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였다는 건 김탄은 그만큼 강한 존재라는 걸 인식시키기 위한거죠. 남을 괴롭힌다는 건 도덕적으로 잘못된 거지만 상대를 제압할만한 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김탄은 다르죠. 지금의 김탄은 더이상 약자들을 괴롭히지도 않고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가 용기내서 지키는 사람이죠. 왜 저런 컨셉을 넣을까요? 강한 남자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죠. 강하다라는 건 자기 자신을 지킬수있는 힘만 애기하는게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결국 드라마는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줘야 드라마의 묘미가 있죠. 그래서 일단 그런 부족하고 결핍되었던 모습을 그전에 보여주는 겁니다. 악마같은 철부지 재벌2세가 점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져나가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재미있으니까요. 처음부터 다 완벽한 남자가 나오면 그건 재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