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가 이번에 많은 생각을 하고 나왔다고 생각이 들더라 뮤비도 보면서 가상 세계가 유노윤호라는 세상인데 점점 정윤호로 살아온 인생보다 유노윤호로 살아온 인생이 길다보니 유노윤호라는 세상이 진짜가 된 것 같은 느낌. 유노윤호의 세상은 화려하고 반짝이지만 정윤호의 세상은 조용하고 어둡게 표현하여 대비되는 모습에서 둘 간의 괴리감이 느껴졌다고 해야되나? 군대에서 자기를 돌아본 느낌이 많이 들더라 그래도 그런 고민 속에서 자기를 기다려주고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노래로 표현 한거라 생각듬.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컷! 하는 대사는 그 긴 고민을 끝냈고 해답은 이 앨범에 담았다라고 느껴졌음. 타란티노 노래는 진짜 좋아서 계속 듣고 있음 ㅋㅋㅋㅋㅋ 좋은 노래 알아갑니다!!!
이 날 처음으로 음감회 생방 챙겨봤는데 생각보다 앨범 곡들 너무 좋아서 룩삼님이랑 같이 시청자들이랑 잘 들어서 엄청 재밌었음. 타란티노 나올때는 채팅창 와 캬 로 도배되면서 다들 재밌게 놀았음. 편집본에는 없지만 생방때 2집 듣고 반응한거랑 이번에 카리나랑 같이 한 뮤비보고 리뷰한 것도 재밌었음. 요즘 음감회랑 노래 월드컵 같은거 하면서 내 귀가 열리고 편견들도 많이 사라지고 더 많은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음. 이런 유익한 영상이 수익이 안 나오는게 아쉬움.. 요즘 룩삼님 보는 맛으로 사는중..
1. Wannabe 바른생활사나이로 유명한지라 그래서 더 의식적으로 행실을 조심해야했을 유노윤호의 어떤 심적 부담감도 느껴지고 그럼에도 나를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볼 수 있음. (훌륭한 것과 훌륭해보이는 것의 차이는 마음가짐.) 2. Vuja De 기시감-데자뷰(DeJa Vu)의 반대로 가사 속에 미시감-뷰자데(Vuja De)를 의미하고자 했다면 그건 자메뷰(Jamais Vu)가 옳음. '사는 건지 살아지는 건지' '꿈을 잃은 채 헤매일 때' '최면에서 깨어나' 자메뷰를 연상시키는 가사라 흔한 뷰자데와 자메뷰의 착오라고 생각했으나 3. Tarantino 타란티노를 듣고 마빡을 한 대 빡 맞은 느낌임. 뷰자데는 흔히 낯설게 하기 작법에서 자주 쓰이는 익숙한 것에서 낯설음을 찾아내어 창의적 발상에 도움을 주는 툴임. 모티브한 타란티노는 역사도 바꿔버리고 클리셰도 ㅈ까버리는 비선형적인 내러티브를 즐겨쓰는 대표적인 감독임. 의도적인 혼동을 뒤섞은채로 내러티브의 주인공이 아닌 감독으로써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써 '널 내게 중독' 시키고 싶은 다년차 가수의 욕망이 엿보임. 노래와 춤만이 다가 아닌 나를 증명하려 이번 앨범으로 본인 스스로를 시험대에 세우는 과감함. 노래속에 모험적인 시도의 긴 침묵과 추임새는 컨셉과 가사와 음악이 일맥상통하는 그 자체로 훌륭한 변주가 됨. 4. Relax '오늘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아' '세상이 언제는 우리 계획대로 된 적 있었어?' 오래 달려본 자만이 숨참을 알고 숨참을 들여다볼 줄 알고 숨참을 조절할 줄도 알게 됨. 지구력과 폐활량은 점진적으로 때에 따라 나를 들여다 보며 달린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과도 같은 것. '너와 나 이 순간 할 일은 단 하나 솔직하게 후회 없이 그저 느낌에 충실하기' 그저 쉼이 아닌 오래 뛴 이를 극복하게 하는 플라이하이상태의 Relax, 그걸 가능하게 한 페이스메이커들을 위한 무대위 헌사. 5. Spotlight '삶이라는 무대의 결말 어떤 내가 되어 있을까' 타성적으로 오른 무대 위는 쳇바퀴, 그러나 가위를 든 자만이 파괴할 수 있는 뫼비우스의 띠. 누군가 말했지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면 네 삶을 시련으로 만들라고. 등 뒤의 서늘한 감각, 날개 없음의 차가운 자각. 준비되었나 물어볼 필요 없지 어제의 내가 나를 증명하니까. 땅이 가까워 지네 나는 흰수염 3번대 대장 다이아몬드 죠즈 동진이형 난 이게 한계예요. 유노윤호는 한계를 깼어요. 나는 그럴 수 없단 걸 깨달았어요. 뻗은 발을 접고 몸을 수그린 후 이 더위에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요. 거꾸로 서 보았기에 양지를 향한 룩삼의 중심잡기가 더 슨ㄴㄴㄴㄴㄴ나 거룩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리스펙 쏘구다 쎄굿바
룩삼 정말 좋다 . 보통 그 가수 팬이 아니면 수록 곡 까지 굳이 듣지 않는데 덕분에 수록 곡 까지 다 들어봤음 ㅎㅎ 의외로 좋네 spotlight 하고 curtain 이 제일 좋았음 뭔가 앨범 순서 처럼 이어져 있는 것 같아서 곡 듣는 재미가 두 배가 되는 느낌? 여튼 좋았습니다
All of yunho’s songs in this album are so good. I listened to all of them in one go as soon as the music video was released. I normally dont listen to the whole tracks of the album, but his music video made me do so. Yunho is a genius, he is so smart. Every song that i listen to in his album reminded me of all the scenes in his music video. I cant wait for his next concept! My current fav is tarantino and all i could remember is his crazy dance in the ship.
이 컨텐츠가 정말 좋은 점을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선입견 파괴'임. 장르 소비자에게 있어 모든 장르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상하관계를 나누는 관습이 있는데, 음악에서 보자면 이유 없이 댄스를 발라드보다 아래에 놓고, 저~ 밑에다 트로트 내려놓고.. 부정하기 힘들 거임. 가수도 마찬가지로 아이돌 가수가 하는 음악에 진정성이 있는지 관심도 주지 않을 뿐더러, 수십 수백 팀씩 나오는 아이돌의 음악을 찾아 듣는 일은 거의 없을 거임. 인디밴드의 트랙리스트를 알고 있고 즐겨 듣는다고 하면 왠지 힙한 취미로 받아들이지만, 아이돌의 앨범 수록곡을 즐겨 듣는다? 좋은 소리 듣기 힘듦.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가 조롱의 의미 없이 모든 장르에 진심으로 한 번 들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함. 그 와중에 자기도 모르던 자기 취향에 맞는 곡 찾는 재미도 있고.
아이돌 비트 개좋은거 많은데도 불구하고 조금 꺼려하는 이유는 그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모든 것 노래,안무를 모두 “다른”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것 때문인데, 게다가 거기에서 거의 반이상이 하나의 직업으로 놓고 보기에도 민망할정도의 실력들을 가지고있는걸 외모로만 때우는 부분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것 같음
@@Khshkhsh346 의견은 존중하지만, 난 이 댓글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이돌을 바라보는 '스테레오 타입의 압축형'이라고 봄. 왜냐하면 거의 반 이상이 실력이 민망하다고 했지만, 요즘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 메인보컬 급들은 기성가수들과 비교해서 가창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임.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곧잘 '김나박이' 등을 거론하면서 무슨 얘기냐고 반문하는데, '김나박이'는 기성가수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고, 소위 말하는 기성가수들도 그들과 비교하면 비교 당하는 가수들의 가창력이 아쉽다는 소리가 나오는 사람들임. 그들을 제외하고 당장 떠오르는 '가창력 괜찮은 기성가수'들과 비교하면 가창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거임. 다만 그런 멤버들이 있다는 걸 사람들이 굳이 찾아 듣질 않는다는 거고. 아이돌 그룹 모든 멤버가 훌륭한 가창력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면 취향으로서 존중은 하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들 뿐. 만들어진 곡을 표현하는 데 충분한 실력과 가창 이외의 매력도 모두 포함해서 어필하는 게 아이돌로서는 더 좋은 방향이라고 봄. 아이돌 음악은 대체적으로 '보고 듣는' 음악이기 때문. 극단적으로 보면 발라드와 댄스는 '파는 제품'이 다른 건데 가창자의 가창력만을 기준으로 삼는 건 정당한 비교가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걸 부르기만 한다는 점으로 아이돌을 낮잡아 보는 것도 한 마디 변론 해보자면, 기성가수들도 싱어송라이터 아닌 사람들이 훨씬 많음. 당장 '김나박이' 중에서도 "다른"사람들이 만들어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고, 에일리 같은 가수들에게는 "다른"사람들이 만들어준 노래를 부른다는 이유로 낮잡아 보는 사람들이 없음. 노래를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준다, 모든 멤버의 가창력이 좋아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 외모로 부족한 실력을 커버한다 등의 모든 단점이 마치 '가상의 아이돌 하나에 전부 들어있는' 것처럼 만들어 놓고 아이돌은 이래서 안 좋게 보인다고 평가 하는 게 '스테레오 타입의 압축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임. 설령 그런 아이돌 멤버가 있다 치더라도 그 아이돌이 이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이 아닌데 왜 그 지점을 초점 잡고 얕보는지 모르겠음.
윤호 덕분에 두 번째 영상까지 보고 갑니다. ㅋㅋㅋ 제 내적 자아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역시 사람은 느끼는 게 같네요. 제가 우아하게 살고 싶어서 차마 겉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흥과 감탄을 룩삼님이 다 대신 해 주셨네요. ㅋ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아, 저는 윤호이 18년차 팬이요. 오래 사랑할 만하죠? 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