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간에 잠깐 올린 투수때 보고 확실히 느꼈음. 처음 올렸을 때부터 이 타자만 상대할 수도 있다고 친절하게 말해주고, 바로 바꾸면서도 그냥 수고했다 이 정도가 아니라 오늘은 여기까진데 다음 대회때 실력 발휘하자고 다독여주는거 보고 이 감독이 어떤지 알 수 있었음. 거기에 실책(성 플레이) 나왔을 때도 딱 그 플레이에 대해서만 질책하고 끝내는 모습도 그렇고.
질 만했습니다. 그 동안 고등학생들 나오면 다 볼넷 던지고 난리였는데.. 이 세 명은 자신있게 공 던지면서 실투하나 없었네요.. 수비 실책에 베이스 비워두고 이런거 나오면 져야 마땅하지만, 그래도 판단이 아쉬웠던 건 유격수 땅볼에서 3루에 던진 거 같아요.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지만, 글러브에서 바로 안빠졌으면 바로 3루 주자 묶고 1루로 송구했으면 3실점까지는 안했을텐데.. 그런 아쉬운 플레이들 때문에 질 수 밖에 없었네요~ 2차전은 꼭 이기길 바랍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2010~2016까지 신인들 수준이 엄청낮았음. 그러다가 2017 이정후부터 시작해서 18강백호 19정우영 고우석 등 우루루 쏟아져나오기 시작한거지. 이번 wbc에서도 10~16에 뽑힌애가 거의 없었음. 노장들이랑 2~3년차 신인들만 있었는데 성적이 나오는게 이상한거아님? 다음 국제대회때는 기대해봐도 될꺼임.
난 진짜 한화가 황준서 뽑았으면 좋겠다. 장현석도 훌륭한 투수지만 팀 사정 상 좌완 에이스가 필요하다. 현진이 돌아오면 배울 것도 많고 크게 성장할 것 같다. 기아엔 이의리 윤영철 좋은 좌완이 있는데. 좌완 파이어볼러, 제구되는 투수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김서현도 좋지만 난 윤영철이 더 성장할 것 같다.