출산 역사 다뤄주셔서 놀라기도 했지만 역사는 언제나 흥미로워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 닥프쌤들 항상 응원하고 앞으로의 영상들도 즐겁게 볼게요! 건강하세요! 😊
조선시대에 아들로 태어난다고 다 좋은 게 아니었던 게 반정이 일어날 경우에는 반정을 일으킨 왕을 포함한 세자와 그 아들들이 줄줄이 유배당하는 처지가 되거나 사형받는 운명이 되었기에 참….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죠 반면 딸로 태어나면 효명옹주같이 특별히 성정에 문제가 있지 않은 한 반정이 일어나도 숨죽여 살아야 하는 or 사약받고 죽어버리는 남자 형제들보다는 그나마 편히 대우받고 운이 좋으면 다시 궁으로 돌아오며 왕실 어른들이 정해준 또래 남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으니(근데 남편 성격이 망나니면….더보기)
난임으로 시험관하고 있는데 더 눈이 가고 관심있게 보게 되네요 ㅎ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의학적 방법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아이를 얻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ㅋ 아직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덜 됐나 싶다가도, 예쁜 아이를 보면 이 모든 고생이 보상 받을 거 같은 느낌도 들고 ㅋㅋㅋ 몸도 몸이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슨 생각들, 휘몰아치는 감정변화, 이런것들이 겹치면서 참 쉽지 않은 과정이라는 거 알겠더라구요. 난임으로 애쓰시는 모든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ㅎ
임권택 감독 연출, 강수연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씨받이를 보면 달을 보면서 기원하는 관습과 각종 임신과 득남에 대한 민간 전승이 엄청 많이 나오죠. 씨받이라거나 씨받아 마을이 있었다는 설정 자체는 역사적이나 문화적으로 허구라고 합니다만 (보통 양반가는 씨받이가 아니라 종친 중에서 양자를 들이거나 했으니까요) 거기 나오는 풍습들은 실제로 읶었던 것 들이니 한 번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정철이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셨네" 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는데 이는 당시 남성이 씨앗, 여성이 땅이라는 관념에서 비롯됐습니다. 임신은 땅에서 씨앗이 크는 것이니 일단 여성의 책임이 무거웠고, 여러 땅에서 시도해도 안될 때에서야 씨앗을 의심하기 시작했죠.
9:05 특이하게 2월말~4월초, 11월말~12월초에는 아예 성관계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는 사순(예수님이 수난을 당하시는 시기: 주님의 부활을 죄 없는 몸으로 맞이하는 시기)과 대림(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기: 주님의 탄생을 죄 없는 몸으로 맞이하는 시기)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사순은 부활절 앞 40일, 대림은 성탄절 앞 4주입니다 수, 금, 일요일은 요일 때문에 그런 것 같고, 그 밖에는 무슨 대축일입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이라든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월 1일)이라든지... 실제로 가톨릭 국가에서는 이런 평일 대축일이 공휴일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성당 5년째 다니고 있는 천주교 신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