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전 편곡이 좀 살짝 루즈한 면이 있죠. 이 곡의 멜로디의 느낌과 감정이 원곡의 템포와 굉장히 직결적으로 연결되고 멜로디가 딱 그 곡에 맞춰서 짜여진듯 한데 그걸 바꿔야 하고 또 원곡만큼의 감동을 내어야 하니 상당히 편곡이 어려운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곡이 워낙 좋고 편곡도 훌륭해서 편곡버전이 나온다면 그 이상을 원하게 되는게 청중의 마음일텐데 이 버전을 편곡하신 분도 그 부분을 충분히 생각하셨을텐데 충족시키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그 어느 누가 편곡했어도 그 원곡의 희망차면서도 감동적이고 벅찬 느낌에 비등한 느낌을 내기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처음엔 비원에이포 팬으로, wm에서 여자 아이돌이 데뷔한다길래 관심 가지고 데뷔 때부터 쭉 지켜봐왔는데 정말 여자 아이돌 중에 오마이걸이 있어서 뭔가 감사하고 애틋하고 자랑스럽고 그런 마음.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허세나 안좋은 일 없이 잘 자라준 예쁜 소녀들 서사 보면 진짜 너무 짠하고 그저 예쁜 사람들... 확 뜨는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늦게나마 오마이걸의 진가를 알아봐준 팬이 있고, 절대 그 팬사랑이 짧게 끝나지 않을거라는걸 느껴 지금처럼 늘 그렇듯 가수라는 직업에서 오래 머물러주었으면.
지안 헉.. 저두요 저 걸어본다 때부터 한 3~4년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보면 그냥 아 다 잘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신인여돌 나온다길래 눈여겨 보면서 관심 갖고 그랬었어요 뭔가 내가 비원에이포 좋아하니까, 같은 소속사 여돌이니까 얘네도 잘 됐으면 좋겠다 ㅠㅠ 이런 마인드랄까요..? 비원에이포가 확 뜨진 못하고 정말 노력이 빛을 발한 케이스여서 그런지 오마이걸도 꼭 빛을 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퀸덤으로 떠서 내심 기분 좋네요.. ㅠㅠ 뭔가 엄마 마음이랄까요..
캘리쓰 맞아요 오마이걸?이 누구야 라는 소리도 자주 듣고 다들 관심 안가져주고 나는 모르는 아이돌인데... 이런 식이여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내심.. 그래도 지금 이렇게 늦게나마 빛을 본 것 같아서 뿌듯해요🙂 멤버 하나 하나 정말 미울 구석 없고 다 좋은 사람들이여서 지금보다 더 앞으로 쭉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ㅠㅠ
가사가 너무 예쁘다.. 내가 가진 이상에 비해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찾아듣는 곡입니다 가끔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어지면 지금 내가 하는 노력들이 언젠가 결실을 이루게 될 거라는 저 이야기들이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언젠가 이 그룹의 리더가 자신들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곡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그게 그냥 1위곡이라서..라는 단순한 이유는 아닐 것 같아요. 오마이걸이라는 그룹이 조바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노력해왔기에 지금처럼 모두가 인정하는 가수가 되었으니 이 노래가 자신들의 인생을 대표하는 곡이 된 셈이네요. 따뜻한말로 힘이 되어줘서 고맙고, 불렀던 가사에 부끄럽지 않게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삶으로 증명해준 당신들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옴걸 보컬대장 효쩡이랑 씅히 나와서 너무 좋은데 꼭 다같이 부르는 것도 들어보고 싶음 진짜 일곱 배는 아름다울거야 옴걸은 천천히 성장했지만 느리거나 뒤쳐진 이들이 아니었어 오히려 대중들이 이미 빛나고 있던 보석들을 알아보지 못했던거지 더 일찍 사랑하지 못해 미안해 늘 고마워
가사를 곱씹으면서 더더욱 거위의 꿈이 생각난다고 하면 오버일까? 90년대 말에 '거위의 꿈'이 있었다면, 지금은 '비밀정원'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90년대에는 꿈을 거창하게 꾸고 있다고 말하면, 들어주기라도 했겠지만. 꿈이라는것이 대화의 소재라도 됐겠지만. 지금은 그 꿈을 상대방과 공유하기조차도 힘든 상황. 혼자라도 그 꿈을 위해서 묵묵히 갈수밖에 없는 것. 조금더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그 꿈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거위의 꿈"의 화자와 같다. 간절하게 그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그 안에는 단단함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꿈을 향해가는" 미래의 동반자가 존재한다. 마지막 후렴구에서 가사 조차도 "함께해요"-거위의 꿈, "Go together"-비밀정원. 결국 그 꿈은 내꺼에서 시작해서 우리의 것이 된다. 조금 더 조심스럽고. 내성적이지만. 여전히 내적으로 강한 21세기판 "거위의 꿈"이 비밀정원이다.
가사가 너무나 좋다는 걸 매번 느끼는 곡입니다. 아직 세상은 나를 제대로 보아주거나 알아주지 않지만, 내 안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그를 받쳐주는 소중한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확고하게 그것을 믿는 자신이기에 언젠가 모두가 나를 알아보게 될 것이라 스스로를 위로하는. 세상의 모든 꽃은 저마다 피우는 시기가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화창한 날에 예쁘게 꽃을 피워 깊은 향기를 전달할 수 있기를. 제 자신과, 오마이걸 분들과, 이 곡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다같이 힘내자고 전하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왜이렇게 울컥하지..... 가사가 오마이걸 얘기같아서 더 애틋하네 진짜.. ㅠㅠㅠㅠ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지만 꽃봉오리를 확 터뜨리기까지 정말 오래 기다리고 노력하는 그룹인거같아.. 한발짝씩 앞으로 나가고있지만 그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지 않아서 더 마음고생하고 인내해온 그룹인듯ㅠ 비밀정원 가사처럼 희망적인 미래가 있을지, 아니면 그냥 희망고문일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멤버들 본인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음... 그래도 나는 이 노래로 정말 많은 위로를 받음. 현실과 이상 사이가 너무 멀어보일때 더 빨리 해쳐나가고싶지만 그게 안될때 내 마음을 보듬어주는 곡ㅠㅠ 멤버들 목소리까지 너무 아름다워서 더 위로받는 곡임 참 그리고 항상 환영받는 곡 내다가도 곡이 조금만 맘에 안들면 팬들도 혹평을 때려버리는데 (대표적으로 바알원, 컬러링북) 진짜 그러지 맙시다ㅜㅜ 팬이면 무조건 쉴드치자는게 아니라 앨범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거기 들어간 멤버들 노력을 먼저 생각해주었음 좋겠어요. 안그래도 중소기획사라서 한 앨범만 삐끗해도 바로 해체얘기나올정도로 열악한데...ㅜ 댓글들 보다보면 팬들마저 망곡이다, 멋지고놀라운걸 심어둔 게 바나나였냐 하면서 놀리는거 많았어요.. 멤버들이 댓글 다 챙겨본다는데 그러지맙시다 아무튼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오마이걸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