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전 살쪄서 못입으면 살 빼서 다시 입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옷, 유행 잘 안타는 좋은 옷 사면 오래 입어도 괜찮아요. 전 10년, 20년 된 옷들 그냥 입고 있어요. 출근복, 외출복들이라 깨끗이 입어서 지금도 오래 된 옷처럼 안보이고 유행과 무관하에 멋있는 것들이고 고가라서 계속 입고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재료들로 만든 것이라서.
버릴까 말까 하다가 안버린 옷들 후에 요긴하게 입은적 많아요. 옷도 미니말리스트로 .. 앨리스씨 언젠가 자기는 맥시말리스트라고 자랑하며 집안의 엄청난 숫자의 신발 보여주던데 얼마나 놀래고 분노 했는지...지구에 나쁜 영향 엄청끼치고 구독자들에게도 부추키는 것 반성해야 해요.
10:08 이게 무슨 일이야; 샤넬 드레스 플리 계정에 올리신 거 보고 너무 갖고 싶었는데 이미 솔드아웃돼있었나 제 텅장으론 살 수 없어서였나 그래서 못 산 걸로 기억하는데 이걸 옷장 정리 영상에 넣으셔서 심장 내려앉을 뻔😭 저 요즘 이런 원피스만 보면 다 위시리스트 넣는다구요 혹여나 미래에도 입지 않게 되어 처분하신다면 제발 제 품으로 들어오길..
어릴 땐 그냥 예쁘면 샀었고 실험정신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턴 내 취향이나 나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처음부터 모든 걸 고려해서 구매합니다. X 1.이뻐도 안 입을 것 같으면 안 삼 2.내 분위기에 안 맞거나, 내 아이템이랑 안 어울리면 안 삼 3.유행타는 거는 여러가지 고려해서 그 시기에 충분히 쓸 것 같지 않으면 안 삼 4.깔별로 안 삼(매칭 생각해서 구매) 5.나중에 입을 거 미리 안 삼 6.싸도 질 떨어지는 건 안 삼 7.가격,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그렇게 맘에 드는 부분은 없는 애매한 건 안 삼. 어차피 다른 걸로 대체할 테니. O 내 스타일에 잘 맞고, 아이템들과 매칭이 되고, 조금 비싸도 질이 괜찮고, 무난하고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내 맘에 드는 포인트가 있는 옷. 이거 진짜 갖고 싶다! 이런 포인트. +무난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애초에 유행 신경 안 쓰고 사는 사람입니다ㅎㅎ 어릴 땐 입지도 않는 옷을 잔뜩 쟁였었지만, 나이가 드니 어차피 입는 옷만 입는다는 진리를 깨달았어요. 지금은 여러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옷들만 갖고 있어서 옷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잘 사지도 않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이쁘더라구요. 안 입을 것 같으면 바로 처분. 실험정신 없음ㅋㅋㅋ 평범한 소시민에게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리려고 하면 언젠가 입을 것 같아서 도로 옷장에 넣게 되어 하루종일 정리해도 한두개밖에 안 추려지더라구요 그래서 행거에 옷을 걸어놓고 입을 옷을 뺏어요 나머지는 과감하게 바자회에.. 옷장에 여유가 생기니 빽빽해 안보여 못찾고 입지도 않고 보관만했던 것들이 잘 보이니 찾기도 쉽고 코디도 간단하고 옷이 더 많아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