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처음 나왔을때 엽기 그 자체였지. 당시로는 데뷔도 못할 수준 외모였거든. 어찌저찌 군대가기 직전 음악프로에서 10위 후반대 하고 있었는데 훈련소 3~4주차쯤됐나 교관이 지금 싸이의 새가 1위하고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훈련병 다들 구라치지 말라고 교관 야유함 ㅋㅋ 아무리 우리가 훈련병이라도 그게 말이 되냐는 소리였지. ㅋㅋ 그리고, 몇년후에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가족외식을 마치고 호텔정문 바로앞 에서 밤공기 들이마시면서 휴식하고 있는데 싸이를 바로 1미터 옆에서 봄. 여고생둘이 사인해달라면서 말하지 않았으면 싸이인줄 몰랐을거임. 딱 평범한 동네아저씨 외모. 그때 연말이었는데 사인마치고 잠시 있더니 빨간색 스포츠카 몰고 가더라. 엄청 팬은 아니어도 좋은 노래 많아서 즐겨 듣는 가수중 하나임.
싸이가 90년 대 말 줄리아나에선 유명했었죠. 호루라기랑 둘이 떠서 무대 뒤집게 놀고 그래서 재밌게 구경한 적 많았습니다. 그리고 입담도 쎄서, 나름 여자들에게 인기 많았습니다. 거기에 재력도 있었으니까요. 그떈 저도 20대였네요. ㅎㅎㅎ 어느날 TV 보는데 그분이 나오시더군요. :)
사이버 가수 아담 당시에 홍보는 참 잘되서 젊은층은 다 알았었는데 갑자기 뭔 아담이 사이버 세계에서 죽었다고 발표해가지고 웃겼었죠 지금 보니 아이디어 자체는 시대를 한참 앞섰습니다 지금 Ai로 각종 섹시 우먼들 많이 만들어서 여기저기 상품화 하던데 더 발전하면 진짜 그럴듯한 Ai가수 하나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싸이 같은 경우는 처음 접한건 이정현님 1집 앨범 히든트랙 "I Love X" 에서 처음 듣고 "어?어??어어??이게 된다고??" 하면서 들었는데(이 노래 들었던 사람들은 알수 있는게 정말 지금 들어도 그냥..어?어??어어??"그때" 이게 됐다고??" 할거임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세기말 그 때 당시였어서 가능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ㅋㅋㅋ
조PD님의 PD는 원래 미국에서 어떤 분과 결성하려했던 LAPD라는 팀 이름에서 PD만 가지고 온 것임. 참고로 조PD님은 힙합이 아니라 유로테크노쪽 음악을 하려하셨고, 미국에서 그 어떤 분에게 영향을 받아 힙합을 하시게 됨. 근데 희한하게 그 어떤 분은 애매한 댄스곡으로 갑자기 한국에서 데뷔하심. 그 분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예전 90년대에 URI라는 그룹의 리더로 데뷔하심. 어스윈드앤파이어의 셉템버를 약간 따라한듯한 노래였던 U&I 라는 곡이었고, 뮤직비디오에서 약간 빵모자같은 거에 선글라스 끼고 머슬핏반팔입고 가성으로 노래부르셨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