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겨울 가평 제 3야수교에서 후반기 교육받을때.. 유난히 추운날 0~1시 사이 야간 보초 근무를 서고 내려와서는 갑자기 온도가 궁금해졌다. 내부반 앞에 온도계 달린 거울이 있다. 라이타를 켜서 온도계를 비쳐보니 -30도이다....딱 -30도이다. 속으로 온도계가 미쳤나... 온도계를 라이터로 -15정도까지 올리고 가열을 멈추고 다시 내려가는 온도를 관찰했다.... 온도계는 다시 -30까지 쭉 내렸서는 멈추었다. 햐!🥶 내일생에 영하 30를 경험하다니.......😨 내무반으로 들어가니 내무반 한가운데 석유난로 연통이 1미터 이상 뻘것게 달아올라 있고 불침번은 뒤집어 자고있다...ㅎㅎ 내무반 출입문 옆에 온도계는 영상 29도를 가르키고 총에서는 물방울이 줄줄 흘러내렸다. 호랑이 담배피던 군대 경험담 올시다.
Gop 영하 34도 보고 한 기억이 있는데 진짜 온도인지 체감인지 저도 기억이 잘 안나더라고요. 너무 잊고 싶은 기억이라서 그런지. 코 먹으면 바로 얼어서 코 수술한 거처럼 코가 높아지는... 너무 추워 근무 서다가 발을 잘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힙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 고생하시는 우리 국군장병분들 감사합니다.
나는 눈얼음 꽁꽁 철원 어느 산지에서 1월초 7박 극한추위(제목이 북극곰 polar bear) 극복 훈련했었는데, 온도계로 -28도였어요. 그런 온도가 남한에서 가능한 것이 신기. 철원이 왜 그리 추운지 첨 알게되었어요. 좀 오래된 군대얘기. 남자들 군대얘기에 모두 텐선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