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미선에게 날라온 책 한 권. 바로 동창이었던 봉원이 미선을 생각하며 쓴 글이 실린 사보. 갬성 넘치는 글에 미선은 향수에 젖고, 영규는 질투에 젖는다. 보다못한 영규는 미선에게 봉원이란 남자 좀 같이 만나보자는데... ※ 방송정보 순풍산부인과 81회 / 1998.06.22 출연 : 오지명, 박영규, 선우용녀, 박미선, 김찬우, 송선미, 송혜교, 김성은, 권오중
새삼 느끼는게 요즘은 미디어나 sns발달로 자의식이 너무 강해진 시대. 그래서 뭐만하면 유난을 떨고 여기저기 강조해서 보여주니 음악이든 예능이든 시트콤이든 작위적이거나 스스로를 의식하며 어필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예전 순풍산부인과는 전혀 그런 불편함이 없고 자연스럽게 웃겨서 푸근하고 보기도 편한 것 같다. 요즘은 사람들의 반응까지도 온갖 자막과 숏폼으로 세뇌,강요해. 숏폼이나 스맛폰이 없던 저 옛날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