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년에 개국한 미국은 역사전통이 없다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핸디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전통을 만드는 것에 굉장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스타워즈는 세익스피어같은 영문학의 전통에 유럽의 전설을 버무려 스페이스 오페라의 전형과 같은 작품을 미국인이 만든 것이라 미국인들은 더더욱 열광하는 것이죠
스타워즈를 보고 자라온 세대로서 언제나 흥미와 그리고 우주에 대해 만연한 신비를 가지며 지내왔죠. 그래서 스타워즈는 빼놓을 수 없으며 예전에는 일본 자본이 들어간 헐리웃이었다면 몇 년 전부터 중국 자본이 휩쓸고 있는 대세임.. 스타워즈 제다인 역할에 순수 한국인 배우라는 게 격세지감을 느낀 게 된다....
스타워즈 처음 나왔을때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다 충격적으로 받아들일정도로 화면 하나하나가 다 대단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덜하다고 했느데 40년도 넘게 우려먹은거에 비해 시나리오나 영상이나 사실 크게 변한게 없어서 아무리 좋은 작품도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화면으로 반복해서 우려먹으면
애초에 스타워즈 세계관에는 다양한 인종과 종족이 나오고, 제다이들도 예외는 아닌데(에피소드2와 3에는 흑인 제다이 마스터인 윈두도 나오고), 동양인 제다이가 등장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행동이지요. 아무래도 불만을 표한 사람들은 그냥 스타워즈 작품에 동양인이 비중이 많은 역을 맡는 것에 대해서 불평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이정제씨도 영어를 잘한다. 저번 오징어게임토크쇼에서 봤을때. 그럼에도 한국어를 쓰는것은 마치 영어를 잘하는 한국대통령이 해외에서 한국어를 일부러쓰는것과 같다. 그건 그국가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존감을 지키는 거룩한 행위이다. 그냥 나오는 행동이 아니다. 그나라를 대표는 위치에 서는 누구든 자신이 곧 그 나라라는것을 알고 자신의 언어를 써야한다. 그것이 곧 정체성이다. 나 영어잘해라는 천박한 자랑질과는 매우다른것이다. 외국에 10년이상 살다보면 느끼게된다. 이정제의 한국말 인터뷰가 얼마나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눈물나게 자부심이 느껴지는 거룩한 행동인지를. 멋지다!
스타워즈라는 이야기의 구성 자체가 전체 우주에 지구 뿐 아니라 여러가지 지적 생물체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꾸며지는 작품인데...외계 행성의 생물체도 아닌, 같은 '종'인 '인간'이 모여 사는 '인간종' 자구별 사람들을 색으로 나눠 유색인종으로 터부시 한다면, 도대체 '스타워즈'라는 이야기의 창조물을 뭐하러 보려고 하는 것인지... 저 감독의 이야기처럼, 성별,국경,인종에 대한 차별이 단 1%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스타워즈'의 진정한 펜이 될수없는 사람의 어거지일 뿐인 것이라 생각함이 당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