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대의 아름다움은 다시는 볼 수 없는 김광석씨가 쟁쟁한 가수들과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같이 공연했다는 것에 아름다움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일등도 없고 이등도 없이,, 어떤 순위매김도 없이 여러 장르의 가수가 기꺼이 같이 공연하는 모습. 그런 순간들이 많아진 게 아니라 더더욱 없어지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서글프게도.
1994년 여름은 너무 더웠어요. 그 해 여름에 이북의 김일성이 죽었고 가을에는 성수대교가 무너져서 서른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양희은은 40대 초반….김광석은 서른쯤…. 저 즈음 길거리에선 투투의 일과이분의일이 어딜가나 흘러나왔던…..부활의 ‘사랑할수록’, 김건모 ‘핑계’, 칵테일 사랑도 구사년에 나온 노래들…. 그립다 저 시절…….
인정! 완전! 저때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도 계단에 앉아 봐도 될 정도로 대박쳤던 기억있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엄청 낭만적이기도 한 시절 같아요!&^^ 👈🏻 강변가요제의 위상도 느껴지네요!! TV와 FM, 표준FM 동시 생방송을 한다는 건~ 얼마나 중요한 방송국 행사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