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버거킹 알바입니다! 버거킹 덕후라서 버거킹 알바까지 하게 되었어요 버거킹 신메뉴는 항상 똑같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느끼시는건 진짜 똑같아서 그렇습니다. 버거킹은 기본적으로 직화로 구운 와퍼패티의 불맛을 컨셉으로 잡고 있어서 대다수의 메뉴들이 와퍼에 소스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토핑을 추가하는 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패티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있어요ㅠ 소불고기 패티랑 스테이크 패티가 있는데 순수100%소고기로만 만들어진 와퍼패티, 버거패티랑 다르게 떡갈비 패티를 사용해서 버거킹 패티치고 상당히 롯스럽습니다 스테이크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는 몬스터 X, 콰트로치즈X, 통새우X 등의 X 라인업이고 소불고기패티를 사용한 버거는 소불고기 버거, 머쉬룸 소불고기 버거 등의 소불고기 라인업입니다 댓글에 질문이 있길래 간략한 답변도 적어보았어요 Q: 안 질리는 버거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A: 다른 알바분도 말씀하셨는데, 통새우와퍼 이 녀석 물건입니다. 알바할 때도 행사하면 꼬박꼬박 사먹었고 지난주에도 행사해서 세번 사먹었어요. 혼자 간소하게 먹을 때는 그냥 사 드시고 소중한 분께 대접해야 할 땐 새우 1개 추가에 새우 2가 추가해서 주문하세요. 천상의 맛입니다. 그리고 질리지 않고 먹기에는 또 불고기버거만한 것도 찾기 힘들지요. 하지만 단종되었기에 대신 불고기와퍼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질리지 않고 먹기에는 사이즈적으로 좀 더 부담이 적은 불고기와퍼 주니어가 낫겠지만 가성비적으로는 불고기와퍼가 조금 더 좋습니다. 저는 첫 알바 두달 동안 매끼 불고기 와퍼 주니어만 먹었답니다. 이주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불고기버거 꼬박꼬박 먹었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질리지 않습니다. 버거킹 당신은 신인가? 불고기와퍼에 마늘칩을 더한 라인업인 갈릭 불고기 와퍼도 있습니다. 이게 원래 화이트갈릭와퍼가 나왔을 때 제가 알바하면서 지멋대로 불고기와퍼에 갈릭칩 넣어먹으면서 어머 이거 개마싰어 이랬던건데 버거킹 본사에서 제 외침을 들었는지 정식 메뉴로 출시했습니다. 이것도 진짜 맛있는데 갓 만든 갈릭 불고기 와퍼는 갈릭칩이 바삭바삭하니 맛있고 만든지 시간이 지난 갈릭 불고기 와퍼는 갈릭칩이 눅눅한 가아아아앙알릭칩이 되어서 마늘의 풍미가 더 깊어져서 맛있습니다 이것 역시 다른 알바분이 적어주신 픽인데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도 맛있습니다. 패티도 2장 들어가 있어서 버거 사이즈에 와퍼 수준의 풍성함이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도 해당 버거에 들어가는 스모키 머스타드 소스가 존맛입니다. 치즈버거랑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에 들어가는 소스인데 무쳤어요 진짜 개마싰어 Q: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왜 단종되었나요 A: 뉴올라이언스 치킨버거가 왜 단종되었는지를 물어보셨는데요, 이건 저도 모릅니다. 전 그냥 맛있는 행버거랑 바삭한 감튀를 하루하루 만들다가 어느 날 본사에서 단종 소식을 알려주면 힝ㅠ 이거 존맛인데 왜 단종이지? 이럴 뿐이에요. 개인적으로 단종되어서 참 아쉬웠던 버거는 피넛버터 스태커와퍼가 있습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엥? 그거 완전 느끼하고 노맛에 텁텁한 버거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이 녀석도 사실 잘 만들면 진짜 맛있는 버거입니다. 스태커 라인업으로 든든한 와퍼 사이즈에 패티를 두개 넣은 비싸고 무게감 있는 메뉴로 출시되어서 사람들은 그것밖에 안 먹어 보았을 텐데, 작은 버거 사이즈에 간단하게 피넛버터 소스 넣어먹으면 그 맛이 진짜 좋습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버거번밑빵-버거패티-슬라이스 치즈 1장-피클 2개-피넛버터 소스-토마토-양상추-마요네즈-버거번 윗빵 여기에 양상추 토마토를 제외한 재료를 전자레인지에 10초 돌려주시고 그 후에 양상추 토마토를 넣으시면 더 맛있습니다. 말이 잠시 딴 곳으로 샜는데, 여튼저튼 해당 메뉴는 비싸고 무게감 있는 라인업이 아니라 가볍고 저렴한 라인업으로 나왔으면 분명히 인기 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면 돈이 안 되니까 요즘 버거킹은 그런 메뉴를 잘 만들지 않아요. 참 아쉬운 일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버거킹도 먹고 살아야죠 Q: 더블 오리지널 치즈 버거에는 무슨 패티가 들어가나요? A: 이름에 버거가 들어가거나 주니어 와퍼가 들어가는 모든 버거킹의 햄버거에는 버거 패티가, 이름에 와퍼가 들어가는 모든 버거킹의 햄버거에는 와퍼 패티가 들어갑니다. 둘 사이의 맛의 차이는 크게 없고 와퍼 패티가 버거 패티보다 2배 큽니다. 하지만 사이즈만 다를 뿐 둘 다 직화로 구워 육즙촉촉한 맛과 맛있는 불맛이 느껴지는 100% 소고기 패티이기 때문에 버거킹은 와퍼뿐만 아니라 버거류도 정말 맛있답니다 Q: 더블 오리지널 치즈 버거에는 무슨 소스가 들어가나요? A: 스모키 머스타드 소스가 들어갑니다. 감칠맛이 폭발하는 허니 머스타드인데, 이거 물건입니다. 어디에 먹어도 맛있는 마법의 소스입니다. 어니언 링에 먹어도 맛있고 감튀에 찍어먹으면 미쳤고 코코넛 쉬림프에도 어울려요. 요즘 시판되는 오뚜기 스모키 허니머스타드가 있길래 한번 사 먹어봤는데 저 맛을 따라오지 못하더라고요. Q: 엄마 상어버거 진짜 맛있었는데 혹시 같은 소스 사용하는 버거가 있을까요? A: 새우버거 라인업이 상어버거에서 루피 버거로 리브랜딩되면서 단종된 엄마 상어버거는 아기 상어버거에 할라피뇨와 양파 등 매콤한 구성을 추가하여 아빠 상어버거보다 가벼우면서도 아기 상어버거와 차별화되는 특색 있는 버거였습니다. 해당 버거에 사용된 소스는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로, 현재 같은 소스를 사용하는 버거는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와퍼 주니어가 있습니다. 엄마상어버거는 아쉽게 단종되었지만 통새우와퍼는 버거킹에서 지속적으로 프로모션도 하고 실제로 매출도 잘 나오며 맛까지 상당히 좋은 혜자&가성비&간판 메뉴에 해당하므로 단종 걱정 없이 맛있게 드셔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