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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지은)
인생 (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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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겨울 봄은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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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뎌내고 보니 어느덧 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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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게 더운 여름 지쳐 쓰러질것만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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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내고 보니 어느새 가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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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움 등불같은 친구 곁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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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길 홀로 걸을 때 누군가 내 손잡고 함께 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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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뒤돌아 보니 나의 이야기 남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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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기억과 흘린 눈물 우리의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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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움 등불같은 친구 곁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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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길 홀로 걸을 때 누군가 내 손잡고 함께 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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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갈 길 눈 들어보니 까마득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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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04,17 --- 00:03:14,27
새겨진 발자국 하늘빛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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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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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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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윤학준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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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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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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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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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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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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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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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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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52,118 --- 00:06:06,866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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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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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24,484 --- 00:06:41,334
꽃으로 서 있을게
16 ию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