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어슬로우. 버즈릭슨, 빅얀크 다 가지고 있는데요. 딱 말씀처럼 입고 있었네요 ㅋㅋ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 ㅇㅅㅇ!! 그래서 이번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반츠'에서 나온 샴브레이도 제법 손이 자주가서 유니클로보다는 괜찮고 위 브랜드보다는 조금 저렴한 브랜드 원하시면 강력 추천입니다!
사실.. 더 좋죠.. 그런데 워크웨어 아메카지 아메리칸캐주얼에 깊이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가치도 알고 지를만하겠지만 일반 한국인 입장에선 샴브레이에 프휠 토맥까지 지르진 않을것같습니다. 그래서 멋랩님은 그 적정선 안에서 가격대비 효율 좋은 오어슬로우(그래도 옷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닐것)와 유니클로를 추천하신게 아닌가싶습니다. 오어슬로우, 유니클로에서 샴브레이가 좀 입소문탄? 유명한 항목이기도하고 국내에서 대중적으로도 그나마 샴브레이 항목에서 제일 알려져있는게 저 브랜드들이니까요
상식적인 가격이 좋고 샴브레이 한번 맛보고 싶다 싶어 유니클로 가서 구경하고 입어보니 되게 좋았습니다. 그래도 오어슬로우 하고 비교는 해 보고 싶어 일본 브랜드 편집샵 가서 오어슬로우 구경하고 실착해봤는데... 저는 패션을 모르는 사람이라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고 수식어도 생각이 안나지만... 그~냥 닥치고 오어슬로우 사자 싶었습니다. 그냥 훨씬 더 멋있고 훨씬 더 착용감이 좋아요. 뭔지 모르겠는데 몸에 촥 맞는 느낌이고 세련된것 같으면서도 빈티지 하고... 격식차리는 셔츠가 아닌데도 대충 걸치고 나간 느낌이 안나고 그런데도 되게 러기드 하고... 중요한건 저는 몸도 마라도나에다가 나이도 있는 편인데... 이렇게 입고 한국과 로마를 다녀왔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멋있다고 셔츠에 대해 한마디씩 다 했습니다. 프리휠러스에서 원단감 다른 닐 소재 샴브레이를 한번 입어보고 싶어서 사려고 벼르는 중인데 이건 당최 나오면 품절이니...ㅜㅜ 다른것들은 웨어하우스 버즈릭슨 전부 봤는데 고만고만 오어슬로우랑 비슷한 급일듯 해서 좋지만 또 살 필욘 없겠다 싶었고... 닐 소재의 프리휠러스는 또 좀 다른 느낌의 시원함일듯 해서 출시되면 꼭 사고 싶더군요.
최근 해외에서 이슈가 된 디올 300만원대 백, 원가는 8만원대. 노동력착취등으로 해외에선 불매운동 벌이잖냐. 근데 디올백 사거나 추천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하나같이 퀄리티 들먹이는데. 국내 헤지스 30만원짜리 빽도 그정도 퀄리티는 있어.... 합리적 혹은 이성적 접근성으로 제품을 들여다 보면 완전 바가지인거지, 그래서 온갖 스토리 끼얹고 디자이너 얘기 얹고 역사적 배경들먹이며 감성질 범벅으로 합리화 시키는거지.... 오어슬로우 워크웨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일수 있지만 대중적인 스타일도 아니고 원단이 최고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무엇보다 자신에 맞는 옷을 입는게 최고다. 모델핏 나는 사람은 뭘입든 멋있지만. 안그런 사람은 저 옷 입음 거지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