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mphy 그것도 맞는 말. 사람마다의 감상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지만 혹평하는 사람들중 집단심리에 의해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따라 별로라더라 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너무 옛날만을 생각하며 로보캅 1의 감성을 넣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음. 근데 막상 보면 시대상에 맞게 재해석도 잘 했고 로보캅1처럼 시대비판적 요소와 주인공이 영웅이 될수밖에 없는 비운적인 불쌍한 존재 라는 점을 잘 녹여냈다는 점에서 오히려 로보캅 1보다 더 표현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은바도 있음. 딱히 흠잡을 곳이 크게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 혹평을 받은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 이었음.
투박한 맛이 있던 3편까지의 로보캅에 비해 디자인이나 연출적으로 너무 많이 달라져서 옛 감성을 가진 팬들이 등돌린게 별 평가를 못 받은 이유 같긴 한데, 인간으로서의 기억과 감성이 남은 로봇 몸의 인간이라는 감정적 갈등이나, 로보캅을 단순한 로봇으로 봐야 할지 살아돌아온 알렉스 머피로 봐야할지 갈등하는 사회, 가족, 동료들이란 소재는 리메이크판도 꽤 잘 살렸다고 봐요. 다만 저 뇌랑 장기 일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기 모드 연출은 다시 봐도 좀 많이 고어하긴 해요; 영화에서 그걸 여러번 보여주다보니 학생 때는 좀 거부감이 드는 비쥬얼이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망한 이유 1. 로보캅이 초반 탈출하던 곳이 당연히 미국 어디 멀리 떨어진 산 속 연구소인줄 알았는데 개뜬금 중국. 2. 로봇 디자인이 아예 원작과 다른 느낌을 주고싶었는지 유려하고 날렵하게 만들었는데 원작의 묵직한 느낌이 아예 안 나고 그냥 사람이 일반강화슈트 착용한 느낌이 듬. 3. 남주의 연기가 원작처럼 아예 사이보그로봇 느낌이 아닌 사이보그휴먼 같은 느낌. 이것대로 느낌은 좋았는데 2의 단점과 합쳐지니 얘가 로봇처럼 보이지가 않음. 4.세기말적 분위기에 걸맞던 원작과는 전혀 다른 리부트의 분위기 등등.. 로보캅 시리즈에서 별개의 오리지널 영화로 본다면 괜찮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2번과 3번에 대해 동감하면서도 납득은 되는게... 요즘 시대에 묵직한 로봇을 연출한다는게 잘 안먹힐 요소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아이언맨이나 아이로봇, 채피 등등 요즘 트렌드는 날렵하고 스피디한 로봇 액션이 주된 요소인데 리부트에선 과감하게 묵직함도 배제하려다가 액션영화 아닌 액션영화가 되어버린 것 같달까요... 오히려 인간다움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 풀어낸 것 같기도 합니다. 뇌와 신경계를 부품으로 쓴 원작과는 다르게 살아있는 상태에서 몸만 기계가 된거니까요.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시대상과도 영화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80년대 물이었던 로보캅은 세기말에 대한 두려움과 환상 등등이 혼재하여 디스토피아적인 사이버펑크물이 판을 치던 90년대 매트릭스 류의 영화들보다 훨씬 시대를 앞선 영화였죠... 그리고 너무 잔혹하게 살해당한 경찰, 그리고 기계인데 살짝 인간의 감성이 남아있어 자아를 찾아가는 스토리 등 그런게 당시로서는 꽤나 시대를 앞사건 수작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90년대 매트릭스 등 자아와 철학 류의 SF물이 넘쳐나고, 아이언맨 같은 블록버스터들이 넘쳐나서 그냥 아이언맨 분위기죠... 원조 로보캅처럼 그냥 죽은 사람을 토대로 기계로 만들었는데 우연히 자아를 찾아낸게 아닌, 애초 처음부터 그냥 머리만 남기고 다 잃은 사람의 몸만 로봇으로 만든거니, 일단 뇌는 멀쩡하기에 그냥 딱 사람이 강화슈트 착용한 포스,,, 주인공이 죽는 것도 그냥 펑 하고 끝이었던 반면, 원조 로보캅은 악당들에게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기에 꽤나 감정선을 자극하고, 나중에 잔혹하게 복수할때 통쾌함을 주는 등 그런게 있었는데, 부활한 로보캅은 그냥 아이언맨을 로보캅으로 살짝 변경한 스토리,,, 그리고 이제 그런 류의 영화들은 너무너무 많죠...
원조 로보캅 세대였던 한명으로 평가하자면 ㅇㅇ 잘만들었음. 의외로 그리 흥했다는 느낌을 못받은 이유는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없어서 딱히 더 기대할게 없기도 하거니와 아마 나보다 형님급 세대들은 날렵하고 스마트한 로보캅이 아니라 겁나 둔탁 묵직한 버전을 잊지못해서가 아닐까싶음
사족 하나 더 끄젹어보자면 날렵 스마트한건 재해석이라쳐도 약간 조금 거시기헌게 시대적 배경이 현대거나 살짝쿵 미래정도일텐데 기술력이 너무 좋은것도 이질적이었음 로보캅 세대들이 사이보그 양대산맥으로 꼽는게 터미네이터인데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로보캅>터미네이터 순으로 로봇이 발전했다는식으로 갖다붙이곤 했음. 나중에 아이로봇을 중간에 끼우는 사람도 있었지. 근데 이 로보캅은 그 시대적 기술력 개념을 너무 한번에 확 깨버림. 로보캅이 이미 아이로봇 이상급으로 나와버렸어
뭐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도 있음. 원작 로보캅의 그 둔탁한 액션이 익숙한 사람한테는 이게 뭔가 싶기도 하겠지.. 근데 이제는 시간이 지났고 관객들의 니즈도 많이 바꼈지. 당시 로보캅이라는 그 소재만으로도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스톱모션등의 한계적인 촬영기술로도 관객들 눈요기하기 충분했던 시절은 이젠 지났음. 다만 안타까운건 그런걸 의식한 감독이 과감한 액션과 화려한 비쥬얼을 카드로 꺼내들어 빅 딜을 걸었으나 올드팬들에게는 낯설다는 평을 받고, 신세대 관객들에겐 언제쩍 로보캅이냐 라는 소릴 들으며 결국 팬층확보에 실패해버렸다는거
우리는 이미 개봉된 로보캅 리부트를 봤으니 이리도 쉽게 평가를 하겠지만, 영화를 제작할 당시에는 어떤게 옳고, 어떤게 그른가, 흥행하려면 뭘 해야하는지를 알 수가 있을까? 리메이크 영화라면 결국 원작을 초월한 파격연출, 아니면 원작의 맥을 잇는 전통성, 둘 중 하나에 올인을 할 수밖에 없음. 로보캅은 그 빅 딜이 결국 대중의 니즈에 아구가 딱 맞아들지 못한 실패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허나 흥행에 실패했을 지언정 영화가 실패했고는 절대 생각지 않습니다. 과감히 원작을 머리에서 지우고,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며 보면 스토리며, 액션이며, 연출이며 어디하나 빠지는거 없는 영화인건 확실합니다.
원작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좀 박했던 평이 아쉬웠던 리부트 편이었습니다. 현실화된 IT 환경의 접목과 총기와 장갑의 방어력에 대한 상관관계가 인상적이어서 좋았는데 후속작이 없었던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발론으로는 원작의 빌런 클라렌스 보디커에게 역부족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루이스가 남자여서 그랬나? ㅠㅠ
저번 영상에서 에이리언 프리퀄 시리즈인 나 에도 에어리언5, 6 이라고 넘버링을 주관적으로 다신것 같은데, 이 영상 속의 영화도 리부트 개념이지 로보캅4 가 아닙니다. 이런 주관적인 넘버링은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을거 같네요. 그렇게 따지면 은 이 됩니다 ㅋ
@@@@언제 또 다시 시작될지 모를 재유행.. 원숭이두창감염사례까지 불안합니다 ㅠㅠ@@ @@@@@@@@@@@@@@@ 엘 티 케 이 이 마 스 크 @@@@@@@@@@@@@@@@@@ @@@@@@@@@@@@@@@ 엘 티 케 이 이 마 스 크 @@@@@@@@@@@@@@@@@@ 꺼를 꼭 착용해야하는 이유는?````~~
로보캅 뿐만아니라 고전 시리즈 네임드 들은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나 게임까지도 아날로그의 그 맛 을 재현못해서 그래요 오히려 좋은 화질과 사운드에 화려한 CG여도 일단 관객들이 아재 아줌들인데 디지털에 거부감을 느끼잖아요? 아날로그 시대를 겪어서 그래요 아무리~~~잘 만들어도 터미네이터 2 같은 영화는 아무도 못만들잖아요ㅎㅎ
히어로물이라기보다 너무 sci fi감성으로 가기도 했고... SF가 대중적으로 사랑받기 힘든 장르라 못만들었든 잘만들었든 '재미'를 느끼기에는 힘든 장르임. 그 외에 국내 배급수도 중요할테고 그 당시 어떤 영화들이랑 경쟁했는지도 중요하고.. 한국관객들 절반이상은 그냥 1. '그 영화 재밌다더라'아니면 그냥 2.데이트용 3.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영화 본다. 로보캅 리부트 나는 평타라고 생각하는데 저 셋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